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화장품

미국 인디뷰티씬 접수한 비결은 'OOO춤'

키움증권 ‘2024년 화장품 하반기 전망’ 발표

구달‧마녀공장‧코스알엑스.

 

미국서 매출본능을 장착하고 인디뷰티씬을 질주하고 있는 브랜드다. 미국, 인디브랜드. 올 하반기 K-뷰티가 기억해야할 두 가지다.

 

2024년 하반기에도 탈중국 바람 속에 미국이 제1시장으로 떠올랐다. 미국을 중심으로 인디 브랜드의 강세가 이어질 전망이다. 마녀공장‧구달‧코스알엑스 등 K-클린뷰티 브랜드가 유망하다는 분석이다.

 

이는 키움증권이 발표한 ‘2024년 화장품 하반기 전망’에서 확인했다.

 

조소정 키움증권 애널리스트는 “2024년 하반기에도 화장품산업의 성장 모멘텀은 비중국이다. 미국 뷰티시장은 프레스티지의 부진 속에 인디 뷰티의 영향력이 커졌다. 미국에서 제품‧유통을 늘리면서 브랜드를 키워가는 클리오‧마녀공장‧아모레퍼시픽 등을 눈여겨볼 필요가 있다”고 진단했다.

 

제품‧채널 확대하는 구달‧마녀공장

 

 

미국에서 구달과 마녀공장은 성장기에 접어들었다. 이들 브랜드는 제품과 유통망을 늘리며 시장 점유율을 확대하는 단계다.

 

구달은 청귤비타C세럼으로 아마존에서 인기를 끌었다. 세럼의 인지도를 바탕으로 청귤크림을 출시했다. 이에 힘입어 클리오의 올 1분기 미국 매출은 전년 동기 대비 48% 증가했다.

 

마녀공장은 유통을 늘리며 미국시장에서 입지를 키워가고 있다. 이 회사는 미국 아마존‧코스트코 온라인몰에 이어 오프라인 채널에 진출한다. 7월 미국 코스트코 매장 300곳, 얼타 470곳에 입점한다. 미국서 잘 팔리는 제품은 클렌징 오일과 비피다 앰플. 마녀공장의 1분기 매출은 전년 동기 대비 208% 신장했다.

 

코스알엑스, SNS로 달팽이점액처럼 매출

 

 

제품‧채널을 확대하는 동시에 브랜드 마케팅도 필수다. 마케팅을 통해 브랜드 이미지를 만들어야 소비자가 계속 찾는다.

 

코스알엑스는 미국에서 SNS 마케팅으로 브랜드를 알렸다. 제품의 제형을 강조한 챌린지 ‘#SlapSnail’ ‘SnailDaceChallenge’ 등으로 북미에서 입소문 났다.

 

아울러 코스알엑스는 틱톡용 모션형 카메라 필터를 개발했다. 글로벌 젠지(2000년대 전후로 태어난 세대)를 겨냥한 마케팅으로 트렌디한 이미지를 구축했다.

 

 

코스알엑스는 미국에서 ‘히트 제품 출시→채널‧카테고리 확장→마케팅→브랜드력 향상’ 단계를 밟고 있다. 키움증권은 코스알엑스가 올 하반기에도 성장을 거듭할 것으로 내다봤다.

 

이와 함께 아모레퍼시픽을 최선호주로 제시했다. 올해 5월부터 코스알엑스의 실적이 아모레퍼시픽의 연결 실적에 반영되기 때문이다.

 

키움증권 측은 “최근 영상 마케팅이 흥행하고 있다. 유튜브‧틱톡 등 SNS 인플루언서와 협업해 제품을 알리거나, 소비자 참여를 유도하는 마케팅도 효과적이다”고 말했다.

 

이어 “미국 젠지 사이에서 인기인 ELF뷰티는 틱톡 챌린지르 히트친 대표 사례다. 중국 프로야는 ‘Morning C, Night A(早C晚A)’ 마케팅 캠페인으로 매출을 올렸다. ‘비타민C 세럼은 아침에, 비타민A 세럼은 저녁에 바르라’는 스킨케어 루틴을 영상으로 소개하며 매출 볼륨을 키웠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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