프랑스 ‘이브비건’의 상표권을 포함한 모든 권리에 대한 인수작업이 진행 중인 가운데 해당 권리에 대한 최종 종착지가 어디로 결정날 것인지에 대한 관심이 쏠리고 있다.
최근 코스모닝의 취재 결과에 따르면 △ 현재 법정관리 중인 프랑스 이브비건의 인수 관련 우선 협상 대상 후보기업이 프랑스 현지 기업과 한국 기업을 포함한 최소 3~5곳으로 경합 양상을 보이고 있으며 △ 당초 14일 또는 15일(한국시각)에 결정키로 했으나 프랑스 관할 법원이 이를 연기했다는 점 △ 이에 대한 우선 협상 대상 기업 결정은 빠르면 일주일, 늦으면 한 달 정도(기사 작성 시점 기준)의 기간이 소요될 것이라는 예측이 나왔다.
<관련 기사: 코스모닝닷컴 △ 6월 19일자 ‘‘이브비건’ 계약파기 이어 인증취소 논란’ https://www.cosmorning.com/news/article.html?no=48266 △ 4월 12일자 ‘이브 비건, 7월 1일부터 한국품질재단이 진행’ https://www.cosmorning.com/news/article.html?no=47837 △ 4월 9일자 ‘프랑스 ‘이브비건’ 인종차별 & 한국인 비하 논란‘ https://www.cosmorning.com/news/article.html?no=47826 참조>
프랑스 이브비건 본사는 지난 4월부터 6월까지 빚어졌던 일련의 사태(글로벌표준인증원) 이후 법정관리에 들어가 있는 상황이며 이와 관련해 프랑스 법원은 이브비건에 대한 인수기업을 공개모집을 통해 추진해 왔던 것으로 확인했다.
현재 이브비건 인수 우선 협상 대상자로 참여하고 있는 것으로 확인한 A사의 경우 이브비건과 글로벌표준인증원 간의 계약 문제 이후 이브비건의 법정관리 등 과정을 지켜보고 있었으며 이번 프랑스 법원의 공모에 참여한 것으로 알려졌다.
이 회사 관계자는 “이브비건의 상표권을 포함한 모든 권한을 인수하는 내용을 포함하는 것으로 파악하고 있으며 프랑스 현지 기업도 참여 중인 것으로 알고 있다”며 “프랑스 관할 법원이 최초 결정일에서 최소 한 달 정도 이후로 미룬 것으로 통보받았다”고 밝혔다.
관련해 이번 우선 협상 대상자 선정에 참여하고 있는 또 다른 B사는 “최종 결정은 일주일 정도 연기된 것으로 파악했으며 여기에는 참여 중인 기업들의 인수 의향 금액 등 여러 요소들이 반영될 것으로 예상한다”고 전망했다.
현재 국내 주요 화장품 기업과 브랜드에게 ‘비건’ 콘셉트를 내세운 인증으로서는 가장 영향력이 큰 것으로 알려진 이브비건이 어떠한 운명을 맞게 될 것인지 귀추가 주목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