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마케팅

외연 확장 나선 C-뷰티(中)와 새 성장동력 찾는 J-뷰티(日)

글로벌 코스메틱 포커스, 올해 첫 리포트 발간…연간 주요 14국가 대상 면밀하고 촘촘한 정보 제공

전 세계 화장품 시장의 최신 정보와 이를 활용한 마케팅 전략 수립, 공략 대상 국가의 시기별 트렌드 등을 종합 분석해 제공하는 글로벌 코스메틱 포커스의 올해 첫 리포트가 나왔다.

 

대한화장품산업연구원(원장 조신행·  www.kcii.re.kr ·이하 연구원)은 “이달부터 매월 제공할 2025년 글로벌 코스메틱 포커스의 첫 번째 판으로 중국과 일본 편을 발간했다”고 밝혔다.

 

연구원은 “올해 글로벌 코스메틱 포커스를 모두 10회에 걸쳐 14국가를 대상으로 발간한다”며 “우리나라 화장품의 주요 수출 대상국가 14국가의 △ 화장품 시장 이슈·트렌드를 중심으로 △ 전문가 칼럼 △ 시즌별 인기 제품·요인 분석 등을 중점 콘텐츠로 다룬다. 특히 올해는 최근 3년간의 뷰티 키워드를 분석, 국가별로 트렌드가 어떻게 변화하고 있으며 그 배경은 무엇인지를 파악한 정보를 제공하는데 역점을 둘 계획”이라고 설명했다.

 

이와 함께 빅데이터를 통해 국가별 화장품 산업을 심층 분석 제시함으로써 우리나라 기업의 효과 높은 대응 전략 수립에도 도움을 주겠다는 구상이다.

 

 

中, C-뷰티 성장 괄목…소셜 미디어 통한 확장 전략 구사

20%대 까지 떨어진 수출 점유율로 최근 국내 화장품 산업의 관심에서 그 중요성이 줄어들긴 했지만 중국 화장품 시장은 여전히 전략적 대상 국가라고 봐야 한다.

 

 

‘중국 로컬 화장품’을 의미하는 C-뷰티는 양적·질적 성장을 거듭하고 있으며 내수 시장뿐만 아니라 해외 시장까지 영향력을 확장하고 있는 양상을 보이고 있다.

 

글로벌 화장품 브랜드들이 시장에서 철수하는 사례가 늘어나는 반면 중국 브랜드들은 빠르게 성장하며 시장 점유율 확대를 이뤄가고 있다는 보고다. 특히 2024년 광군제에서는 △ 프로야(Proya) △ 위노나(Winona) △ 가복미(Comfy) 등이 상위권을 차지, 자국 브랜드의 경쟁력이 한층 강화됐음을 입증했다.

 

지난해 신원료 등록 건수 90건 가운데 중국 기업이 80% 이상을 차지하는 등 화장품 원료 분야에서도 두드러지는 성과를 거두는 양상도 주목해야 한다.

 

특히 식물성 원료 등록이 42종으로 늘어나며 화학 원료를 앞질렀고 펩타이드·NMN·재조합 콜라겐 등 항노화 성분이 시장을 주도하는 등 중국 기업들은 독자 원료 개발에 박차를 가하고 있는 상황이다.

 

글로벌 시장에서도 C-뷰티를 주목하고 있는 양상이 뚜렷하게 나타난다. 틱톡(TikTok) 등 소셜 미디어에서는 해외 소비자들이 중국산 뷰티 제품을 소개하는 영상이 꾸준히 제작·노출이 이뤄지고 있으며 이를 통해 C-뷰티의 인지도와 인기도 높아지고 있다는 분석이다.

 

이를 입증하듯 메이크업 브랜드 화시쯔(Florasis)는 유럽과 북미에 지사를 설립했다. 스킨케어 브랜드 프로야(珀莱雅·Proya) 역시 구미지역 인플루언서들과 활발히 협업을 진행하면서 시장 확장을 위한 준비 작업을 진행하고 있다.

 

日 주요 기업, 뷰티 테크·바이오·시니어 마켓 창출 등 성장 동력 찾기

주요 일본 화장품 기업들이 내수 시장 한계를 극복하기 위해 △ 뷰티 테크 △ 첨단 바이오 기술 △ 시니어 마켓 창출 등 새로운 성장 동력을 꾀하고 있는 움직임이 역력히 드러난다.

 

 

미국에 이어 세계 2위 규모를 형성하고 있는 일본의 뷰티 테크 시장은 AI를 통한 맞춤형 서비스를 강화하는 방향으로 진화 중이다. 로레알(L'Oréal)과 라쿠텐(Rakuten)의 협업을 통한 AI 기반 맞춤형 뷰티 서비스를 확대와 함께 향기를 언어로 변환해 향수를 추천하는 AI 플랫폼 등이 호응을 얻고 있다.

 

이와 함께 엑소좀·줄기세포·iPS세포를 활용한 첨단 바이오 기술이 안티에이징 시장을 주도하는 등 시장의 움직임이 활발하다. 특히 입시아(IPSYA)는 고객 개인의 iPS 세포를 활용한 완전 맞춤형 스킨케어 솔루션을 제공, 최근 가장 주목받고 있다.

 

초고령 사회에 접어든 일본에서는 시니어 타깃 화장품 시장이 중요한 성장 축으로 부상 중이다. 심플함과 고기능성을 강조한 제품이 인기다.

 

일례로 신일본제약(Shinnihonseiyaku)의 ‘퍼펙트 원’(Perfect One)은 60세 이상 소비자가 주 타깃이며 전체 매출의 대부분이 온라인을 통해 발생하고 있다는 점도 주목할 대목이다. 이러한 양상은 디지털에 능숙한 액티브 시니어층의 부상을 반영하는 트렌드로 전통 소비자층 공략법을 넘어서는 새로운 전략이라는 평가를 받고 있기도 하다.

 

관련해 연구원은 “신원료와 첨단 바이오 기술부터 다양한 플랫폼을 이용한 맞춤형 마케팅까지 중국과 일본 화장품 시장에서 살아남기 위해 글로벌 기업뿐만 아니라 각국의 로컬 기업들도 치열하게 경쟁을 하고 있다”고 전제하고 “K-뷰티 만의 강점을 살린 내실있는 제품 개발은 물론 시장의 다양한 트렌드와 수요에 맞춘 전략이 절실한 시점”이라고 강조했다.

 

연구원은 또 “올해 발간할 글로벌 코스메틱 포커스는 △ 해외 화장품 산업의 트렌드를 보다 심층 분석 제공 △ 최근 몇 년간의 이슈를 추적, 미래 방향성을 파악할 수 있는 콘텐츠 추가 제공 등을 통해 해외 진출에 활용이 높은 콘텐츠로 개선해 나갈 것”이라고 덧붙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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