중국뿐만 아니라 홍콩에서의 K-뷰티 위상까지 흔들리고 있다. 올해 3분기까지 홍콩에서 수입한 화장품 가운데 일본이 지난해 같은 기간보다 2.9% 증가한 10억361만8천 달러를 기록, 지난해 1위였던 한국을 밀어내고 1위 자리에 올랐다. 반면 한국은 지난해의 10억5천222만3천 달러보다 무려 35.4%나 감소한 6억8천2만 달러에 그치며 2위로 밀려나고 말았다. 이 같은 사실은 최근 대한화장품산업연구원(원장 조남권· www.kcii.re.kr ·이하 연구원)이 국제무역센터( ITC·International Trade Centre)의 자료를 바탕으로 홍콩의 주요 화장품 수입국의 실적을 재가공, 분석한 결과 확인한 것이다. 이 자료에 따르면 지난 2015년 3분기부터 2018년 3분기까지 홍콩 수입 화장품 최대의 점유율을 보였던 K-뷰티는, 올들어 급격한 감소세를 견디지 못하고 일본의 J-뷰티에게 1위를 내 준 것으로 나타났다. 일본은 전년대비 2.9%의 낮은 성장률을 보이긴 했으나 한국의 감소세가 상대적으로 워낙 컸던 탓에 홍콩 시장을 점령하게 됐다. 그렇지만 일본은 지난 2015년부터 올해까지 5년간 연평균 성장률이 33.0%를 기록하면서 그 성장세를 주목
25일 개막, 오늘(26일)까지 부산 벡스코에서 열리고 있는 ‘한-아세안 특별정상회의’가 K-뷰티의 아름다움으로 그 가치가 한층 높아지고 있다. 중소벤처기업부·대중소기업농어업협력단체·CJENM이 주최·주관하고 보건복지부·부산시·부산화장품기업협회·한국화장품중소기업수출협회 등 관련 기관과 단체가 협업으로 진행하고 있는 ‘한-아세안 K-뷰티 페스티벌’이 일반 관객은 물론 정상회의에 참석하고 있는 각국의 정상들과 각료, 그리고 이들을 수행하고 있는 각료, 경제계 인사들의 관심을 모으고 있기 때문. 이번 정상회의에서 K-뷰티 페스티벌은 △ K-뷰티를 매개로 아세안 국가 내 다양한 계층과의 스킨십을 통해 서로의 문화를 공유하고 함께 성장할 수 있는 교류의 장 △ 글로벌 시장에서 K-라이프스타일의 첨병 역할을 하고 있는 K-뷰티 중소기업들의 사기를 진작하기 위해 마련했다. K-뷰티 페스티벌은 ‘아세안의 아름다움, 함께 이루는 꿈’을 주제로 K-뷰티 수출의 주역으로 활동하고 있는 중소기업존을 비롯, K-뷰티 체험관·기업별 부스·공동 이벤트관 등을 마련해 정상회의에 참석한 주요 인사들과 국내·아세안 뷰티 셀럽이 함께 체험하고 즐기는 축제의 장 역할을 톡톡히 해내고 있다. 특
올해 3분기(2019년 1월-9월)까지 중국의 최대 화장품 수입국은 일본이었다. 이어서 우리나라와 프랑스가 그 뒤를 이어 2, 3위에 랭크됐다. ITC(International Trade Centre·국제무역센터) 자료를 기반으로 대한화장품산업연구원이 재분류·가공한 자료에 의하면 지난 9월까지 중국이 전 세계 국가에서 수입한 화장품은 모두 113억739만9천 달러였으며 이는 지난해 같은 기간의 84억6천257만5천 달러보다 33.6% 늘어난 수치다. 동시에 지난 2015년부터 올해까지 연평균 성장률은 10.7%로 나타났다. <첨부문서 참조> 일본은 지난 2017년까지 우리나라와 프랑스에 이어 3위에 머물러 있었으나 지난해 3분기까지의 실적에서 프랑스를 누르고 2위에 오른 뒤 올해에는 27억4천300만 달러를 기록, 1위에 랭크됐다. 일본은 이 기간 동안 37.8%의 성장률을 기록했으며 지난 5년 간 연평균 성장률 역시 우리나라의 11.6%보다 두 배 이상 높은 23.4%를 나타냈다. 지난해까지 중국의 최대 화장품 수입국 위치를 지켜왔던 우리나라는 올해 들어 성장세가 꺾이기 시작, 일본의 실적보다 3억300만 달러가 작은 24억3천983만 달러(2
레페리데이터연구소가 10월 뷰티 유튜버가 선호한 브랜드 1~3위를 공개했다. 리서치 연구원들이 유튜버가 올린 영상과 추천 수, 반응 등을 연계해 평가했다. 1위에 오른 브랜드는 에뛰드하우스다. 10월 유튜버에게 높은 인기를 끈 제품은 ‘룩 앳 마이 아이즈’로 밝혀졌다. 이 제품은 추천 노출 111회를 기록하며 ‘플레이 컬러 아이즈’를 밀어내고 호응을 얻었다. 구독자 수가 많은 스타 크리에이터 △ 김습습(47만명) △ 경선(32만명) △ 레오제이(40만명)뿐만 아니라 마이크로 인플루언서도 관심을 나타냈다. 2위는 클리오가 차지했다. ‘킬커버 오토 하드 브로우 펜슬’이 △ 홀리(57만명) △ 유리숍(3만5천명) △ 달님달링(14만명) 채널에 61회 소개됐다. 3위에 든 브랜드는 맥이다. 맥 ‘엑스트라 디멘션 스킨피니쉬’ 제품이 34회 노출됐다.
2019년 3분기 화장품기업 71곳 경영실적 분석 지난 3분기 경영실적 지표 가운데 영업이익 부문에서 가장 돋보였던 곳은 지난 2년 여 동안 부진이 이어졌던 아모레퍼시픽그룹과 아모레퍼시픽이었다. 아모레퍼시픽그룹의 영업이익은 1천205억 원으로 42.0%, 아모레퍼시픽은 1천75억 원으로 41.0%의 성장을 시현하며 반전의 발판을 마련했다. 이와 함께 한국콜마가 전년 같은 기간보다 160%나 성장한 202억 원을 기록, 상위 13곳의 기업 가운데 최고의 성장률을 달성했다. 이외에도 △ 연우 60억 원(271.2%) △ 한농화성 41억 원(174.0%) △ 에이피알 16억 원(324.5%) △ 원익 9억 원(218.9%) △ 보령메디앙스 11억 원(101.4%) △ 케이씨아이 39억 원(87.1%) △ 세화피앤씨 11억 원(1,880.3%) 등의 영업이익을 보였다. 3천118억 원의 영업이익을 달성한 LG생활건강의 성장률은 12.0%였다. 그러나 이 같은 기록적인 성장률을 기록한 기업들의 대부분은 지난해 같은 기간 실적 부진에 의한 기저효과를 본 것이다. 다만 네오팜 만이 46.5%의 성장률에 51억 원의 영업이익을 일궈내 가장 견실한 성장세를 이어갔다. 지난해
29일(금) 충무아트센터 컨벤션홀 올 한 해 동안 글로벌 화장품 시장에서 K-코스메틱 산업 경쟁력 제고를 위한 인프라 구축 사업의 일환으로 전개한 해외 주요 국가 화장품 시장 조사 결과를 공유하고 이를 바탕으로 새해 전략을 수립하기 위한 자리가 마련된다. 대한화장품산업연구원(원장 조남권· www.kcii.re.kr ·이하 연구원)은 오는 29일 충무아트센터 컨벤션홀에서 ‘제 9회 글로벌 화장품시장 동향 분석 세미나’를 열고 지난 일 년 간 진행한 K-코스메틱·뷰티 주요 수출 대상국 시장 상황과 국가별 트렌드, 핵심 이슈 등에 대한 논의를 펼칠 계획이다. 세부적으로 △ 해외 주요 조사 사업 요약·정리 △ 해외 시장 트렌드 예측(중국·대만·일본) △ 2019년 글로벌 시장 핵심 이슈 정리(글로벌 코스메틱 포커스) △ 미국 유통현황·진출 전략 △ 인도네시아·말레이시아 유통현황과 진출 전략 등을 집중적으로 다룰 예정이다. 올해 연구원이 수행한 해외 화장품 시장 조사 사업별 목적·조사 결과와 시사점 등을 짚어내 한 해를 관통하는 주요 해외 화장품 시장의 흐름을 정리하는 세션이 첫 프로그램으로 막을 올린다. 아시아 화장품 시장을 이끄는 중국·대만·일본 시장의 10대 트
11월 20일 현재 금융감독원 전자공시시스템(DART)을 통해 지난 3분기 경영실적을 보고한 화장품 기업 71곳 가운데 매출 성장을 시현한 기업은 33곳, 마이너스 성장에 그친 기업은 이 보다 5곳이 더 많은 38곳이었던 것으로 나타났다. 영업이익 부문은 매출실적보다 상황이 더 나빴다. 28곳의 기업이 영업이익 성장 또는 흑자전환에 성공했을 뿐 나머지 43곳은 마이너스, 또는 적자전환·적자지속·적자확대에 머물렀다. 당기순이익의 경우에도 영업이익 지표와 크게 다르지 않은 양상을 드러냈다. 40곳에 이르는 기업이 마이너스 성장과 적자전환·적자지속·적자확대라는 성적표를 받아들었고 31곳은 당기순이익이 증가했거나 흑자로 돌아섰다. 이 같은 내용은 본지가 유가증권·코스닥 상장 화장품 기업과 3분기보고서를 제출한 기업의 실적을 종합, 분석한 결과를 통해 확인한 것이다. 아모레퍼시픽, 전 부문 실적 호전 뚜렷 지난 3분기 경영실적에서 가장 눈에 띄는 기업은 지난 2년여 동안 고전을 면치 못했던 아모레퍼시픽의 분전이었다. LG생활건강이 매출 1조9천649억 원(13.0%)·영업이익 3천118억 원(12.0%)·당기순이익 2천171억 원(5.0%)으로 독주를 계속했다. 아
유튜브 리뷰 수가 가장 많은 화장품은 투쿨포스쿨 아트클래스 바이 로댕 쉐딩인 것으로 나타났다. 삐아 라스트 블러쉬와 클리오 킬 브로우 오토 하드 브로우 펜슬이 뒤를 이었다. 레페리데이터연구소가 10월 뷰티 유튜버에게 인기를 얻은 화장품을 발표했다. 연구원이 뷰티 유튜버가 올린 영상과 시청자 반응을 분석해 순위를 매겼다. 아이지아 프리미엄 세럼이 기초 부문 1위로 꼽혔다. 크리에이터들이 유튜브에 가장 많은 리뷰를 남겼다. 2위는 더마토리 시카 거즈 패드가, 3위는 닥터지 필라그린 배리어 크림이 차지했다. 기초 스킨‧토너‧로션 분야에서는 닥터지 필라그린 배리어 토너가 1위를 기록했다. 2위는 IZIA 내추럴 퓨어 밸런스 토너, 3위는 라네즈의 크림 스킨 리파이너 순이다. 닥터지 필라그린 배리어 크림과 토너는 기초 전체 분야에서 각각 3‧4위에 올라 인기를 입증했다. 컨투어링 부문에서는 투쿨포스쿨 아트클래스 바이 로댕 쉐이딩이 1위를 거머 쥐었다. 이 제품은 올 한해 뷰티 크리에이터에게 가장 인기를 끌었다. 페리페라 잉크 V쉐딩이 2위에 올랐다. 뷰티 유튜버 △ 홀리(구독자 57만) △ 리안(구독자 52만) △ 민스코(23만) 등이 제품평을 올려 화제를 모았다.
홍콩 HKCEC·AWE에서 허강우 기자 사실 이번 전시회는 개막을 5개월 여 앞두고서부터 개최 여부에 대한 불투명성과 참가기업들의 참가를 놓고 설왕설래가 계속 이어졌다. 특히 이번 전시회에서 2년 만에 주빈국으로 다시 선정됨으로써 동력을 잃어가는 K-뷰티의 재도약을 노리던 한국기업으로서는 홍콩의 상황에 촉각을 곤두세울 수밖에 없는 처지였다. 전시회 개막 약 3주를 남기지 않은 시점(10월 25일)에서 통합 한국관을 주관한 코트라와 대한화장품협회, 그리고 주최사의 한국지사 유비엠코퍼레이션한국 측은 기자회견을 갖고 전시회와 관련해 제기된 여러 사안에 대해 해명과 대책을 내놓았고 전시 기간 동안 이의 수행을 통한 성과 달성을 위해 전력투구했지만 결과적으로 현장에서 벌어진 상황을 극복하기에는 역부족이었다는 평가다. 12일에 개막한 코스모팩아시아(아시아월드엑스포 전시장)의 경우 일반 참관객보다는 바이어와 해당 기업체 영업·마케팅 담당자들이 주를 이룬다는 특성에도 불구하고 예년보다 절반 수준의 상담과 참관이 이루어졌다는 참가사 관계자들의 증언이다. 국내 원료전문 기업 A사 영업담당자는 “지난 3~4년보다 50% 수준이라고 보면 크게 틀리지 않을 것”이라고 전제하고 “
코스모닝이 K-코스메틱&뷰티 기업의 수출 경쟁력을 강화하고 해외 바이어를 통한 거래선 개척을 돕기 위해 올해 초 발간한 ‘Korea Cosmetic Index’(코리아 코스메틱 인덱스·이하 KCI)가 ‘코스모프로프아시아 인 홍콩’에서도 다양한 국가와 지역의 바이어에게 주목받으며 그 가치를 재확인했다. 코스모닝은 지난 12일(코스모팩아시아·장소: 아시아월드엑스포)과 13일(코스모프로프아시아·장소: 홍콩컨벤션&엑시비션센터)에 각각 오픈한 두 가지 타입의 전시회에 KCI를 직접 들고 참가해 K-코스메틱&뷰티 기업에 관심을 가지고 있는 바이어를 대상으로 이에 대한 상세한 설명과 함께 활용 방안을 제시했다. 특히 이번 전시회 통합 한국관을 주도한 코트라와 대한화장품협회가 꾸민 비즈니스라운지에 부스를 마련해 KCI에 대한 주목도를 높였으며 장기간 계속되고 있는 시위로 인해 상대적으로 참가 비중이 높았던 중국 이외 국가·지역 바이어들이 관심을 표명하는 경우가 많았다. 참관객과 바이어 구별 없이 무작위로 배포하는 방식은 지양하는 동시에 K-코스메틱&뷰티를 인지하면서 제조(OEM·ODM)와 브랜드에 대한 실질적인 비즈니스를 전개할 수 있는 의사
홍콩 HKCEC에서 허강우 기자 올 한 해를 마감하는 아시아·태평양 지역 최대 규모의 화장품·뷰티전시회 ‘코스모프로프아시아 인 홍콩 2019’가 오늘(13일) 화려한 막을 올렸다. 그러나 지난 3월 31일 첫 시위 이후 7개월 넘게 지속되고 있는 소위 ‘홍콩 시위’의 여파를 피해 가기엔 주최 측의 노력도, 주빈국 한국의 코트라와 화장품협회, 그리고 참가기업의 열정도, 적어도 개막첫날 현재까지는 '역부족'이란 말 이외에는 적확한 단어를 찾기가 어려운 상황이다. 홍콩컨벤션&엑시비션센터(이하 HKCEC)와 아시아월드엑스포(이하 AWE·코스모팩아시아·12일 개막)에서 열리고 있는 이 전시회는 전 세계 48국가와 지역에서 2천955곳의 화장품·뷰티기업이 참가하고 있다. ‘원 페어, 투 베뉴즈’ 형태를 채택하고 있는 코스모프로프의 기본 방향은 이번 전시회에서도 변화가 없으나 특정지역에 한정되지 않고 연일 계속되는 게릴라성 시위로 인해 예년에 비해 최소 20% 수준의 참관객·바이어 감소가 불가피할 것으로 예상된다. 코스모팩아시아 개막일이자 코스모프로프아시아 홍콩의 개막 전날인 12일에도 홍콩섬 전역에서 오전 6시부터 시위와 파업이 이어졌고 시위대와 경찰 측의 마찰
요즘 젊은이들은 라떼를 마시지 않는다는 말이 있다. “나 때는 말이야(Latte is horse)…”로 시작하는 ‘꼰대’들의 얘기에 관심이 없기 때문이다. 이들은 수직적 위계 서열을 배격한다. 수평적 관계, 느슨한 연대를 선호한다. 언제 어디서나 개취존(개인취향존중)을 요구한다. ‘지금, 당장, 여기’에 집중한다. 그러나 외롭다. “Z세대의 외로움에 주목하라. 외로움이 소비 시장의 판도를 바꾼다.” ‘2020 트렌드 모니터’를 발표한 윤덕환 마크로밀엠브레인 이사의 의견이다. 그는 오늘 대한상공회의소에서 열린 2020 소비트렌드 전망 세미나에서 Z세대(1995년~2003년생)의 특징을 ‘외로움’으로 정의했다. Z세대가 가진 외로움의 크기가 삶을 바꾸고 있다는 것이다. Z세대는 자기애가 강하고 취향이 뚜렷하다. 문자에 의한 의사소통과 단발적 관계를 중시한다. 그러나 맥락을 배제한 커뮤니케이션이 이들을 더 외롭게 만든다. 그는 “Z세대는 문자로 소통한다. 외로워서 스마트폰에 집착한다. 인간관계가 단절되고 다시 외로워진다. 문자소통은 상황을 전달하지 못한다. 특정 이슈에 대한 이유‧배경‧원인 등 앞뒤 관계를 파악하는 데 어려움을 겪을 수 있다. 유튜브 등을 활용해