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난 5일 제 56회 무역의 날 기념식에서 정부 훈·포장·표창을 받은 화장품 업계 관계자는 모두 35명, 5억불 수출의 탑부터 100만불 수출의 탑을 수상한 화장품 기업은 136곳에 달한 것으로 집계됐다. 이는 지난해 정부 훈·포장·표창을 받은 인사 49명보다는 14명이 줄어든 대신 수출의 탑 수상 기업은 지난해보다 4곳이 늘어난 수치다. <수상자·수상기업 명단 참조> 산업통상자원부(장관 성윤모· www.motie.go.kr )와 한국무역협회(회장 김영주· www.kita.net )는 지난 5일 코엑스(서울 삼성동 소재)에서 기념식과 함께 훈·포장·표창 수상자와 수상기업에 대한 시상식을 가졌다. 훈·포장·표창 수상자 35명…수출의 탑 수상기업은 136곳 지난 11월까지의 누적 수출액 59억6천200만 달러를 기록, 연말까지 약 64억 달러 수준의 실적을 돌파할 수 있을 것으로 기대되는 화장품 업계는 훈·포장·표창 부문에서 모두 35명이 수상했다. 석탑산업훈장을 수상한 (주)LG생활건강 오상문 상무를 비롯, 한성택 (주)세라젬헬스앤뷰티 대표가 산업포장을 받았다. 조명래 (주)우원 대표를 비롯해 5명이 대통령 표창을, 코리아나화장품 박현우 팀장·(주
정부가 화장품산업에 대한 △ 연구개발 △ 규제혁신 △ 브랜드 제고 △ 생산인프라 등에 대한 지원을 통해 2022년까지 세계 100대 기업을 7곳까지 확대하고 일자리 7만개를 창출하는 등의 목표를 설정하고 미래 화장품산업을 육성한다. 보건복지부(장관 박능후)는 오늘(5일) 정부세종청사에서 이낙연 국무총리 주재로 열린 국정현안점검조정회의가 끝난 후 ‘(K-뷰티)미래 화장품산업 육성방안’을 발표하고 “전 세계에 ‘K-뷰티’로 알려진 우리나라 화장품산업의 국제 경쟁력을 지속·강화하기 위한 전주기 지원방안을 관계부처 합동으로 마련해 추진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주요 내용을 살펴보면 연구개발 부문에서는 화장품산업 기초소재·신기술 연구개발(R&D) 확대를 추진해 세계 기술수준 대비 86.8%(2018년)에서 오는 2022년 90%, 2030년까지 95%까지 끌어올린다는 방침이다. 동시에 일본에서 들여오는 원료수입 비중을 지난해 23.5%에서 오는 2022년에는 18%까지 감소하겠다는 계획도 포함했다. 규제혁신 차원에서 제조자 표기의무 삭제를 추진하고 맞춤형화장품을 신설하며 지식재산권 침해 대응을 강화할 예정이다. 이를 통해 중소기업의 브랜드와 상품 경쟁력을 제고하
최근 국내 화장품 시장은 물론 글로벌 화장품 시장은 새롭고 특별함을 추구하는 밀레니얼 세대와 Z세대의 니즈에 따라 색조화장품과 인디뷰티브랜드가 급부상하고 있는 것으로 분석됐다. 이와 함께 미세먼지, 노령화 등 환경·사회적 요인에 의해 더마코스메틱과 안티폴루션 제품의 수요 역시 지속적으로 확대 중이라는 흐름도 파악됐다. 이 같은 내용은 지난 4일 호텔 메종글래드제주에서 열린 ‘제주화장품산업 육성 심포지엄’에서 LG생활건강 럭셔리사업부 박한성 유통기획팀장의 ‘글로벌 화장품산업 트렌드와 시장진출 전략’발표에서 전반적인 시장상황을 파악하는 과정에서 확인한 것이다. 박 팀장은 이 발표에서 ‘더 히스토리 오브 후’의 성공사례 공유에 앞서 글로벌 화장품 시장과 국내 화장품 시장 상황을 짚으면서 이 같은 내용을 전제했다. 인디뷰티브랜드의 등장과 안착, 그리고 성장 박 팀장은 여기서 △ 인디뷰티브랜드와 색조화장품의 강세 △ 더마코스메틱과 안티폴루션 콘셉트 제품에 대한 수요 증가 △ 럭셔리 브랜드의 확대 △ 화장품 소비자의 다양화 등을 화두로 내세워 현재와 향후 화장품 시장의 트렌드 전망을 내놨다. 가장 먼저 눈에 띄는 부분은 인디뷰티브랜드의 등장과 시장 안착, 그리
유동인구가 넘치는 관광‧쇼핑의 중심지. 전국 공시지가 1위부터 10위를 차지하는 금싸라기 땅이 모여 있는 곳. 명동이다. 명동상권이 요동치고 있다. 해외 관광객 유입률 1위를 기록하는 명동은 K뷰티의 격전지로 꼽힌다. 화장품 브랜드가 앞다퉈 매장을 내는 이유다. 브랜드숍을 비롯해 복합 편집매장 120여 곳이 명동을 전략적 요충지로 삼고 경쟁을 펼치고 있다. 1990년대 전문점 시대에 이어 2000년대 브랜드숍 열풍이 휩쓸고 간 명동은 최근 변화의 소용돌이 속에 다시 한 번 굴기를 준비하고 있다. 원 브랜드숍의 침체 속에 체험형 플래그십스토어와 대형 편집매장이 속속 들어서며 새 판이 조성되는 상황. 국내외 젊은 소비자 층의 구매 패턴을 반영한 화장품 매장의 변화가 가속화하며 명동의 지형도를 바꿔놓을 움직임이다. 아모레 계열 브랜드숍 점유율 1위… 프리티 스킨‧올 마스크 스토리 두각 명동상권 내 매장수가 가장 많은 브랜드숍은 이니스프리로 꼽혔다. 모두 8곳의 매장을 운영한다. 이어 △ 아리따움(7) △ 프리티 스킨(7) △ 에뛰드하우스(6) △ 더샘(6) △ 클럽 클리오(6) △ 토니모리(6) △ 홀리카홀리카(6) △ 네이처리퍼블릭(5) △미샤(4
지난해 화장품 생산실적은 15조5천28억 원으로 2017년의 13조5천155억 원보다 14.7% 증가한 것으로 최종 집계됐다. 이와 함께 지난해 화장품 무역수지 흑자규모는 5조4천698억 원을 기록, 전년도의 4조2천601억 대비 28.4%가 증가했다. 이 같은 내용은 식품의약품안전처(처장 이의경·www.mfds.go.kr )가 오늘(1일) 발표한 국내 화장품생산·수출실적 동향에서 나타난 것으로 특히 수출의 경우 여전히 중국 점유율(42.4%)이 압도적인 상황을 보였으나 프랑스·영국 등 화장품 선진 시장과 러시아·카자흐스탄, 말레이시아·인도네시아 등 신 남방·신 북방지역으로의 수출 증가가 두드러지게 나타남으로써 일정 부분 수출다변화 정책이 성과를 거둔 것으로 분석했다. 즉 인도네시아(110.9%)를 위시해 △ 영국(70.4%) △ 러시아연방(63.6%) △ 폴란드(51.6%) 등의 수출 증가가 괄목할 수준이었다. 특히 화장품 무역수지 흑자규모는 지난 2015년 15억 달러(1조6천973억 원)를 기점으로 △ 2016년 30억 9천822만 달러(3조5천952억 원) △ 2017년 34억1천689만 달러(4조2천601억 원), 그리고 지난해 49억6천
국내 LED 마스크팩 시장이 커지고 있다. 올해 주요 LED 마스크팩 브랜드가 유명 연예인을 기용한 광고를 본격 확대하면서부터다. 이와 동시에 홈쇼핑 판매를 늘리고 장기 렌탈 제도 등을 도입하며 LED 마스크팩의 대중화를 꾀하는 움직임이다. 최근 LED 마스크팩 업계는 소비자를 젊은 층으로 낮추기 위해 저가 버전을 출시하거나, 목‧두피‧보디‧입술 등 부위별 세분화한 제품으로 가격을 낮추는 전략을 병행하며 세 확산에 나선 모습이다. 대기업은 물론 안마기기업체 바디프렌드와 가전업체 자이글, 방판업체 교원웰스‧이롬플러스 등도 시장에 뛰어들며 치열한 경쟁을 예고하고 있다. 프라엘‧셀리턴‧엘리닉 3강 구도 LED는 발광 다이오드(Light-Emitting Diode·LED)의 약자다. LED 마스크는 얼굴에 쓰는 가면 모양의 피부 미용기기다. 기기와 피부가 닿는 면에 LED 라이트를 배치한 것이 특징이다. LED 파장을 피부에 조사해 탄력을 높이는 등 피부를 개선하는 것이 핵심 효과다. LED 마스크를 국내 소비자에게 알리기 시작한 것은 프라엘이다. LG전자는 지난 2017년 9월 뷰티 디바이스 브랜드 프라엘을 론칭했다. 홈케어족이 늘면서 소비자가 관심을
자극은 반응을 부른다. 강한 자극은 더 강한 반응을 몰고 온다. 상업 마케팅에서는 빠른 효과를 내기 위해 더 ‘센’ 것을 찾는다.불안과 공포는 힘이 세다. 모든 인간이 지닌 불안과 공포에는 고정수요가 있다. 불안 심리를 건드리는 마케팅이 득세하는 이유다. 화장품업계에서 화학물질에 대한 공포증을 자극하는 케미포비아가 마케팅이 자행되고 있다.“화장품업계와 소비자 모두에게 독이 되는 불량정보 마케팅을 멈춰라.”'화장품이 궁금한 너에게' 저자이자 '나 없이 화장품 사러가지 마라' 번역가인 최지현 씨. 그가 오늘(19일)코엑스(서울 삼성동 소재)에서 열린 ‘뷰티인사이트북 콘서트’에서 내놓은 일침이다.화장품 비평가로도 활동하는 그는 화장품 마케팅 속 불량 정보를 파헤쳤다. 대표 사례가 파라벤 프리와 EWG위해등급이다.“화장품 성분에 대한 잘못된 정보를 전해 화학성분에 대한 오해를 유도하는 마케팅이 판을 치고 있습니다. ‘파라벤 프리’가 대표적 예에요. 파라벤은 나쁘다는 인식이 낳은 결과죠. 파라벤은 가장 안전하고 효과적인 보존제입니다.”'파라벤-프리' 내세우면서 치명적 댓가 치르는 화장품 산업이에 불구하고 파라벤 프리를 내세워 광고와 홍보전을 펼치는 화장품이 우후죽순
코스모닝 제 143호(2018년 7월 22일자)부터 시작한 글로벌코스메틱연구개발사업단 성과분석, 마지막 회를 게재한다. 이번 호 마지막 분석에서는 △ 연구비 규모와 집행 △ 연구개발 기획 단계에서의 문제점과 개선 방향 △ 과제 평가관리의 현황과 개선방안 △ 사업단 종료 후 사업관리 방안 등의 항목을 종합적으로 분석했다. <편집자 주> 연구비 규모 다양화 필요 연구비 규모의 다양화 필요성은 연구기간의 다양화와 연동하여 적용할 수 있으며 동시에 연구내용에 따른 연구비 규모를 달리함으로써 효율적인 연구비 사용이 이뤄져야 한다는 문제의식에서 출발한 것이다. 즉 연구비를 매년 동일하게 적용하지 않고 연도별로 진행하는 연구의 내용이나 양에 따라 지원규모를 달리 적용하는 방안을 검토하거나 과제 평가 시 연구비 규모의 적정성 평가를 강화해 불필요한 비용이나 과다한 비용 청구를 방지할 필요가 있다. 이를 위해 평가단의 권한을 강화하고 평가시간을 늘리는 방안도 검토할 가치가 충분하다. 사업단 측은 “재정 전문가를 통해 지원규모를 별도로 평가하는 방안을 적용할 수도 있으며 이를 통해 연구비 절약과 더 많은 과제의 지원이 가능해질 것”이라고 분석하고 “이 경우
지난 2010년 12월부터 지난해 10월까지 8년 동안 2단계에 걸쳐 사업을 진행한 글로벌코스메틱연구개발사업단(이하 사업단)의 성과분석 결과 △ 사업단장의 실질적인 연구수행 어려움 △ 예산배정의 안정성과 연속성 △ 기술 수요자의 불명확으로 인한 성과의 기술이전‧사업화가 활발하게 일어나지 않는 등의 문제점 등이 제기됐다. 사업단이 진행한 성과분석, 세 번째 내용이다. <편집자 주> 사업단장과 관련한 전반적인 내용 사업단장의 근무조건은 한국보건산업진흥원의 사업단 운영관리지침(제 6조 사업단장의 근무조건)에 규정돼 있다. 이에 따르면 △ 사업단장은 사업기간 동안 해당사업의 연구·운영·관리에 전념하여야 한다. 다만 선정 이후 타 사업이나 연구과제에 신규로 참여하고자 할 경우 진흥원장의 사전 승인을 받아야 한다 △ 주관연구기관의 장은 사업단장이 연구에 전념할 수 있도록 최대한 지원하여야 한다는 조건이다. 그러나 해당분야의 전문가로 사업단장을 선임했으나 단장직 수행기간 동안 이 같은 근무조건 규정으로 인해 실질적으로 연구를 수행하기 어렵고 이로 인해 연구실적을 발표하기 어려우며 전문역량과 연구수행능력의 퇴보를 초래하게 된다는 문제점이 나타났다. 특히
글로벌코스메틱연구개발사업단(이하 사업단)은 2010년 12월 출범 이후 사업을 종료한 지난해 10월까지 8년 간 연구개발 지원을 통해 모두 580편의 논문을 발표(2018년 9월 1일 현재)한 것으로 밝혀졌다. 연구개발 지원 투입액 1억 원 당 발표한 논문 건수는 0.76건으로 투입대비 효율성은 높은 것으로 분석됐다. 작성한 논문은 2014년부터 2017년까지 국제화장품학회(IFSCC) 등 국제 규모의 학술대회에서 117건을 발표, 우리나라 전체 발표 건수 361건의 32.4%를 차지한 것으로 나타났다. 8년 간 진행한 사업단의 성과를 분석, 연재하는 두 번째는 논문·특허·제품&상품화 성과에 대한 내용을 다룬다. <편집자> ◇ 최초 사업의 비전·목표 ◇ 사업의 비전·목표의 변경 논문성과 사업을 진행한 기간 동안 발표한 580편의 논문 가운데 SCI(과학인용색인) 급 논문이 431건, 비SCI 논문이 149건이었다. 사업단은 이들 논문을 통해 화장품 기술 수준이 향상될 수 있었다고 분석했다. 해당 기간 가운데 2014년에 112건이 발표돼 가장 활발한 해였으며 이듬해인 2015년에도 107건이 발표됐다. 연구개발비용을 투입하기 시작한
한국 화장품 산업 미래발전을 위해 지난 2010년 12월 출범, 지난해 10월까지 8년 간 2단계 걸쳐 사업을 전개했던 글로벌코스메틱연구개발사업단(이하 사업단)의 사업 결과 최초 출범 목적의 설정과 진행과정에서의 차이 발생으로 인한 한계를 극복하는 데 어려움을 겪었던 것으로 나타났다. 최초 사업의 출범이 한-EU FTA에 대응, 국내 화장품 산업을 보호하기 위한 목적으로 추진됨으로써 새로운 글로벌 코스메틱 트렌드에 적절하게 대응할 수 있는 연구개발 지원에 한계를 드러냈다는 것. 특히 앞으로 이 같은 사업을 진행할 경우 중소기업의 내수 중심 단기적인 성과에 매달리기 보다는 이들 중소기업의 R&D 역량을 높여 기술공급을 통한 수출중심 산업으로 변화해야 한다는 과제를 남겼다. 이 같은 내용은 코스모닝이 최근 입수한 ‘글로벌코스메틱연구개발사업단 성과분석보고서’를 통해 확인한 것이다. 코스모닝은 이 보고서를 기본으로 사업단이 수행한 사업결과를 분석하고 앞으로 정부의 연구개발 지원을 위한 정책방향을 제시하기 위해3회에 걸쳐 전체적인 내용을 게재한다. <편집자 주> ◇ 글로벌코스메틱연구개발사업단 R&D 지원분야 ‘국내 화장품 산업 보호’가
장기적 관점에서 화장품 산업의 지속성장을, 단기적으로는 최근 들어 신장율의 둔화가 눈에 띄는 수출증대를 위한 다양한 의견과 방안이 제기되고 있는 가운데 특히 지난해 사업을 종료한 정부의 R&D 투자 지원(글로벌코스메틱연구개발사업단)이 조속히 재개돼야 한다는 목소리가 높아지고 있다. 여기에 면세용 표기 의무화를 골자로 입법예고한 화장품법 일부개정법률(안)과 같은 규제 중심의 법령 개정은 최소화하고 K-뷰티의 국제 경쟁력을 높일 수 있는 연구개발 부문의 투자는 과감히 늘리는 동시에 정부 차원의 국제 교류 강화를 통해 해외에서 받는 불이익을 최소화하는데 지원을 강화해야 한다는 화장품 업계의 요구 역시 거세다. 0순위는 R&D지원 재개와 발목 잡는 간섭 말아야 최근 화장품 업계를 둘러싸고 있는 여러 현안 가운데 가장 시급한 것은 지난해 종료한 정부의 R&D투자지원 사업의 재개. 지난 2010년 12월 출범, 지난해 해체한 글로벌코스메틱연구개발사업단(이하 코스메틱사업단)의 경우 8년 간 총액 750억 원의 예산으로 화장품 R&D사업을 수행했다. 화장품 업계는 당연히 이와 같은 형태의 R&D지원사업이 연속성을 유지한다는 차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