콜마비앤에이치(공동 대표 윤여원·김병묵)가 자체 개발한 국산 건강기능식품(이하 건기식) 원료가 미국 FDA 승인을 받았다. 콜마비앤에이치는 “개별 인정형원료 미숙 여주 주정 추출 분말이 미국 식품의약국(FDA)으로부터 신규 건강기능식품 원료(NDI·New Dietary Ingredient)로 승인 받았다”고 공식 발표했다. 엄격하고 까다롭기로 유명한 FDA 심사를 통과하면서 미국은 물론 글로벌 시장에서의 품질 안전성을 인정받았다는 의미다. NDI는 새롭게 개발한 건기식 원료에 대해 FDA가 사용을 허가하는 제도. 원료·생산·독성시험·인체적용시험 등 까다로운 심사과정을 통과해야 한다. 이번에 새롭게 등재한 원료는 콜마비앤에이치 산하 식품과학연구소가 지난 6년 동안 연구개발한 미숙 여주 주정 추출 분말(Sugar Katcher S52™). 씨가 형성되지 않은 국산 미숙 여주가 혈당 소비를 촉진시키고 체지방 축적을 억제하는 성분을 활성화한다는 기능을 입증했다. 최근 밀크시슬과 은행잎추출물 등을 추가한 복합 기능성 건기식으로 개발해 국내 시장 점유율을 확대 중인 상황이다. 콜마비앤에이치는 이번 미국 FDA NDI 승인을 발판삼아 미숙 여주 주정 추출 분말의 기능성과
건강기능식품 연구·개발·생산(ODM) 전문기업 코스맥스바이오(대표이사 김철희)가 개발에 성공한 수국 추출물 건강기능식품 원료 ‘리세린지’(ReSeringe™)를 국립농업박물관에 전시한다. 지난해 말 경기도 수원시에 문을 연 국립농업박물관은 전시와 체험으로 우리나라 농업의 역사와 미래를 살펴볼 수 있도록 설계한 복합문화공간. 코스맥스바이오가 개발한 리세린지는 국립농업박물관 내 ‘현대 식의약과 동물바이오’ 부문에 상설 전시하고 있다. 국내 자생식물을 이용해 의료·식품 등 다양한 활용 영역을 개척했다는 점을 인정받아 전시물로 선정된 사례다. 지난 2020년 코스맥스바이오가 선보인 리세린지는 ‘수국잎 열수(熱水)추출물’로 식품의약품안전처로부터 체지방 감소와 피부 건강 등 3중 기능성을 인정받은 개별인정형 원료다. 인체적용시험결과 리세린지를 복용할 경우 체중과 체질량지수(BMI), 체지방률 등 9가지 항목 감소가 관찰됐으며 피부건강 효능까지 합치면 모두 19가지 지표에 걸쳐 효능을 확인할 수 있었다. 특히 리세린지는 일본에서 개발한 관상용 수국과 다른 토종 수국을 이용해 개발했다는 점에서 의미가 있다. 토종 수국은 제주도 산지 등에 자생하는 우리 고유의 식물로 생물주
신세계인터내셔날의 엑소좀 연구 논문이 국제학술지 표지를 장식했다. 신세계인터내셔날은 ‘유글레나 유래 엑소좀 모사체의 피부재생효능’ 논문이 ‘어드밴스드 머티리얼즈 인터페이스’ 2월호 표지 논문으로 실렸다고 밝혔다. 어드밴스드 머티리얼즈 인터페이스(Advanced Materials Interfaces)는 재료과학 분야에서 권위를 인정받는 국제학술지다. 이번 논문은 신세계인터내셔날 화장품 기술혁신센터가 성균관대 공동 연구한 결과다. 이 회사는 2년 동안 성균관대 김진웅 교수팀과 최신 바이오 기술을 적용한 엑소좀의 피부 재생 효능을 규명했다. 엑소좀은 세포가 배출하는 세포외소포체(EVs, Extracellular Vesicles)의 일종이다. 세포 간 정보 교환과 신호 전달을 맡는다. 엑소좀에 피부 미백‧재생 성분을 담으면 피부 개선 효과를 제공한다. 엑소좀은 화장품‧제약·바이오 등 적용 범위가 넓다. 반면 인체 유래 엑소좀은 상용화하기 힘들었다. 생산 수율이 낮고 오염이나 순도 저하 등 품질 관리가 어려워서다. 화장품 안전기준 규정에 따라 엑소좀을 소재로 활용하는데 제약이 많았다. 이에 신세계인터내셔날과 김진웅 교수팀은 인체 유래 엑소좀을 대체할 원료를 개발했다.
프롬바이오(대표이사 심태진)가 탈모 완화 기능성 제품 개발을 위해 수용화 매스틱 검과 감태나무잎 추출물을 포함한 후보물질에 대한 인체적용시험을 마치고 탈모 완화 효과를 확인, 화장품 사업 강화를 추진할 수 있는 교두보를 마련했다. 프롬바이오는 지난 4월 서울화장품에 위탁해 수용화 매스틱 검, 감태나무잎 추출물 등을 포함한 후보물질의 탈모 증상 완화 기능에 대한 인체적용시험을 진행했다. 안드로겐성 탈모증이 있는 18~54세의 성인 남녀를 대상으로 총 24주 동안 진행한 시험에서 연구 대상자들에게 1일 1회 ‘프롬바이오 매스틱 탈모 완화 샴푸’ 시료를 모발·두피에 사용하도록 한 것. 시험 16주·24주 후 시험군과 대조군 모발 수에서 유의한 차이를 확인했다. 대조군의 경우 시험 전과 비교하여 시험 16주 후부터 모발 수가 감소했으나 시험군의 경우 시험 전에 비해 모발 수가 유의한 수준으로 감소하지 않은 것을 확인할 수 있었다. 프롬바이오는 이를 통해 수용화 매스틱 검과 감태나무잎 추출물이 탈모 증상 완화에 도움을 주는 것을 확인한 동시에 시험 기간 동안 모든 연구 대상자들에서 특별한 이상 반응이 나타나지 않아 원료의 안전성도 입증했다는 설명이다. 프롬바이오는 시
화장품소재 전문기업 (주)엑티브온(대표 조윤기)이 ‘2022 대한화장품학회 추계학술발표대회’(11월 25일·더케이호텔 그랜드볼룸)에서 △ 미세유체칩 분리기술을 이용한 식물(병풀·감초) 유래 엑소좀 포스터 2건 △ 요엽후박나무껍질 추출물과 천연 유래 화학물질 조합으로 새로운 다기능 성분 소재 개발 포스터 1건 △ 천연 유래 화학물질을 조합한 항균 활성 소재 개발 포스터 1건 등 모두 4건의 논문을 발표, 참가 연구자들의 관심을 모았다. ‘미세유체칩 분리기술을 이용한 식물 유래 엑소좀’은 연세대학교 기계공학부 정효일 교수(한국엑소좀학회 회장) 연구팀과 공동연구를 통해 식물 엑소좀 만이 가지고 있는 마커를 미세유체칩에 적용해 분리하는 기술을 개발했다. 기존 식물 엑소좀에 비해 고수율과 고효능이 검증된 ‘특이 식물 엑소좀’에 대한 발표를 통해 차세대 유망 물질로 인정받으며 이후 혁신 제품에 적용할 수 있을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요엽후박나무껍질 추출물을 이용한 새로운 다기능 성분 소재 개발은 요엽후박나무껍질 추출물의 항균·항여드름 활성에 대한 내용을 다뤘다. 천연 유래 방부 부스팅 소재로서의 가능성과 우수한 여드름균 생장 저해, 항염 효능으로 여드름 케어 제품에의
화장품·의약품 원료·소재 글로벌 기업 머크가 갈조류추출물을 통해 개발한 두 가지 새로운 화장품 성분을 ‘2022 인코스메틱스 아시아’(태국 방콕·11월 1일~3일)에서 선보였다. 아시아·태평양 지역 시장을 겨냥해 내놓은 △ 로나케어® 주바메르(JouvaMer) △ 로나케어® 레비메르(ReviMer)다. 이들 두 제품은 프랑스 브르타뉴 해안가 특산품 갈색 미역을 사용해 개발했다. 웰에이징과 피부 활력에 효과를 발휘한다. 데일리 스킨케어부터 더마코스메틱에 이르기까지 넓은 범위에 걸쳐 적용할 수 있다. 이에 앞서 유럽·중동·아프리카에 론칭했다. 로나케어® 주바메르는 ‘펠베티아 카날리쿨라타’(pelvetia canaliculata) 갈조류추출물로 콜라겐 합성을 자극, 주름을 개선하는 안티 에이징 부스터다. 세포외기질을 보호하고 지탱해 피부 밀도를 높여주고 부드러움을 더한다. 로나케어® 레비메르는 ‘푸쿠스 세라투스’(fucus serratus) 갈조류 추출물. 오염으로 인한 영향을 미리 막아주는 안티폴루션 효과와 함께 피부의 생역학 특성을 향상시키는데 작용한다. 팽팽하고 탄력 있는 피부와 주름 개선을 돕는 히알루론산 보호 기능도 있다. 기존 로나케어® 리노메르(Ren
엘앤피코스메틱이 ‘복합 추출물의 제조 방법 및 이를 포함하는 두피‧모발용 화장료 조성물’ 특허를 취득했다. 이 회사 R&D Lab은 콜텍스(모피질) 내 끊어진 결합을 연결해 손상모를 관리하는 두피‧모발용 화장료 조성물에 대한 원천 기술을 확보했다. 모발이 손상되면 콜텍스 내 시스틴 결합이 끊어진다. 시스틴은 모발을 구성하는 핵심 성분이다. 시스틴 복구를 돕는 비휘발성 물질이 유기산이다. 엘앤피코스메틱 R&D Lab은 유기산이 풍부한 사탕수수‧비트 등에 특정 물질을 첨가했다. 이를 발효하고 농축해 유기산을 추출했다. 이 유기산 추출물을 함유한 트리트먼트는 시스틴을 결합해 복구를 돕는 것으로 나타났다. 손상돼 얇아진 모발을 두껍게 가꾸고 두피 각질을 관리한다. 박다정 엘앤피코스메틱 R&D Lab 연구원은 “천연 유래 물질을 활용해 손상된 모발을 근본적으로 관리하는 조성물을 개발했다. 특허를 적용한 헤어제품을 다양하게 선보일 계획이다“고 말했다.
신약 개발 기업 지엔티파마가 화장품 시장에 본격 진출한다. 지엔티파마는 ‘TFM 및 유도체를 포함하는 화장품 조성물 및 이의 국소 사용방법’에 대한 특허를 취득했다. 이 특허는 국제화장품원료집(INCI)과 대한화장품협회 화장품 성분 사전에 공식 등재됐다. 현재 미국 유럽 중국 일본에 특허를 출원한 상태다. 지엔티파마는 25년 동안 노화와 스트레스로부터 세포와 조직을 보호하는 기술을 개발해왔다. 이 회사 연구진은 피부를 건강하게 가꾸고 복원력을 높이는 화장품 소재 TFM을 발굴했다. 이어 TFM의 효과와 피부 안전성을 검증하는 임상시험을 진행했다. 인체 적용 시험 결과 TFM가 들어 있는 화장품은 피부 보습과 리프팅 효과를 나타냈다. 피부 톤과 탄력을 개선하는 효과도 확인했다. 기미‧미백‧주름을 개선하고, 피부를 진정시키는 기능도 검증했다. 지엔티파마 스킨 헬스 사업본부는 TFM 함유 화장품을 출시한다. ‘라디페어’(RADIPAIR)라는 브랜드명으로 토너‧로션‧앰플과 남성용 올인원 세럼을 연내 선보인다. 곽병주 지엔티파마 대표는 “3년 동안 TFM에 대한 임상시험을 실시해 효과와 안전성을 입증했다. TFM 화장품을 글로벌 코스메슈티컬 시장에 소개할 계획이다”고
네오팜 특허 성분 ‘리피모이드’가 우수특허대상을 차지했다. 네오팜(대표 김양수)은 독자 개발한 리피모이드(lipimoid)가 ‘2022년 제16회 상반기 대한민국 우수특허대상’ 생활 부문을 수상했다고 밝혔다. ‘대한민국 우수특허대상’은 한국일보가 주최하고 한국특허정보원이 후원한다. 국내 우수특허 기술을 바탕으로 사업화에 성공한 제품‧기업을 발굴한다. 리피모이드는 피지 세포에서 지질 생성을 촉진하는 성분이다. 네오팜 피부장벽 기술을 바탕으로 개발했다. 이 성분은 피부에 존재하는 PPAR-감마(Peroxisome proliferator-activated receptor gamma) 효소를 활성화한다. 피부에 유효한 지질 합성을 촉진하고, 각질층 형성 단계에서 중요한 단백질 합성을 증가시킨다. 피부장벽을 튼튼하게 하고 보습 효과를 제공한다. 김양수 네오팜 대표는 “리피모이드는 기존 보습 성분과 다른 작용기전을 가졌다. 외부에서 수분을 공급하는 습윤형 보습제나, 막을 형성해 수분 손실을 막는 밀폐형 보습제와 근본적으로 차이가 있다”고 강조했다. 이어 “피부 과학적 접근을 통해 새로운 보습 성분을 개발했다. 연구 개발을 확대해 다양한 피부 고민 해결책을 제시하겠다”고
더마펌이 플랜트 엑소좀 특허를 취득했다. 특허 받은 플랜트 엑소좀은 주름개선용 화장료 조성물이다. 자소엽‧유칼립투스 등 식물 유래 엑소좀을 유효 성분으로 삼았다. 보습‧항염‧피부진정‧세포재생 효과를 제공한다는 설명이다. 엑소좀은 세포 간 신호를 전달하는 메신저다. 차세대 효능 소재로 꼽히며 뷰티업계에서 주목받고 있다. 한국생명공학연구원은 엑소좀을 올해 10대 미래 유망기술로 선정했다. 플랜트 엑소좀은 식물의 생명력과 효능을 고스란히 갖췄다. 피부 진피층까지 전달돼 화장품‧ 의약품‧헬스케어 분야의 신소재로 떠올랐다. 더마펌 관계자는 “에이바이오머터리얼즈와 공동 연구를 실시해 플랜트 엑소좀 특허를 획득했다. 엑소좀을 ‘울트라 수딩 R4’과 ‘RX’ 제품에 적용할 계획이다. 혁신적인 엑소좀 화장품을 개발해 세계 시장에 선보이겠다”고 밝혔다.
아모레퍼시픽이 77년의 연구기술력을 담아 개발한 ‘L-글루탐산발효 가바분말’이 식품의약품안전처(이하 식약처)로부터 수면 질 개선에 도움을 줄 수 있는 개별인정형 기능성 원료로 인정받았다. 개별인정형 원료는 제조사가 연구·개발·인체적용시험 등의 절차를 거쳐 식약처로부터 기능성과 안전성을 인정받은 성분이다. L-글루탐산발효 가바분말이 수면 질 개선에 도움을 줄 수 있는 기능성 원료로 새롭게 인정받음에 따라 아모레퍼시픽은 여섯 번째 개별인정형 원료를 보유하게 됐다. 아모레퍼시픽 연구진은 우리 뇌 조직에 존재하는 수면과 관련된 물질 ‘가바’를 외부에서 보충하면 수면 질 개선에 도움을 줄 수 있음을 발견하고 L-글루탐산발효 가바 분말을 개발 연구에 착수, 이의 상품화에 성공했다. 꾸준히 섭취할 경우 수면 질 개선에 도움을 줄 수 있으며 직장인부터 노년층까지 섭취할 수 있는 원료라는 설명이다. 이너뷰티 브랜드 바이탈뷰티 관계자는 이와 관련 “새로 개발한 L-글루탐산발효 가바분말의 인체적용시험 결과 △ 수면 효율 △ 총 수면시간 △ 총 각성시간 등 모두 7가지 수면 관련 지표에서 유의미한 개선결과를 확인했다”며 “오는 8월 중 이를 주원료로 한 수면 건강기능식품을 출시할
엘앤피코스메틱이 ‘오일구상 코어 쉘을 포함하는 화장료 조성물·제조 방법’ 특허를 취득했다. 오일구상은 위 아래로 반이 나뉜 구슬 모양으로 이뤄졌다. 표면 장력 차이와 당류의 쉘 형성능을 제어해 구현했다. 다른 제형과 다르게 시각적으로 독특한 차별성을 지닌다. 이 회사는 특허를 바탕으로 오일구상 코어 쉘을 만들 수 있는 화장료 조성물에 대한 원천 기술을 확보했다. 이 조성물을 포함한 화장수를 흔들면 타원형 오일구상이 잘게 분리된다. 일정 시간 방치하면 자가 조립 성질에 의해 다시 원래의 구상을 형성한다. 투명한 액상 조성물에 오일 성분을 다량 함유할 수 있다. 피부에 오일 보습막을 만들어 풍부한 영양을 제공한다. 이청희 엘앤피코스메틱 R&D Lab 전무는 “자가 조립이 가능한 오일구상 코어 쉘의 구현 기술을 개발했다. 현재 시장에 출시된 제품들과 비해 심미적 차별성을 지닌다”고 강조했다. 이어 “장기간 마스크 착용으로 인해 피부 트러블을 호소하는 이들이 늘었다. 사용감이 산뜻하면서 보습 효과가 풍부한 제품을 찾는 소비자도 증가했다. 이번 특허 기술을 활용해 신선하면서도 오일의 보습감과 영양감을 제공하는 제품을 선보이겠다”고 전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