명동에서 외국인 관광객에게 바가지 요금을 덮어씌우는 행위에 제동이 걸린다. 정부가 화장품을 비롯한 주요 관광객용 상품의 바가지요금을 점검한다. 서울 중구(구청장 김길성)는 명동거리 바가지 요금 관리 감독에 나선다고 밝혔다. 서울시와 함께 화장품매장과 음식점 등의 가격 부풀리기 행위를 살피고 개선안을 마련한다. 바가지 요금 근절을 위한 서비스 개선 교육과 캠페인도 펼친다. 서울 중구는 7일 명동특구협의회와 만나 바가지 요금 개선안을 의논했다. 명동특구협의회‧명동상인회와 대책반을 꾸려 이달 단속을 벌인다. 명동거리 노점상들의 영업시간 위반, 무질서 및 위생관리, 불법 적치행위 등을 점검할 계획이다. 또 가격 표시제를 추진하고 관리한다. 판매가격을 소비자가 사전에 알 수 있도록 하기 위해서다. 특히 중구는 서울시와 함께 △ 화장품 가게 바가지 요금 △ 음식점‧택시 가격 부풀리기 △ 불법숙박업소 △ 상표법 위반 △ 노점 주위 청소 불량 △ 식중독 대비 음식점 위생관리 등을 살핀다. 중구는 이번 단속이 1회로 끝나지 않도록 명동을 계속 단속한다. 명동관광특구협의회‧명동상인회와 손잡고서다. 명동상권의 지속적인 발전을 위한 장기 대책도 세운다. ‘믿고 찾는 명동, 다시
큐텐이 인터파크커머스와 위메프까지 품었다. 지난해 티몬을 사들인 데 이어서다. 힘 세진 큐텐에 눈이 쏠리고 있다. 이커머스 강자로 도약해 대통합 시대를 열지 않겠느냐는 시각이다. 공정거래위원회(위원장 한기정)는 큐텐이 인터파크커머스와 위메프를 인수한 것을 사후 승인했다고 밝혔다. 큐텐이 오픈마켓 인수 뒤에도 온라인 쇼핑 시장에서 차지할 점유율이 8.35%대에 그친다고 봤다(티몬4.60%+인터파크커머스 0.85%+위메프 2.90%). 이에 국내 오픈마켓‧해외직구 시장에서 경쟁을 제한할 우려가 적다고 여겼다. 기업결합으로 인한 가격인상이나 담합 가능성이 낮다는 판단이다. 인터파크커머스 주식 100%‧위메프 86% 취득 공정위는 큐텐과 인터파크커머스‧위메프 간 기업결합을 각각 심사했다. 큐텐은 지난 4월 17일 인터파크커머스의 발행주식 100% 취득했다. 5월 16일 기업결합 신고를 실시했다. 또 큐텐은 5월 19일 위메프의 발행주식 86%를 취득했다. 6월 16일 기업결합 신고를 마쳤다. 인터파크커머스와 위메프는 자산총액과 매출액이 2조 원 미만이라 사후신고 대상이다. 큐텐은 지마켓 창업자인 구영배 대표가 2008년 설립했다. 구 대표는 지마켓 매각 후 싱가포르
△ 스몰 럭셔리 △ 스키니피케이션 △ 극강의 가성비 △ 리브랜딩(K뷰티) △ 뷰티테크(J뷰티) △ 프리미엄(C뷰티). 아시아 시장을 움직일 뷰티 트렌드다. 한국은 ‘작은 사치’를 뜻하는 스몰 럭셔리 시장이 강세다. 2021년에 비해 지난 해 26% 성장했다. 올해도 립스틱‧향수‧핸드크림 등에 스몰 럭셔리가 영향을 미친다. 이는 유로모니터(한국지사장 최승용)가 발표한 ‘아시아 뷰티 트렌드’에서 나타났다. 이 보고서는 2022년 뷰티‧퍼스널 케어 시장을 분석했다. 한국을 비롯한 아시아 뷰티시장에 영향을 미칠 소비특징을 전망했다. 2022년 세계 뷰티‧퍼스널케어 시장 5천3백억 달러 2022년 글로벌 뷰티‧퍼스널 케어 시장 규모는 약 5천3백 억 달러다. 물가상승률을 제외하면 2021년에 비해 0.4% 하락한 수치다. 한국 뷰티‧퍼스널 케어 시장 규모는 128억 달러(한화 약 16조 5천3백억 원)로 집계됐다. 전년 대비 1% 줄었다. 유로모니터는 지난 해 중국이 자택격리 정책을 이어가면서 뷰티시장 성장률이 저조했다는 분석이다. 후양 유로모니터 헬스&뷰티 아시아 인사이트 매니저는 “아시아 뷰티 브랜드는 다양한 시장과 소비자에 대응하며 힘을 키워왔다. 기술력
‘1030세대 외국인 관광객들은 압구정동과 성수동에서 선크림을 산다. 가족 관광객은 명동·동대문을 가서 장바구니에 기초화장품을 담았다.’ 이는 올리브영이 서울 주요 관광상권에서 많이 팔린 화장품을 분석한 결과다. 올 상반기 외국인 여행객들이 가장 많이 산 제품은 ‘라운드랩 자작나무 수분 선크림’으로 나타났다. 올리브영 측은 “해외 뷰티 유튜버나 틱톡커들이 꼭 사야할 K뷰티로 소개하는 제품이 자외선차단제다. 외국 자외선차단제는 얼굴과 몸에 같이 쓰는 제품이 대다수다. 한국 선케어 제품은 바르는 부위를 세분화하고, 발림성‧보습감까지 신경 쓴다. K선케어가 세계적으로 인기를 끄는 이유다”라고 전했다. Z세대의 성지 압구정‧성수…이너뷰티‧미용도구 인기 서울 압구정‧성수 올리브영은 Z세대의 방문율이 높았다. 이들은 K콘텐츠로 한국 문화를 접한 세대다. 가이드북 대신 유튜브와 인스타그램을 보며 여행하고 돈을 쓴다. 신생 관광상권에 있는 올리브영 매장에서는 Z세대 코덕(코스메틱과 덕후의 합성어)이 즐겨 찾는 제품의 판매가 두드러졌다. 비포 애프터 효과가 뚜렷한 기능성 화장품과 새로운 색조 브랜드 등이다. 또 Z세대는 이너뷰티와 미용 소도구에 높은 관심을 보였다. 인기 제
강렬한 태양빛, 높은 습도. 푹푹 찌는 여름이다. 노출의 계절에는 타투가 인기다. 타투 화장품과 스티커로 자신을 꾸미는 이들이 늘고 있다. 타투화장품은 화장품에 타투 개념을 접목한 제품이다. 피부 착색 효과로 화장을 타투처럼 오래 유지하는 것이 특징이다. 물과 땀에 지워지지 않아 여름철 수요가 급증한다. 눈썹용 아이브로와 입술 제품이 대표적이다. 타투스티커는 어린이부터 성인까지 폭넓게 사용한다. 스티커를 사용해 피부 표면에 그림‧글‧문양 등을 새길 수 있다. 신체를 감각적으로 꾸미는 여름패션 아이템으로 떠올랐다. 서울시보건환경연구원이 온라인 쇼핑몰에서 판매하는 타투화장품 23개와 타투스티커 10개를 조사했다. 포름알데히드와 유해 중금속인 납‧비소‧카드뮴‧안티몬‧니켈‧수은 등이 나오는지 살폈다. 이번 조사 결과 타투화장품은 ‘화장품 안전기준 등에 관한 규정’ 가운데 포름알데히드 및 유해금속 6종의 기준에 모두 적합했다. 타투스티커는 성인용과 어린이용 모두 ‘어린이제품 공통안전 기준’ 중 포름알데히드‧납‧카드뮴이 기준 이하로 검출됐다. 포름알데히드는 발암물질이다. 알레르기‧면역 반응을 일으킨다. 생체 접촉 시 피부질환과 기관지염을 유발할 수 있다. 화장품 배합은
‘70만 개’ ‘600%’. 70만 개는 티몰인터내셔널에 2021년 입점한 클린뷰티 신규 브랜드 수다. 600%는 티몰의 2022년 기준 클린뷰티 매출 성장률이다. 지금 세계는 친환경으로 움직인다. 중국서도 클린뷰티 붐이 거세다. 2022년 중국 화장품 전체 판매 규모는 10년 만에 4.5% 역성장했다. 반면 해외 클린뷰티 브랜드 판매액은 2021년보다 26% 늘었다. 글로벌 클린뷰티 시장에서 중국이 차지하는 비중은 약 36.5%로 집계됐다. 중국 클린뷰티 시장은 MZ세대가 이끈다. 2030대 젊은층이 온라인에서 사용후기를 보고 친환경화장품을 구매하는 것으로 나타났다. 2022년 기준 기초화장품 세트가 가장 많이 팔렸다. 에센스가 가장 높은 성장률을 보였다. 클린뷰티 시장의 큰손으로 떠오른 MZ세대는 환경‧지속가능성‧의식소비 등에 관심이 많다. 이들 눈에 들 전략이 필요하다. 숏클립 동영상 마케팅이 대표적이다. 주링허우(90년대생)가 많이 찾는 더컬러리스트‧와우컬러 등 편집매장 입점도 필요하다는 분석이다. 이는 코트라 우한무역관이 발표한 ‘중국 친환경 화장품 시장 트렌드’에서 나왔다. 중국 친환경 화장품 기준 정립 최근 중국은 친환경 화장품 기준 마련에 나섰
“제품의 모든 과정을 고려해야 기후 위기에 대응할 수 있다. 쓰레기 감축·폐기에서 한발 나아가 지속가능성에 초점을 맞춰 접근해야 한다.” 한국P&G가 기후위기 대응법으로 ‘전과정 평가’ 개념을 제시했다. 제품의 생산부터 폐기까지 전과정 평가(Life Cycle Assessment)를 통해 품질과 지속가능성을 갖춘 제품을 개발할 수 있다는 의견이다. 한국P&G는 오늘(25일) 오전 10시 서울 명동 커뮤니티하우스 마실에서 ‘2023 환경 지속가능성 기자 간담회’를 열었다. 이번 행사에서는 전과정 평가를 소개하고 기업과 소비자가 이를 실천할 방안을 제시했다. △ 허탁 건국대 화학공학부 명예교수·한국환경한림원 회장 △ 예현숙 한국P&G ESG 리더·대외협력본부 상무 △ 양지안 서울녹색구매지원센터 센터장 등이 발표를 맡았다. 원료 수급부터 폐기까지 전과정 평가 도입해야 허탁 명예교수는 글로벌 환경 지속가능성 동향을 설명했다. 전 세계적으로 △ 자원 고갈 △ 기후 변화 △ 환경 오염 문제가 대두되고, 탄소 감축을 넘어 탄소 중립이 화두라고 말했다. 탄소 중립을 위해 ‘생산-소비-폐기’ 체계를 ‘생산-소비-수거-재활용’ 선순환 체계로 전환해야 한다
야외활동과 선물 수요가 늘어나는 가정의 달 5월월을 앞두고 국민건강과 안전을 위협하는 물품에 특별 점검이 실시된다. 관세청(청장 윤태식)이 오늘(18일)부터 7월 26일(수)까지 100일 동안 불법 수입하는 화장품을 집중 단속한다고 밝혔다. 5대 중점 단속 품목은 △ 화장품·건강기능식품·식품‧의약품 △ 유아‧어린이용품 △ 캠핑용품 △ 휴가‧레저용품 △ 기타 선물용품 등이다. 관세청은 이들 품목에 관한 △ 밀수입 △ 부정 수입(수입요건 회피) △ 보건사범 △ 원산지 위반(국산 둔갑) △ 지재권 침해(위조상품) 등을 점검한다. 최근 ‘해외직구 간이 통관제도’의 이점을 악용한 불법 수입이 늘고 있다. 이 통관제도에 따라 150$ 이하(미국은 200$) 자가사용 물품은 정식 수입신고와 관·부가세가 면제된다. 또 개인 사용이 목적인 화장품 수입신고 시 관계법령의 허가·승인 등 요건구비 의무가 면제된다. 관세청은 개인용 물품으로 위장해 불법 수입하는 건에 대한 단속을 강화해왔다. 지난해 국민건강‧안전 위해사범 적발 건수는 150건이며 금액은 2천799억 원에 달한다. 적발 건수는 2021년에 비해 24%, 금액은 99% 증가했다. 건당 평균 사건 금액은 18억 7천억
세계의 절반의 시장. 세계 2위 화장품 시장. 중국이다. 최근 세계 소비시장을 움직이는 축은 두 가지다. 중국과 전자상거래. 우리에게 중국은 떠나가는 배이자 가질 수 없는 너이기도 하다. 중국의 애국소비 열풍과 글로벌 브랜드의 공세 때문이다. 2018년까지 중국으로 화장품을 가장 많이 수출하던 한국은 휘청이고 있다. C-뷰티와 글로벌 브랜드 사이에 낀 K-뷰티의 출구전략은 무엇일까. 손성민 리이치24시코리아 대표가 ‘K-뷰티 수출현황 분석과 중국 규제변화 대응 전략’을 발표했다. 13일(목) 서울 중소기업중앙회에서 열린 ‘2023 화장품 산업 정책 전망 세미나’에서다. 애국소비‧중저가 인기…C-뷰티 성장 2022년 한국 화장품 수출입 통계를 살펴보면 수출액은 79억 8천3백만 달러로 전년 대비 13.1% 감소했다. 수입액은 17억 1백만 달러로 전년 대비 3.8% 증가했다. 수출이 가장 하락한 국가는 중국이다. 일본 홍콩 러시아가 뒤를 이었다. 2022년 중국 수출액은 36억2천만 달러로 전년 대비 25.9% 줄었다. 한국 화장품의 수출 비중은 45.4%를 차지한다. 지난 해 중국과 홍콩 수출액을 합치면 40억 1천6백만 달러로 전년 대비 26.4% 하락했다
일본 수입 화장품 시장의 판도에 변동이 일어났다. 일본 재무성과 일본화장품공업연합회의 자료에 의하면 지난해 일본 화장품 수입액은 3천318억 엔(한화 약 3조2천340억 원)으로 전년 대비 20.5%의 증가세를 보였고 전체 수입액에서 한국 화장품이 차지하는 비중은 23.4%, 776억4천120만 엔(한화 약 7천568억 원)으로 전통의 화장품 강국 프랑스를 제치고 사상 최초로 ‘일본 내 수입 화장품 1위’ 자리를 차지한 것. 우리나라 화장품의 일본 수출액을 대한화장품산업연구원의 통계 자료를 기준으로 살펴보면 지난 2010년부터 지난해까지 13년 동안 연평균 성장률 20.3%를 기록하면서 2010년에 8천974만7천 달러에서 2022년에는 7억4천607만5천 달러로 약 8.3배의 증가를 시현했다. 다만 이 과정에서 △ 2010년~2012년까지 3년간 연평균 성장률 37.3% △ 2013년~2015년까지 3년간 연평균 감소율 7.8% △ 2016년~2021년까지 6년간 연평균 성장률 34.1%, 그리고 지난해 -4.9%를 기록하는 등 부침현상이 발생하기도 했으나 분명한 사실은 한국 화장품이 일본 수입 화장품 시장에서 꾸준한 성장세를 기반으로 전체 수출 실적과 일
동남아시아·일본·북미·유럽 등 우리나라 화장품 주요 수출 대상국·지역에 대한 수출·진출 전략 수립을 위해 주요 e-커머스 플랫폼이 동시에 참여하는 웨비나가 오는 24일(월) 오후 1시 30분부터 6시 30분까지 다섯 시간 동안 펼쳐진다. 대한화장품협회(회장 서경배· www.kcia.or.kr )는 해외 수출과 진출을 위한 창구를 찾고 있는 화장품 기업을 대상으로 ‘글로벌 e-커머스 플랫폼을 통한 화장품 수출 웨비나’를 개최한다고 밝혔다. 웨비나는 동남아와 일본·북미·유럽의 주요 e-커머스 플랫폼으로 비즈니스를 전개하고 있는 아마존·큐텐(Q10)·쇼피·라자다 등의 실무 책임자들이 직접 연자로 등장한다. 각각의 플랫폼에 대한 소개를 포함해 △ 입점사례 △ 화장품 온라인 채널 시장의 특성과 트렌드 △ K-뷰티 성공 사례 등에 대한 내용을 강의하고 해당 사안별로 질의응답까지 진행, 실질 정보 제공에 역점을 둘 예정이다. 웨비나 참가신청은 대한화장품협회 홈페이지 공지사항의 ‘글로벌 e-커머스 플랫폼을 통한 화장품 수출 웨비나 개최 안내’ 게시글을 클릭 후 사전등록 링크를 통해 신청이 가능하다. 신청기간은 오는 20일(목)까지다.
K-뷰티 ‘인디’ 브랜드를 대상으로 한국-일본, 온라인-오프라인을 넘나들며 새로운 화장품 채널로서의 가능성을 열어가고 있는 (주)지유아이엔씨·(주)디홀릭커머스가 한국 내 전진기지이자 오프라인 1호 매장 ‘크리마레’(CREÈMARE)를 오픈하고 본격 행보를 시작했다. 지난 7일 동대문 두타 4층에 실평수 30평의 복합매장으로 문을 연 한국 1호 크리마레 매장은 (주)지유아이엔씨·(주)디홀릭커머스가 전개하고 있는 크리마레&글로벌 플랫폼 구축 공동 프로젝트 개발의 첫 결과이자 앞으로 전개할 사업의 신호탄이기도 하다. “크리마레 두타 매장은 일본 큐텐의 인기상품을 취급하는 토털 숍(건강기능식품 포함) 개념과 9곳에 이르는 뷰티편집숍 크리마레 콘셉트를 결합한 한국의 첫 번째 오프라인 매장이라고 할 수 있다. 뷰티 콘셉트를 보다 확장해 ‘글로벌 K-브랜드 토털숍’을 표방한다고 보면 이해가 빠를 것이다.” 김민성 (주)지유아이엔씨 대표의 설명이다. 크리마레 한국 매장 오픈을 동대문 (패션)상권 내 두타로 결정한 데도 명확한 근거가 있다. 우선 동대문 상권은 외국인 관광객과 일반 관광객의 집결이 가장 활발하다는 검증이 있었다. 외국인 관광객들에게 한국(서울)의 관광