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킨푸드, 파인트리파트너스와 우선 협상 돌입 로드숍 채널의 새로운 변화와 부활을 기대하게하는 또 하나의 사안은 지난 2일자로 우선협상 대상자를 확정한 스킨푸드 매각 관련 건이다. 화장품·투자은행 업계의 소식, 본지의 확인 취재에 의하면 매각주관사 EY한영은스킨푸드의 우선 협상대상자로 사모투자펀드 운용사 파인트리파트너스를 선정했다. 특히 스킨푸드인수전에는 최초 10여 곳이 넘는 사모펀드 운용사·컨소시엄·화장품 기업들이 참여, 당초 예상했던 250억 원대 수준의 인수가격이 약 두 배에 이르는 450~500억 원까지 치솟을 것이라는 전망까지 나왔다. EY한영은인수대금을 공개하지 않았다. 다만 화장품 업계 복수의 취재원에게 확인한 결과 이번 인수전이 치열했던 만큼 “최대 1천억 원까지 올랐을 가능성도 있다”는 예측도 있었다. 스킨푸드 인수전에는 메디힐(엘앤피코스메틱)과씨엠에스랩(원익그룹) 등이 화장품 기업으로 참여했지만 결국 인수금액에서의 차이를 극복하지 못한 것으로 보인다. 파인트리파트너스는 재무실사에 돌입한 후 주식매매계약(SPA) 체결을 목표로 막바지 인수조건 협상에 들어갈 예정이며 빠르면 내달 중으로 체결이 이뤄질 것으로 예상된다. 법원은 파인트리
당위성엔 이견 없고 기능·주체·권한 등은 조정 필요 정부 주관 지원·DB구축·정보제공·위해관리 등에 초점 둔 기관에 무게 해외 공신력 획득도 과제…“안전성확보는 K-뷰티 수준 높일 새 동력” 지난 23일 국회의원회관 제 8간담회실에서 김상희 의원(더불어민주당) 주최로 열린 ‘화장품 안전성 평가 전문기관 설립에 대해 발제자와 지정 토론자, 그리고 회의에 참석한 화장품 업계 전문가·관계자 모두 기관 설립의 기본 취지와 필요성에 대해서는 동의했으나 기관의 성격과 업무 영역, 그리고 운영 주체에 대해서는 일부 차이를 드러냈다. 특히 화장품 산업을 관장하는 주무부처 보건복지부와 식약처는 분명한 견해 차이를 보였으며 나머지 토론자들도 일부 다른 의견을 제시했다. 국회입법조사처 김은진 입법조사관은 “화장품 산업을 둘러 싼 여러 상황을 고려해 볼 때 기관이 필요한 시점이라는 점은 분명하고 현재 각 기관별로 관련 업무를 수행하고 있으나 식약처가 허가와 안전관리 등을 모두 수행하는 것에는 무리가 있는 것으로 본다”고 밝히고 “안전관리와 위해평가 등 주된 업무의 설정 범위를 고려해서 설립을 검토해 봐야할 것으로 판단한다. 여기에 화장품 산업을 두고 정부가 준비 중인 상
복지부 “필요성 인정하나 산업 진흥(육성)이 최우선 과제” 식약처 “산업 위상·지속 성장하려면 안전성 확보 없인 무리” 화장품 안전성 평가 전문기관의 설립을 위해서는 △ 업무 설정의 범위 △ 현행 부처 간 업무수행 영역의 조정 △ 기관의 성격 △ 재원 조달의 방안 등이 명확하게 규정되고 이에 따른 구체적인 진행 방향을 설정해야 할 것으로 보인다. 특히 안전성 평가 전문기관의 설립을 두고 화장품 산업의 양대 주무부처라고 할 수 있는 보건복지부와 식품의약품안전처의 기본적인 인식차이가 뚜렷했다. 이 같은 내용은 오늘(23일) 오후 2시부터 국회의원회관 제 8간담회실에서 김상희 의원(더불어민주당·국회 보건복지상임위원회) 주최로 열린 ‘화장품 안전성 평가 전문기관 설립을 위한 토론회’에서 확인한 것이다. 창원대학교 곽승준 교수의 ‘화장품 위해평가 동향과 향후 전망’을 발제로 박수남 서울과학기술대학교 교수가 좌장을 맡은 이날 토론회에서 발제자와 지정 토론자, 그리고 자유토론에 나선 화장품 업계 전문가·관계자들은 화장품 안전성 평가 전문기관의 설립 자체에 대해서는 이견이 없었으나 이 기관이 수행할 업무의 범위와 현재 진행하고 있는 관련 업무에 대한 부처·기관 간
본지 내부고발 자료 입수, 타유통 매장 한 곳에서만 월 평균 3억 매출 면세용, 온라인 밴드에서 판매·창고 트럭 적재 등 현장 제보 줄이어 협의회 측 “본사와의 결탁 증거” 비난…본사 측 답변에 반박문 발표 이니스프리 전국 가맹점들의 타유통(온라인·대형할인마트·지역 축제현장 판매) 채널 거래와 면세점용 제품의 유통에 대한 항의 집회 이후 본사 측의 답변(3월 25일 현재)이 가맹점에게 전달된 가운데 가맹점주들이 이 같은 비정상 유통현장을 담은 사진 등을 제보하고 나섰다. 특히 제보 내용 가운데 타유통 대표매장 12곳의 지난해 1월부터 8월까지의 매출 현황까지 포함돼 있고 그 금액이 월 평균 약 20억 원대에 이르는 것으로 드러났다. <타유통 대표매장 매출현황 참조> 전국이니스프리가맹점주협의회(회장 장명숙·이하 이니스프리협의회)는 이와 관련해 “이 매출현황 자료는 지난해 본사 내부고발에 의해 협의회에 매장실명까지 명기한 것”이라고 밝히고 “이는 본사 측과의 결탁없이 발생할 수 없는 일”이라고 주장했다. 이와 함께 이니스프리협의회가 본지에 제보한 내용들은 △ 타유통(온라인 몰 운영자로 추정됨) 채널 창고에 적재된 이니스프리 제품 △ 밴드에서 면세점
법적 규정 없음에도 소비자 인식 긍정적…2023년 811억 위안 전망 현행 중국 ‘화장품위생감독조례’(이하 화장품조례) 상 명확한 규정이 없음에도 불구하고 ‘코스메슈티컬’(의약화장품) 시장의 규모는 지속적인 성장세를 보이고 있으며 유럽 브랜드 중심의 시장 구도를 형성하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코트라 칭다오무역관이 최근 퀴안잔산업연구원·바이지아하오(百家号)·중국미장(中国美妆) 등의 자료를 종합해 발표한 보고서에 따르면 중국 코스메슈티컬 시장은 2017년 기준 625억 위안(한화 약 10조5천500억 원)에 이르러 전체 화장품 시장의 17%를 점유하고 있으며 이는 지난 2010년의 110억 위안보다 4.8배 증가한 수치다. 구매력 향상·피부 트러블 관심 높아져 성장 가도 중국에서 통용하고 있는 코스메슈티컬의 개념은 ‘의학적 또는 약과 같은 생물학적 효과가 있는 활성 성분을 갖는 화장품으로 미백·주름 개선·자외선으로부터 피부 보호 등에 효과가 있는 화장품’이며 우리나라의 기능성화장품과 유사한 의미다. 코스메슈티컬 시장의 성장은 글로벌 브랜드들의 꾸준한 진출과 함께 중국 소비자의 구매력 향상, 피부 트러블에
제조업계·소비자단체 중심 자율표기 주장에 반대 의견 제시 상생위한 조정안 도출 필요…정부 차원 기업 지원대책 있어야 화장품 제조업자와 책임판매업자(제조판매업자) 표기 일원화(자율표기) 관련 이슈에 대해 OEM·ODM 업체 중심의 제조업계와 소비자단체들은 소비자의 알 권리 보장·제품 안전성 확보를 위해서도 현행 표기 의무화를 유지해야 한다는 의견을 강력히 제시하고 나섰다. 제조업자(OEM·ODM기업)의 경우 현행 제조업자·책임판매업자 의무표기를 유지하는 것으로, 책임판매업자 측은 의무표기 조항을 없애고 어디가 됐든 자율적으로 표기하자는 의견을 주장하고 있는 것이 현 양상이다. 현행 화장품법 제 10조(화장품의 기재사항) 1항의 2호(영업자의 상호·주소)에 따라 국내에서 판매하는 모든 화장품에는 제품을 생산, 제조하는 ‘제조업자‘와 이를 판매하는 ‘책임판매업자’를 구분해 표시해야 한다. 판매업자 “애써 개척한 해외시장, 설자리 잃을 판” 제조업자-판매업자 자율표기화는 수출을 중심으로 하고 있는 중소기업들이 주축이 된 한국화장품중소기업수출협회가 지난해 발족과 함께 이 사안을 이슈화하면서 수면위로 떠오르게 된 것. 제조업자·책임판매업자의 자율표기를 주장하는 측은 어
PB‧독점 유통 브랜드 강세 지속 올해 1월을 맞아 올리브영‧랄라블라‧롭스 등 국내 h&b 스토어에서는 PB와 독점 유통 브랜드의 강세가 이어졌다. 올리브영은 보타닉힐보‧드림웍스‧웨이크메이크 등 PB가 기초‧색조 상위 3위 안에 포진했다. 랄라블라는 독점 유통 브랜드 라운드랩‧잉가‧제이숲 등이 지난 해에 이어 매출 고공행진을 펼쳤다. 롭스에서는 얼트루‧샬랑드파리 등 단독 론칭한 마스크 팩 브랜드와 더마 화장품 브랜드 앤서나인틴 등이 매출 상위권에 들었다. 이라경 에이블랩 대표는 “h&b 스토어는 패스트 코스메틱이나 SNS 유명 브랜드, PB, 독점 유통 브랜드를 지속적으로 강화하고 있다”며 “2019년에는 소비자에게 디지털을 기반으로 새로운 가치와 재미, 편의, 라이프 스타일에 대한 솔루션을 제공하는 방향으로 진화해 나가야 할 것”이라고 전했다. 올리브영 - 보타닉힐보‧웨이크메이크 등 PB 두각 올리브영에서는 PB가 강세다. 보타닉힐보 프로바이오덤 리페어 리프팅 크림과 아이디얼 포 맨 퍼펙트 올인원이 기초 부문 TOP 3에 이름을 올렸다. 드림웍스 아임 더 리얼 슈렉 팩은 시트 마스크 팩 브랜드의 홍수 속에서 워시 오프 팩으로 차별화하며 소비
실제 구매영향력은 기대보다 밑돌아…소비자 39%가 성분 확인 홈케어 니즈 확산, 마스크팩·필링제 사용 빈도 증가세 오픈서베이, 뷰티 트렌드 리포트 2019 발표 소비자는 뷰티 크리에이터가 만든 영상을 관심있게 보지만, 실제 화장품 구매 시 미치는 영향도는 27%에 그치는 것으로 나타났다. 뷰티 크리에이터의 영향을 가장 많이 받는 연령은 20대층이며, 품목은 색조‧베이스 메이크업 등인 것으로 조사됐다. 화장품 성분을 살피는 소비자는 69%로 많은 편이나, 실제 구매 시 성분을 꼭 확인하는 비중은 39%에 그쳤다. 이는 오픈서베이가 지난 2018년 국내 20~49세 여성 1,500명의 뷰티제품 구매와 사용 습관을 분석해 작성한 ‘뷰티 트렌드 리포트 2019’에서 밝혀졌다. 이번 보고서에서는 “최근 생활용품 성분 논란과 TV·뷰티 앱 등의 영향으로 화장품 성분을 중시하는 소비자가 늘었다”며 “그러나 구매 시 성분을 꼭 확인하는 비중은 38.5%로 낮게 나타났으며 20대 층에서 두드러졌다”고 설명했다. 뷰티 크리에이터 영상 화장품 관심 유발 1위 뷰티 트렌드 리포트 2019에 따르면 화장품에 대한 관심을 일으키는 SNS 콘텐츠 1위는 뷰티 크리에이터가 제품을 소개‧
오픈서베이, 유통사가 알아야 할 대한민국 쇼핑 트렌드 온라인-모바일·간편결제, 오프라인-H&B스토어·편의점이 변화 이끌어 2014년부터 모바일이 꾸준히 성장하면서 매장과 PC 온라인의 비율은 지속 하락했다. 2017년부터는 모바일의 성장이 둔화되고 오프라인의 하락세는 다소 안정됐다. 이러한 추세가 2018년에도 이어지며 온‧오프라인의 쇼핑 시장은 새로운 균형점에 이르렀다. 이와 같은 결과를 이끌어 낸 것은 바로 오프라인 분야에서 H&B숍과 편의점, 온라인에서는 모바일 쇼핑의 일상화와 간편결제인 것으로 조사됐다. 오픈서베이는 대한민국 쇼핑 트렌드 자료를 통해 2014년부터 2018년까지 지난 5년간 쇼핑 채널별 구매율과 모바일 쇼핑, 구매 방식, 오프라인 성장 동력 등에 대한 분석을 진행했다. 자료에 따르면 지난 몇 년 간 모바일 쇼핑이 비약적으로 성장한 반면 오프라인은 약세로 돌아선 반면 2018년 들어 오프라인이 안정세를 유지하면서 온‧오프라인 시장은 새로운 균형점에 도달했다고 평가했다. 모바일, 소비자 품으로 스며든 핵심 유통으로 자리 모바일 쇼핑은 소비자 사이에서 첫 번째로 꼽는 쇼핑 채널로 이미 일상화 되었으며 비즈니스 전략 구상 시에도
‘코스메슈티컬’ 개념 선정·광고는 ‘불법’ EGF(상피세포성장인자), 유효·안전성 이유로 원료 사용 불가 전성분 표시 원칙이지만 보호물질 성분은 라벨 표기 의무없어 중국 국가약품감독관리국(이하 NMPA)은 이번에 마련한 화장품감독관리조례(초안)와 관련해 빈번하게 문의하는 내용을 정리, 현행 중국 화장품 법규 규정·관련 기술 규범에 따른 가이드라인을 발표했다. 용어의 정의를 비롯해 △ 특정 원료의 사용 여부 △ 라벨 표시 성분 △ 경내 책임자와 재중국신고책임회사의 차이 △ 경내 책임자 변경 방법 △ 수입 비특수 용도 화장품 전자등록증의 유효기간 등에 대한 내용을 포함하고 있다. NMPA는 앞으로도 화장품감독관리조례와 관련한 문의 사항을 사안별로 정리해서 답변을 전달할 것으로 전해졌다. 1차로 정리해 발표한 내용을 살펴본다. <편집자주> Q:외국에는 일반적으로 ‘코스메슈티컬’이 있다고 들었는데 왜 중국 법규에는 ‘코스메슈티컬’이라는 개념이 없는지. A:중국뿐만 아니라 세계 대부분의 나라들이 법적 수준에서 ‘코스메슈티컬’이라는 개념을 갖고 있지 않다는 점을 분명히 지적 할 필요가 있다. 화장품과 의약품의 개념에 대한 혼동을 피해야 하는 것은 세계
새해 3월 30일 0시부터 영국은 ‘제 3국’ 전환…혼란 예방위한 준비해야 최근 브렉시트(Brexit·영국의 EU(유럽연합) 탈퇴) 문제로 인해 전 세계 이목이 집중되고 있는 가운데 국내 화장품 업계 역시 영국의 EU(유럽연합) 탈퇴 이후 EU 화장품 관련 규정의 변화 방향에 대한 주의와 관심이 절대적으로 필요하게 됐다. 지난달 29일, EU 역내 통상을 담당하는 유럽 집행위원회의 역내시장·산업·기업가정신·중소기업 총국(Directorate-General for Internal Market, Industry, Entrepreneurship and SMEs)은 영국의 EU 탈퇴와 관련, 화장품 부문 EU 규정에 대한 통지문을 공개했다. 이 통지문에 따르면 지난해 3월 29일 유럽연합 탈퇴 의사를 통보한 영국은 오는 2019년 3월 30일 00:00(CET-중앙유럽표준시)부터 유럽연합국이 아닌 제 3국이 되며 현재까지는 탈퇴 협정 비준에 대한 불확실성이 일정 부분 존재한다는 관점에서 모든 이해 당사자들은 탈퇴 승인 이후 고려해야 할 법적 영향을 미리 상기해야 할 필요가 있다고 강조하고 있다. EU 화장품 규정 ‘Regulation(EC) No.1223/2009-
류영진 식약처장, 간담회서 'G-2‘ 도약위해 정부 지원 약속 광고 자율성 확대 시사…제조업·판매업 단일 표기 ‘신중 검토’ K-코스메틱, K-뷰티의 새로운 도약을 위한 (가칭)'K-코스메틱 글로벌 로드쇼'가 준비 중이다. 동시에 △ 기능성화장품 심사기일의 단축(현행 60일 → 30일) △ 이미 심사된 자외선 차단제와 고시 성분(미백·주름개선)의 복합제의 경우 심사 대상에서 보고 대상으로 전환, 확대 △ 국제 화장품 규제조화 협의체(ICCR·International Cooperation for Cosmetic Regulation) 가입을 통한 화장품 규제에 대한 국제적 조화 모색 등도 화장품 산업 발전을 위한 지원책으로 마련된다. K-코스메틱 글로벌 G2도약을 위한 화장품 정책 현장 간담회가 오늘(29일) 오후 아모레퍼시픽 본사 3층 대회의실에서 류영진 식품의약품안전처장과 서경배 대한화장품협회장을 비롯, 김영옥 식약처 바이오정책국장·김성진 식약처 화장품정책과장을 포함한 식약처 화장품 담당 관계자들과 화장품 업계 14곳 대표 등이 참석한 가운데 열렸다. 이 간담회는 그 동안 식약처가 진행해 온 화장품 산업 관련 제도개선과 산업 지원 계획을 밝히고 화장품 업계