LG생활건강(대표 이정애)의 지난 2분기 경영실적도 이어지는 부진을 극복하지 못한 채 마감했다. 이 기간 LG생활건강의 전체 매출은 전년 동기 대비 3.0% 감소한 1조8천77억 원, 영업이익은 27.1% 감소한 1천578억 원을 기록했다고 공시를 통해 밝혔다. 홈케어&데일리뷰티(HDB)와 리프레시먼트(Refreshment) 사업 매출은 전년 대비 소폭 성장했지만 뷰티(Beauty) 사업 매출이 8.5%의 감소를 보이며 전사 매출은 역성장에 그쳤다. 여기에 원가와 고정비 부담이 지속되는 가운데 인력 구조 효율화·북미 사업 구조조정 관련 비경상 비용 반영 등으로 인해 영업이익 역시 감소했다. 2분기 사업별 실적 뷰티 사업의 2분기 매출은 전년 동기 대비 8.5%가 줄어든 7천805억 원, 영업이익은 24.9% 감소한 700억 원을 기록했다. 국내 내수 채널 실적 호조에도 불구하고 중국 소비 회복 지연이 매출 하락의 주요인으로 작용한 셈이다. 백화점·H&B스토어 등 순수 국내 내수 채널 매출은 증가했지만 높은 기저 부담으로 면세 채널 매출이 두 자릿수 감소했다. 중국 매출 역시 한 자릿수 역신장이었다. 영업이익은 주요 채널 실적 둔화와 사업 효율화
식약처 2023년 상반기 기능성화장품 심사 현황 올해 상반기 동안 진행한 기능성화장품 심사 건수는 모두 524건으로 지난해 같은 기간에 비해 39건이 증가했다. 이 가운데 자외선차단 기능성화장품이 192건으로 가장 많았다. 식품의약품안전처(처장 오유경· www.mfds.go.kr )는 기능성화장품 개발 동향 파악을 통해 보다 안전하고 수준높은 화장품 연구개발을 전개할 수 있도록 지원한다는 차원에서 ‘2023년 상반기 기능성화장품 심사 통계 자료’를 오늘(27일) 공개했다. 상반기 심사 건수 최다는 자외선차단제 식약처 발표 자료에 따르면 올해 상반기 기능성화장품 심사 건수는 524건으로 지난해 같은 기간의 485건 보다 39건(8%)이 늘어났다. 기능성 별 심사 건수를 보면 △ 자외선차단 192건 △ 삼중 기능성(미백·주름개선·자외선차단) 92건 △ 탈모증상 완화 72건 △ 이중 기능성(미백·주름개선) 36건 순이었다. 단일·이중·삼중기능성 화장품 심사 건수는 각각 366건, 66건, 92건으로 나타났다. △ 단일 기능성화장품은 67건 △ 삼중 기능성화장품은 11건 증가했지만 이중 기능성화장품의 심사 건수는 오히려 39건이 감소했다. 또 지난 상반기에 심사받은
일본의 화장품 시장 리뷰와 현황을 통해 우리나라 화장품 시장의 미래를 전망하는 웨비나가 열린다. 대한화장품협회(회장 서경배· www.kcia.or.kr )는 오는 8월 31일(목) 오후 2시 30분부터 ‘일본 화장품 시장을 통해 바라본 한국 화장품 전망 웨비나’를 개최할 예정이라고 밝혔다. 이번 웨비나는 화장품 수출·유통 기업이자 일본 전문 마케팅·컨설팅 기업 비지티컴퍼니의 김병수 대표가 강의를 맡아 진행한다. <관련기사 코스모닝닷컴 2022년 12월 11일자 김병수 비지티컴퍼니 대표 “한류4.0시대 일본에 답 있다” https://www.cosmorning.com/news/article.html?no=44502 기사 참조> 지난 2019년 설립한 화장품 유통·마케팅·컨설팅 기업 비지티컴퍼니는 일본·동남아·미국·중국 등 세계 각국에 K-뷰티 브랜드를 공급할 수 있는 온·오프라인 프로세스와 플랫폼을 운영하고 있다. 특히 일본 수출 비즈니스에 특화한 장점을 내세운다. 브랜딩 부터 △ 마케팅 전략 수립과 전개 △ 물류·배송 △ 수입통관 대행 △ 라벨링 △ 컨설팅까지 제공 가능한 프로세스를 구축, 운용 중이다. 화장품협회 홈페이지 공지사항의 ‘일본 화장품
아모레퍼시픽그룹이 지난 2분기 동안 매출 1조308억 원, 영업이익 117억 원 기록, 전년 같은 대비 매출은 0.4% 증가, 영업이익은 흑자로 전환했다. 아모레퍼시픽 측은 오늘(26일) 공시를 통해 “올해 2분기는 대부분의 해외 시장에서 매출이 증가하며 전체 수익성이 개선되는 모습을 보였다. 특히 북미와 EMEA(유럽·중동 등) 지역의 경우 전년 대비 2배 이상 매출이 증가했다. 중국 매출이 성장했고 고객 저변을 확대하고 있는 일본 시장도 매출이 크게 증가해 기대감을 높였다”고 경영실적에 대해 요약했다. △ 헤라·에스트라가 매출·영업이익이 모두 증가 △ 일리윤·라보에이치 등이 선전한 데일리 뷰티 부문은 수익성이 개선되며 흑자 전환 △ 자회사 중에서는 에뛰드가 매출 성장·영업이익 2배 이상 증가 등의 2분기 성과의 특징도 밝혔다. 국내 사업, 면세채널 매출 감소로 11.6% 하락 아모레퍼시픽의 국내 사업은 면세채널 매출 감소로 전년 동기 대비 11.6% 하락한 5천550억 원의 매출에 그쳤다. 다만 데일리 뷰티 부문이 제품 포트폴리오 재정비를 기반으로 흑자 전환에 성공, 국내 영업이익은 0.4% 증가했다. 멀티브랜드숍 채널은 성장세가 이어졌으나 면세채널 매출
본격 휴가철 개막과 함께 ‘다이어트’ 등을 포함, 여름철을 맞아 소비자들의 검색·구매도가 높은 화장품 등의 허위·과대광고와 불법 유통에 대한 주의보가 발령됐다. 식품의약품안전처(처장 오유경· www.mfds.go.kr )가 지난 3일부터 14일까지 ‘다이어트’ 등을 포함한 여름철 자주 검색하는 단어와 관련 제품을 대상으로 점검한 결과 △ 화장품·식품··의약외품 등 허위·과대 광고 312건 △ 의약품·마약류 식욕억제제 등 불법유통·판매 659건을 확인했다고 공식 발표했다. 관련해 식약처는 “적발한 제품·광고와 연계한 사이트에 대해서는 신속하게 차단과 게시물 삭제를 요청하고 관할 행정기관에 행정처분을 의뢰했다”고 밝혔다. 화장품 55건·의약외품 80건 부당광고 적발 화장품의 경우 △ ‘염증 유발 억제’ ‘항염·항균작용’ 등 효과가 있는 것처럼 의약품으로 오인할 우려가 있는 광고가 46건(83.6%) △ 자외선차단지수(SPF) 50+로 표시·광고해야 하는 제품을 ‘SPF 61.9’ 등으로 표시, 소비자가 잘못 인식할 우려가 있는 광고는 8건(14.5%) △ 일반화장품을 ‘주름 개선’ ‘미백’ 등 효과가 있는 기능성화장품으로 오인할 우려가 있는 광고가 1건(1.8%
사용한도가 정해져 있는 보존제와 자외선차단제 등에 사용하는 성분 가운데 43종에 대한 분석법이 새롭게 개선돼 적용에 들어간다. 식품의약품안전처(처장 오유경· www.mfds.go.kr )는 “화장품 업계와 시험·검사기관 등에서 화장품 품질관리 시험을 보다 정확하게 수행하는데 도움을 주기 위해 ‘화장품 사용한도 성분 분석법 가이드라인’을 7월 20일 자로 개정·발간한다”고 밝혔다. 이번 가이드라인 개정을 통해 △ 자외선차단 성분의 함량 분석 시 신속하게 분석하기 위해 전처리법을 간소화하고 △ 보존제 성분의 동시 분석 시 분리도 향상을 위한 이동상 시험 조건을 변경하는 등 화장품 사용한도 성분 43종에 대한 분석법을 개선했다. 식약처는 “개정 안내서가 화장품 품질관리에 필요한 과학적 분석법을 제공, 화장품 안전관리에 도움을 줄 것으로 기대한다”며 “규제 전문성을 바탕으로 국민이 안심하고 화장품을 사용할 수 있도록 정확한 분석법을 개발·보급하겠다”고 덧붙였다.
쿠팡이 올리브영을 공정위에 신고했다. 대규모유통업법을 위반했다고 여겨서다. CJ와 쿠팡의 ‘햇반 전쟁’이 화장품으로까지 번지는 모양새다. 쿠팡은 24일 공정거래위원회에 올리브영을 신고했다. 쿠팡의 뷰티시장 진출과 성장을 방해했다는 것이 핵심이다. 올리브영이 수년 동안 중소 뷰티기업들에게 쿠팡과 거래하지 말라고 갑질을 했다는 지적이다. 쿠팡 측은 “수많은 화장품기업이 올리브영의 압박에 못 이겨 쿠팡과 거래를 포기했다. 그동안 납품업자에게 경쟁력 있는 제품을 공급받지 못했다. 막대한 피해를 입어 신고를 결심했다”고 밝혔다. 이어 “올리브영은 이미 공정위 조사가 진행 중이다. 납품업체에게 경쟁사에 상품을 공급하지 말라고 강요해서다. 이런 상황 속에서도 대규유통업법 위반 행위를 지속하고 있다”고 비난했다. 쿠팡은 2019년부터 화장품을 본격 판매했다. 이때부터 올리브영이 쿠팡을 방해했다는 주장이다. 화장품기업이 쿠팡에 제품을 납품하는 것을 명시적으로 금지했다는 설명이다. 또 쿠팡에 납품할 경우 거래에서 불이익을 주는 등 배타적 거래를 강요했다는 입장이다. 이는 대규모유통업법 제13조 위반행위에 해당한다. 쿠팡은 공정위에 제출한 올리브영 신고서에 △ 거래상 우월적 지
아모레퍼시픽 “현 체제 인위적 변경 계획 없다” 단언 중소 브랜드에는 오프라인 진입 새 기회 될 수도…‘로드 편집숍’ 부활 전망도 ‘올리브영&Others’로 이어져오던 오프라인 로드숍(시판채널) 체제가 격변의 소용돌이에 직면했다. 지난 20일 LG생활건강이 지금까지 유지해왔던 오프라인 가맹점(네이처컬렉션·더페이스샵) 체제를 ‘물품 공급 계약’으로 전환하겠다는 계획을 공식화하면서다. 핵심을 요약하자면 이 같은 계약 구조의 변경은 그 동안 LG생활건강 화장품 브랜드·제품 만을 판매할 수 있었던 가맹점들이 타사 브랜드·제품을 자신의 매장에서 판매할 수 있게 된다는 뜻이다. 더 간단하게 말하면 2000년 대 이전 ‘전문점’ 형태의 오프라인 매장의 부활이 가능할 수도 있다는 의미로 확대 해석할 수 있다. 국내 화장품 오프라인 채널은 ‘전문점 → 브랜드숍 → 올리브영&나머지 브랜드숍’ 체제로 변화해 왔고 지난 2017년 이후 ‘올리브영·랄라블라(왓슨스)·롭스의 H&B스토어 VS 브랜드숍’ 구조를 잠시 유지했다가 현재 ‘올리브영&Others’로 굳어져 있는 상황이다. LG생활건강이 이 같은 가맹점 계약 구조 변화를 선언하면서 국내 화장품 시판
화장품 상표를 해외에서 무단선점하는 사례가 급증했다. 중소‧중견 기업의 피해가 컸다. K-뷰티 인기에 무단편승하려는 시도가 중국과 동남아에서 늘고 있다. 상표분쟁‧위조상품 문제가 늘면서 ‘상표권 확보’의 중요성이 커지고 있다. 특허청(청장 이인실)이 ‘중국·동남아 K-브랜드 상표 무단선점 현황’ 분석 결과를 발표했다. 중국‧베트남‧태국‧인도네시아 지역에서 2019년부터 2022년까지 4년 동안 살폈다. 해당 국가에서 출원된 상표를 전수조사했다. 이를 국내에 출원·등록된 상표와 비교 분석했다. 이번 조사 결과 화장품·전자기기·의류 분야의 상표 무단선점이 많았다. △ 화장품(18.7%) △ 전자기기(15.3%) △ 의류(15.1%) △ 프랜차이즈(13.2%) △ 식품(7.6%) 순이다. 중소기업이 가장 큰 피해를 봤다. 기업규모별 상표 무단선점 피해는 중소기업(81.8%) △ 중견기업(9.4%) △ 대기업 (8.2%) 순이다. 특히 화장품 업종은 중소기업과 중견기업의 피해가 각각 18.2%, 27.3%로 많았다. K-상표 무단선점 유형으로는 동일 업종에서 동일한 상표를 무단 선점한 경우가 69.5%(중국 56.3%, 동남아 지역 80% 이상)로 가장 많았다. 중
‘코리아 서머 뷰티 세일’이 8월 20일까지 열린다. 175개 기업이 참여해 특별 행사 20가지를 진행한다. 코리아 서머 뷰티 세일은 문화체육관광부(장관 박보균)와 한국방문의해위원회(위원장 이부진)가 개최한다. K-뷰티 제품 할인과 체험 행사로 구성했다. 참여 기업은 올리브영‧LG생활건강‧설화수 등이다. 서울 명동·강남·홍대 미용실‧네일숍‧성형외과는 외국인 할인 혜택을 제공한다. 신라면세점‧롯데백화점‧현대시티아울렛 등은 K-뷰티 세일을 진행한다. 아울러 인천국제공항공사와 티웨이항공은 항공권을 할인한다. 호텔신라‧메이필드호텔 등 호텔업계와 온라인 여행사 크리에이트립 등도 기획전을 마련했다. K-뷰티 체험 행사는 북촌‧명동 등에서 다양하게 열린다. ‘K-뷰티 바캉스’를 주제로 △ K-뷰티 로드 체험(북촌) △ K-뷰티 세미나(명동 뷰티플레이) △ K-뷰티 클래스(롯데백화점) △ 북촌 설화수의 집 도슨트 투어 등을 실시한다. 코리아 서머 뷰티 세일은 민관협력 행사다. 정부‧화장품업계‧유통업체가 힘을 합쳤다. 장미란 문체부 제2차관은 20일 아모레 성수에서 간담회를 열었다. K-뷰티와 K-관광 발전안을 찾기 위해서다. 이상목 아모레퍼시픽그룹 대표, 조윤수 지니더바틀
<①편에 이어 계속> 지난해 우리나라의 화장품 수출은 분석기간 처음으로 마이너스 성장에 그쳤다. 수출액은 감소하였으나 여전히 높은 중국 의존도를 보이고 있는 특성을 나타냈다. 2022년 화장품 수출액은 79억8천377만 달러였으며 최대 수출국은 중국이었다. 수출 실적은 36억2천280만 달러로 압도세를 보였고 △ 미국 8억4천470만 달러 △ 일본 7억4천682만 달러 △ 홍콩 3억9억489만 달러 △ 베트남 3억7천615만 달러로 뒤를 이었다. 최근 5년 간 수출규모가 크게 증가한 국가로는 △ 중국 9억4천587만 달러 △ 일본 4억4천274만 달러 △ 미국 3억14만 달러 △ 베트남 2억637만 달러 △ 러시아연방 1억2천827만 달러 등이었다. 우리나라의 유형별 화장품 수출은 기초화장용‧메이크업·기타 카테고리가 압도적으로 우위를 차지하고 있으며 각 유형별 차이도 크게 나타났다. 지난해 유형별 화장품 수출액을 보면 기초화장용‧메이크업·기타 유형이 61억2천575만 달러로 2위 품목의 10배 규모다. △ 탈모제·마스크팩·기타 유형 6억1천185만 달러 △ 피부세척용 유기계면활성제품류 2억4천877만 달러 △ 아이섀도·기타 유형 2억2천588만 달
그동안 우리나라 화장품 산업의 글로벌 수출 순위와 주요 수출국에 대한 관심에서 벗어나 화장품 수출 강국의 수출 구조와 특성을 분석하고 우리나라와의 비교를 통해 대한민국 화장품 수출이 나아가야 할 방향을 모색하기 위한 거시 관점의 보고서가 나왔다. 피부기반기술개발사업단(사업단장 황재성·이하 사업단)은 중장기 차원의 화장품 수출전략 마련을 위해 필요한 여러 정보 가운데 하나로 한국과 수출 경쟁상황에 놓여 있는 주요 10국가의 수출구조를 다각도로 분석한 보고서를 발표했다. 리포트는 “지난 2010년대 이후 초고속 성장을 해오던 우리나라 화장품 산업은 2022년 전년 대비 마이너스 실적을 기록한 후 올해 들어서도 전반기 6개월 동안 전년 대비 0.3% 성장(산업통상자원부 집계로는 0.6%·집계 기준과 일부 품목 분류 등의 차이로 발생할 수 있음)에 그치는 등 위기가 지속되고 있다”고 지적했다. (보고서 기준: 2023년 1~6월 화장품 수출실적 누계: 40억8천300만 달러/ 2022년 1~6월 화장품 수출실적 누계: 40억6천900만 달러/ 성장률 0.3%) 이와 함께 “문제는 현 상황에서 화장품 수출의 증가나 산업의 회복이 이루어질 것이라는 명확한 징조가 보이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