식약처 2017년 화장품 생산실적 13조5155억 원 무역수지 사상 첫 4조원 흑자 달성…수출 지역 다변화 결실 지난해 국내 화장품 생산실적이 13조5천155억 원을 기록한 가운데 13조514억 원이었던 전년 대비 3.6% 증가하며 성장세를 지속하고 있는 것으로 조사됐다. 이와 함께 지난해 화장품 무역흑자 4조2천601억 원을 달성, 사상 처음으로 4조 원을 넘어서면서 3조5천955억 원이었던 전년 대비 18.5% 증가한 것으로 나타났다. 식품의약품안전처(처장 류영진‧www.mfds.go.kr)는 5일 2017년 화장품 생산실적을 발표하고 중국 중심에서 동남아시아, 유럽 등으로의 수출 지역 다변화와 정부의 수출 지원 정책이 결실을 맺어 성장세가 이어지고 있다고 분석했다. 화장품 무역수지는 2012년 처음 흑자로 돌아선 이후 6년 연속 무역수지 흑자를 기록했으며 2015년 1조 원, 2016년 3조 원에 이어 올해 4조 원을 돌파하는 기염을 토했다. 5년간 평균 성장률도 40.1%를 기록하며 높은 증가세를 유지하고 있다. 2017년 국내 화장품 제조판매업체는 1만1천834곳으로 8천175곳이었던 전년 대비 약 44.8% 증가했다. 이 가운데 2017년 생산실적
청와대, 화장품업계 현실 감안…관계법령 개정도 지시 약 한 달이 넘도록 끌어왔던 화장품의 위험물안전관리법 적용이 청와대의 지시로 일단 내년 12월까지 보류된다. 동시에 현실적인 괴리가 큰 현행 위험물안전관리법의 개정도 이루어질 전망이다. <코스모닝닷컴 5월 22일자·6월 3일자·6월 12일자·6월 28일자 기사 참조> 지난 3일 화장품협회 고위 관계자는 출입기자단과의 브리핑을 통해 “지난달 말 청와대에서 소방당국 관계자와 함께 현행 위험물안전관리법과 관련한 회의를 가졌던 것은 사실”이라고 밝히고 “회의에서 현행 위험물안전관리법의 일괄 적용은 화장품 업계의 현실과는 너무도 먼 것이며 따라서 당장 관련 법 개정이 불가능한 상황이라면 적용 보류 등을 통해 개정을 위한 시간을 가져야 할 것이라고 강력하게 건의했다”고 전한 바 있다. 오늘(4일) 화장품 업계와 일부 언론에 따르면 청와대 규제·안전담당 부서에서 지난달에 있었던 회의에서 제기된 화장품 업계의 현실을 감안해 이 같은 결정을 내렸다는 것이다. 특히 현행 위험물안전관리법의 적용은 화장품 제조업체뿐만 아니라 백화점·면세점 등 주요 판매점에까지 영향을 미쳐 화장품 업계는 소방
6월 말 뷰티인보우·라코·삐에로쑈핑 오픈 현대·롯데·이마트 등 대형 유통업체가 뷰티 편집매장 사업에 뛰어들고 있다. 이들 대기업은 유통업계에서 구축해온 조직력과 자금, 경영 노하우를 무기로 뷰티사업을 확장하고 있다. 현대백화점은 지난 6월 22일 무역센터점에 뷰티인보우를 오픈했다. 롯데백화점은 6월 27일 서울 소공동 영플라자 1층에 라코를, 이마트는 서울 삼성동 스타필드 코엑스몰에 삐에로쑈핑을 선보였다. 이들 매장은 앳뷰티, 라코스메띠끄, 부츠 등 기존에 운영해온 1세대 편집숍을 진일보시킨 버전으로 평가받고 있다. ‘팔리는 물건’을 잘 고르는 유통 전문가가 브랜드 선정에 직접 참여하고, 트렌드를 꿰뚫는 마케터가 소비자 중심형 매장특색을 강화했다. △ 백화점 바이어 선정 제품 △ 뷰티 크리에이터가 고른 제품 △ SNS 인기 아이템 △ 국내 미유통 해외제품 △ 유명 직구템 등 희소성 있는 브랜드로 매장 콘셉트를 차별화한 것. 뷰티 브랜드 외 여성 라이프스타일 제품을 함께 제안한 것도 공통점으로 꼽혔다. 브랜드 구성과 매장 특성에서 백화점·H&B스토어·브랜드숍 등과 색깔을 달리한 뷰티 편집매장이 원스톱 쇼핑 문화공간으로 성장을 예고하고 있다. 현대백화점
‘H&B스토어 VS 멀티브랜드숍’ 개막 AP·LG 등 전담부서 구성…물밑작업 펼치며 출구 전략 찾기 H&B스토어와 브랜드숍이 주도하는 로드숍의 미래는 어디로 가고 있는가. 올리브영과 랄라블라, 롭스 등 H&B스토어의 외형성장세에 주도권을 뺏긴 화장품 원 브랜드·멀티 브랜드숍의 변화 모색이 진행되면서 전체 로드숍의 지각변동이 조심스럽게 점쳐지고 있다. 매장 수 면에서는 여전히 화장품 기업들이 주도하고 있는 원&멀티 브랜드숍의 강세가 압도적이긴 하지만 2015년 이후 성장세 둔화가 완연한 것은 부인할 수 없는 현실이다. 반대로 이미 1천 곳을 훌쩍 넘어선 올리브영을 필두로 랄라블라와 롭스의 출점 확대는 그 증가세가 뚜렷하다. 더구나 화장품 원&멀티 브랜드숍의 메리트에 ‘헬스’를 접목한 이들 H&B스토어는 씨제이, 지에스, 롯데라는 유통 대기업들을 등에 업고 그 영향력을 강화하고 있는 형국이다. 매장 자체를 ‘브랜드화’하는데 성공했고 유통 기업 특유의 탄탄한 매장 관리와 다양한 상품구성 등을 통해 타깃 고객을 넓히는데도 그 성과를 거두고 있다. 원 브랜드숍 수익성 악화…방향 설정에 고심
카피기술 갈수록 정교…패키지는 기본, 인증마크까지 베껴 동남아에도 등장…정품인증·짝퉁방지 솔루션 개발에 안간힘 산이 높으면 골이 깊다고 했던가. 중국 소비자들의 한국 마스크 팩 인기야 재론할 필요가 없고 이에 따른 소위 ‘짝퉁 제품’에 따른 피해 역시 어제오늘의 일이 아니지만 사드이슈에 의한 지난 1년간의 조정기간(?) 후 이 같은 짝퉁 제품에 대한 문제가 다시 불거지고 있다. 특히 최근 국내 화장품전문가를 대거 영입하고 있는 중국 화장품 OEM사의 기술력이 급신장하면서 모방 속도도 한층 빨라지고 있다. 가품 생산기술이 날로 정교화하는 가운데 기본적인 제품 패키지 정도는 물론 정품 보증 인증마크 등을 포함한 모든 인증장치와 기술까지 카피하는 사례가 급증, 갈수록 그 피해가 확산되고 있다는 각 기업들의 호소가 늘어나고 있는 것. 짝퉁 마스크 팩, 동남아까지 확산 중국은 국가 특성상 ‘산자이(山寨:짝퉁)’ 문화에 대한 문제의식이 낮은 것도 마스크 팩 가품 양산 요인으로 꼽힌다. 중국 내 짝퉁 생산 트렌드가 공산품에서 고가 기초 화장품으로, 다시 특정 설비 없이 가내수공업 형태로 제조 가능한 마스크 팩으로 옮겨가면서 국내
보건복지부 ‘피부과학·코스메틱 기반기술 신규 기획’ 발표 오는 2020년부터 지원 들어가… 8월 예비 타당성 재심사 예정 보건복지부는 오늘(31일) 열린 제 43차 대한화장품학회 정기총회·춘계학술발표대회에서 ‘피부과학·코스메틱 기반기술 개발 신규 기획안 발표와 공개토론회’를 개최하며 2020년부터 2024년까지 보건복지부 지원 예산 990억 원을 활용한 화장품 산업 지원 방안에 대해 설명하는 시간을 가졌다. 먼저 보건복지부 보건산업진흥과 의료기기TF팀 박민정 팀장은 “지난 2016년 10월부터 2017년 2월까지 예비타당성 조사기획을 위한 상세기획을 추진, 기술성평가는 통과했으나 본 예비타당성 조사에서 탈락했다. 오는 8월 내용을 추가 보완해 2차 예비타당성 조사를 다시 신청할 예정”이라며 “2020년부터 5년간 사업 총 예산인 1천523억 원 가운데 65%인 990억 원을 지원할 계획으로 내년은 브릿지 사업 진행과 함께 화장품 관련 육성법 준비로 지속 발전을 이뤄낼 방침”이라고 밝혔다. 이번 신규사업 기획 1단계로 △ 나고야의정서 대응 △ 화장품 검증체계 부족 △ 탈중국 의존도 △ 핵심기술 부족 △ 수출주도형 산업기술 △ 4차 산업혁명 대응 △ 기후변화와
“내가 제일 잘 나가”…메디힐·닥터자르트 기초 부문 두각 환절기·미세먼지 대응 제품 매출↑…스킨케어 부문 브랜드력 중시 국내 주요 헬스&뷰티숍은 4월 특별세트·한정발매품을 확대하고, 단독 입점 브랜드를 늘리며 차별화를 강화했다. 올리브영·랄라블라·롭스 등의 4월 베스트셀러를 분석한 결과 브랜드와 공동 개발한 H&B숍별 단독세트가 합리성을 추구하는 스마트 컨슈머의 지갑을 열었다. 기초 부문에서는 브랜드 인지도를 보고 구매하는 경향이 뚜렷했다. 색조는 환절기를 맞아 커버력·촉촉함을 동시에 강조한 제품, 뷰티 인플루언서 추천 아이템 등이 인기를 끌었다. 올리브영-닥터자르트 기초·색조 강자 부상 올리브영(OLIVE YOUNG) 4월 스킨케어 매출은 피지오겔, 유세린 등 수입브랜드가 강세를 이어갔다. 환절기와 미세먼지로 인해 브랜드 충성도가 높고, 피부에 안전하게 작용하는 유럽산 보습제품이 소비자를 공략했다. 올리브영에서 고속 성장하는 브랜드는 닥터 자르트. 닥터자르트 펩타이딘 세럼 핑크에너지 업, 닥터자르트 더마스크 워터젯 바이탈 하이드라솔루션, 닥터자르트 리쥬비네이팅 뷰티밤 등이 스킨케어, 마스크팩, 베이크 메이크업 부문 상위권에 고루 올랐다.
‘메이크업 인 서울 2018’…내년부턴 7월 개최 정례화 국내외 뷰티 산업의 혁신적이고 새로운 트렌드가 소개되는 B2B 전시회 ‘메이크업 인 서울 2018’이 지난 25일부터 26일까지 양일간 여의도 콘래드 서울 호텔에서 개최됐다. 메이크업의 모든 것을 한 곳에서 확인할 수 있도록 마련된 메이크업 인 서울은 OEM·ODM을 비롯해 포뮬러, 용기, 패키징, 액세서리, 부자재 등 제조와 관련된 업체·바이어들이 대거 방문하는 전시회로 이미 자리매김했다. 주최사 관계자는 “메이크업 인 서울은 제조사뿐만 아니라 브랜드·유통사, 메이크업 아티스트, 메이크업 스쿨, 디자이너, 아트 디렉터 등 국내 유명 브랜드 관계자들을 한 자리에서 만날 수 있는 전문 B2B 전시회로 자리잡았다”며 “전시 업체뿐만 아니라 업계 관계자들과 소통하며 교류할 수 있고 더 나아가 글로벌 시장의 동향을 파악하고 전망할 수 있는 수준 높은 세미나가 행사 기간 동안 마련됐다”고 말했다. 전 세계적 뷰티 시장에서 메이크업은 트렌드, 패션과 연이어지는 가장 역동적이면서도 화려한 전략 산업으로 자리매김했다. 이 가운데 한국의 메이크업은 창의력과 글로벌 트렌드를 이끄는 기술력과 아이디어가 가미된 제품을 지
제12회 미래패키징 신기술 정부포상 ‘정민‧AP‧삼화플라스틱‧LG생건’ 수상 영예 ‘제12회 미래패키징 신기술 정부포상(KOREA STAR AWARDS 2018)’에서 정민‧아모레퍼시픽‧삼화플라스틱‧LG생활건강 등 화장품 관련 기업 4곳이 수상의 영예를 안았다. 글로벌 시장에서 인정받고 있는 K-뷰티가 질적인 면에서 성장하고 더 나아가 국내 화장품 산업 기술의 밝은 미래를 조망할 수 있는 독자적 기술력이 자리에서 소개됐다. 용기 전문 기업인 정민은 투톤 글라스로 국무총리상을, 아모레퍼시픽은 헤라 리치 스퀴즈 마스카라로 산업통상자원부장관상을 수상했다. 삼화플라스틱은 어플리케이터 Artisanal과 Airtight Compact로 한국생산기술연구원장상과 부천시장상을 각각 수상했으며 LG생활건강은 어플리케이터 올인원 타입 ‘팡팡 쿠션’으로 한국생산기술연구원장상 수상의 영예를 안았다. 미래패키징 신기술 정부포상은 한국생산기술연구원(원장 이성일)은 기술혁신 흐름을 공유하고 확산하기 위해 2007년부터 매년 개최하고 있다. 국무총리상 정민-투톤 글라스 국무총리상을 수상한 정민의 투톤 글라스는 내측용기와 외측용기가 일체형으로 성형(2중 사출)돼 내·외측 용기의 간극 없이
전년 대비 매출 상승‧하락 각각 41곳 82곳 중 과반 이상 수익 악화…하위그룹 적자난 심화 지난 화장품기업 83社의 2017년 경영실적 분석<2018년 4월 4일자 기사 참조> 자료에 이어 추가로 감사보고서를 제출한 기업 82社의 매출액‧영업이익‧당기순이익을 조사한 결과, 앞서 조사된 기업들과 같이 매출 하락과 이에 따른 수익성 악화를 겪었던 것으로 나타났다. 본지는 지난 4월 4일 83社 2017년 경영실적 분석에 이어 4월 16일 현재까지 금융감독원 전자공시시스템(DART)에 추가로 감사보고서를 제출한 국내 주요 화장품 기업 82곳의 지난해 경영실적을 조사‧분석했다. 그 결과 지난 2016년 보다 매출액이 상승, 하락한 기업은 각각 41곳이었다. 영업이익 부문에서 적자를 기록한 기업은 22곳이었으며 당기순이익 부문에서 적자를 본 기업은 21곳이었다. 35곳 기업은 영업이익에서 전년대비 마이너스 성장세를 보였고 36곳 기업은 당기순이익에서 마이너스 성장세를 나타내 조사 기업 가운데 과반수 이상의 수익이 악화된 것으로 나타났다. 반면 영업이익 부문과 당기순이익이 흑자로 전환된 기업은 각각 4곳, 6곳에 불과했다. 상위 그룹 가운데 엘앤피코스메틱과
식약처 화장품정책설명회…맞춤형화장품 관련 사항은 2020년부터 시행 위해화장품 회수 강화·고형화장비누 화장품 전환 등 올해 추진정책 발표 내년 3월 14일부터 화장품 원료목록보고가 기존 전년도 사용원료를 이듬해 2월까지 보고하던 체계에서 사전보고 체계로 바뀐다. 동시에 △ 천연·유기농화장품 인증제도를 도입 △ 기능성화장품 심사청구권자 확대·표시개선 △ 보존제 등 원료의 안전성 검증·기준의 변경신청 △ 소비자화장품안전감시원 제도 도입이 이루어진다. 맞춤형화장품과 관련한 사항들은 오는 2020년 3월 14일부터 적용하게 된다. 이에 따라 맞춤형화장품판매업이 신설됐으며 이는 신고제로 운영한다. 이와 함께 올해에는 △ 위해화장품 회수제도 운영 강화 △ 고형비누 등의 화장품 전환 △ 어린이 대상 유통·판매 화장품의 안전관리 강화 △ 수출지원과 국제협력의 강화 등이 중점적으로 추진될 예정이다. 이같은 내용은 오늘(29일) 중소기업중앙회관(서울 여의도 소재)에서 열린 식품의약품안전처(처장 류영진·www.mfds.go.kr)의 ‘화장품 정책설명회’에서 제시된 내용이다. 450여 명에 이르는 화장품 제조·제조판매업체 관계자들의 참석해 높은 관심도를 증명한 설명회에서 식약처는
1심 AP 승·2심 코스맥스 승…최종 3심은? 2015년부터 4년째 법정공방…빨라도 연말, 내년 초에나 결판날 듯 흥미보다 우려 시각 커…막바지 극적 합의로 ‘대승적 결심’ 기대도 지난 2015년부터 시작해 햇수로 4년째 접어든 코스맥스(외 5사)와 아모레퍼시픽 간의 쿠션 소송이 제 1심(아모레퍼시픽 승)과 제 2심(코스맥스 승)이 정반대의 결과를 낳음에 따라 결국 대법원까지 올라가 최종 승부를 가리게 됐다. 우리나라 화장품 산업을 상징하는 기업 아모레퍼시픽과 세계 굴지의 OEM·ODM 기업으로 성장한 코스맥스. 두 회사의 이 같은 소송은 과연 어디서부터 시작됐고 그 배경은 무엇일까, 그리고 대법원 판결은 어떻게 내려지게 될 것인가, 또 소송의 핵심 사안인 ‘쿠션’은 대체 어떤 제품이길래 양 측이 이렇듯 지루하고도 치열한 법정다툼을 벌이고 있는 것인가. 쿠션 소송의 처음부터 현재 진행상황까지, 그리고 대법원 판결에 대한 전망과 양 측의 주장, 쿠션에 대한 모든 것을 정리했다. <편집자주> 소송 경과 지난 달 8일, 특허법원 제 1부와 제 21부는 코스맥스(외 5사)와 아모레퍼시픽 간의 ‘쿠션 특허등록 무효’(특허