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난해 우리나라 화장품 수출실적이 2000년 이후 처음으로 마이너스 성장에 이어 무역수지 흑자 폭도 약 13억 달러 수준으로 줄어들긴 했지만 수출 대상국은 2021년보다 9국가가 늘어나는 등 일정 부분 수출 다변화가 이뤄진 것으로 나타났다. 특히 최대 수출 대상국 중국의 점유율이 53.2%에서 45.4%로 7.8% 포인트 하락했고 홍콩의 점유율 역시 6.3%에서 5.0%로 1.3% 포인트 줄어듦으로써 중화권의 비중을 낮아졌다는 점은 역으로 향후 글로벌 전략에서 새로운 기회 요소를 찾을 수 있는 여지가 있다는 해석도 가능하다. 대한화장품협회(회장 서경배· www.kcia.or.kr )가 관세청 수출입 통계실적을 기반으로 화장품 생산실적 기준의 재분류로 집계한 ‘2022년 화장품 수출입실적 분석’ 자료에 의하면 지난해 우리나라 화장품 무역수지 규모는 62억5천300만 달러(수출: 79억5천300만 달러·수입: 17억 달러)로 2021년의 75억4천400만 달러보다 17.1%가 줄어들었다. 수출 감소율이 13.4%였던 반면 수입 증가율은 3.7%였기 때문에 무역수지 감소폭은 수출 감소율보다 더 커졌다. 다만 지난해 무역수지는 2020년의 60억8천900만 달러보다
‘입체적으로, 지속적으로’. 봄 메이크업 특명이다. 마스크를 벗고 첫 번째 맞이하는 봄이다. 쉐딩으로 윤곽을 살린 메이크업, 볼륨 입술, 긴 외출에도 흐트러짐 없는 화장을 위한 픽서, 마지막으로 향기 한 방울. 봄 화장이 개화했다. 에이블리코퍼레이션 에이블리는 봄을 맞아 3월 뷰티 판매 데이터를 분석했다. 마스크 착용과 사회적 거리두기가 의무화된 지난 해 3월에 비해 무엇이 달라졌는지 살폈다. 3차원 윤곽 메이크업 에이블리에 따르면 입체 메이크업이 부활했다. 그동안 마스크에 가려져온 얼굴에 윤곽을 주기 시작했다. 쉐딩‧치크‧하이라이터의 3월 판매량이 전년 동기 대비 160% 증가했다. 이들 제품은 턱선‧콧대‧볼에 또렷한 윤곽과 생기를 더한다. 스파출라‧브러쉬‧퍼프 등 베이스 메이크업 툴 매출도 두 배 뛰었다. 립스틱 판매량은 250% 증가했다. 마스크에 묻어 나지 않는 매트 립은 지고 광택과 볼륨감을 강조하는 글로시 립이 대세다. 촉촉한 제형의 글로시 립스틱이 다시 화장대에 올랐다. 눈두덩이와 애굣살에 음영을 주는 아이브로우‧아이섀도 판매량은 각각 3배(195%), 2배(95%) 신장했다. 시간과 중력을 거스르다 학생은 학교에, 직장인은 회사에 가기 시작했다
한국보건산업진흥원 집계 ‘2022년 보건산업 수출동향’ 한국보건산업진흥원(원장 차순도· www.khidi.or.kr ·이하 진흥원)이 발표한 ‘2022년 보건산업 수출동향’ 자료에 의하면 지난해 우리나라 화장품 수출액은 전년 대비 13.4%가 줄어든 79억5천300만 달러로 집계됐다. 이는 보건산업(화장품·의약품·의료기기) 전체 수출실적 242억 달러의 32.9%를 차지한 수치였으며 △ 의료기기 82억1천만 달러(11.0% 감소) △ 의약품 80억8천만 달러(14.8% 증가)에 이어 가장 낮았고 감소율은 가장 높았다. <주1. 본 자료는 보건산업의 최신 동향을 파악하기 위해 관세청 수출입 통관자료 등 행정통계를 활용한 가공통계로, 국가승인통계가 아님. 2. 보건산업 수출 동향은 통계 집계 방식의 차이로 인해 식품의약품안전처의 국가승인통계(연간 수출입액·보고통계)와 일부 차이가 발생할 수 있음. 3. 보건산업의 정의는 대외 무역거래 상품분류(HSK) 10단위 기준 화장품·의약품·의료기기에 해당하는 품목분류 코드를 기준으로 분류. 4. 2022년 HS 개정에 따라 일부 품목의 수출액이 과거 자료와 상이할 수 있음. 5. 통계표에 수록된 숫자는 단위 미만에서
지난 2월에 이어 3월에도 우리나라 화장품 수출이 지난해 3월(7억800만 달러)보다 9.6%, 6천700만 달러가 증가한 7억7천500만 달러를 기록하며 2개월 연속 전년 동기 대비 성장하는 ‘기현상’이 벌어졌다. 올 시즌 개막과 동시에 1월 수출 실적이 지난해 1월보다 무려 17.1%가 줄면서 코로나19 팬데믹 직전이었던 2020년 1월의 4억6천만 달러 이후 36개월 만에 월별 수출 실적 4억 달러로 출발했던 화장품 수출이 2월과 3월 연속으로 성장세를 나타낸 것. 산업통상자원부(장관 이창양· www.motie.go.kr )가 발표한 ‘3월 수출입동향’에 따르면 지난달 화장품 수출은 전년 같은 기간 실적보다 9.6%가 증가한 7억7천500만 달러로 집계됐으며 이는 지난해 9월 7억3천800만 달러를 기록한 이후 6개월 만에 월별 수출 실적 7억 달러 대에 재진입한 경우다. 이로써 지난 1월부터 3월까지 1분기 대한민국 화장품 수출 실적은 18억9천600만 달러를 기록해 전년 같은 기간의 18억4천700만 달러에 비해 금액으로 4천900만 달러, 성장률로는 2.7%의 플러스 양상을 보였다. 3월 화장품 수출 실적은 2월보다는 1억2천200만 달러·18.7
K-뷰티의 새로운 ‘핫 플레이스’로 주목받고 있는 일본 화장품 시장에 대한 관심과 수요가 급증하고 있는 가운데 국내는 물론 면세점·일본 현지 온-오프라인 채널까지 한 번에 입점할 수 있는 서비스가 탄생했다. 일본 화장품 시장에서 매출 1천500억 원대의 기록을 세우며 안정감을 확보한 시장 진입에 성공한 (주)디홀릭커머스와 라이브커머스를 바탕으로 면세점 사업을 진행하고 있는 마케팅 전문기업 (주)지유아이엔씨가 일본 수출에 눈을 돌리고 있는 화장품·뷰티기업들을 대상으로 전방위 원-스톱 서비스를 지원하기로 했다고 밝혔다. (주)지유아이엔씨와 (주)디홀릭커머스는 지난 23일 K-뷰티 브랜드의 일본 시장 진출을 돕기 위한 크리마레 총판계약·글로벌 플랫폼 구축 공동프로젝트 개발 업무 협약식을 가졌다. 관련해 김민성 (주)지유아이엔씨 대표는 “다수의 화장품·뷰티 브랜드 마케팅을 대행하면서 각 회사 대표와 실무진들이 가장 고민하고 기대하는 부분은 해외시장 진출이었다”며 “이번 업무협약을 통해 (주)지유아이엔씨가 가지고 있는 △ 국내 면세점과 오프라인 매장 입점 △ 온라인 라이브커머스와 현지바이럴 등 국내 시장에서의 마케팅 한계를 뛰어넘어 국내 브랜드의 해외시장 진출을 직접
화장품을 살 때 20대는 ‘내 피부에 맞는지’를, 50대는 브랜드와 제조사를 살피는 것으로 나타났다. 화장품 소비자는 사용 후기에 가장 큰 관심을 가졌다. 화장품 정보를 얻는 채널은 20대는 동영상, 30대는 포털 사이트, 40대는 온라인 쇼핑몰로 밝혀졌다. 이는 메조미디어가 발표한 화장품시장 분석 보고서에서 나왔다. 메조미디어는 2월 14일부터 17일까지 서울·경기·5대 광역시에 거주하는 만 19세부터 59세의 여성 소비자 325명을 설문 조사했다. 이번 조사에서 소비자는 화장품을 구매할 때 효능·효과를 가장 중시했다. 응답자의 50%가 화장품의 효능·효과가 주요 구매 요인이라고 답했다. △ 가격(37%) △ 사용감·흡수력(36%) △ 피부타입 적합성(31%) △ 주변인 후기·평가(22%) △ 브랜드·제조사(20%) △ 제조 성분·원료(20%) △ 온라인 리뷰·후기(15%) 등이 뒤를 이었다. 사용후기·프로모션·성분 꼼꼼히 살펴 화장품 소비자는 제품 리뷰에 많은 관심을 기울였다. 중저가 화장품일수록 사용 후기를 중시한다고 답한 비율이 82%에 달했다. 사용 후기와 더불어 화장품 관심 정보는 △ 프로모션 △ 성분·원료 △ 브랜드·제조사 △ 제형·발색 정보 △
코트라 창사무역관 중국 Z세대 소비성향과 소비 트렌드의 변화 분석 시장 동향 외모를 가꾸기 위한 소비활동으로 파생되는 경제효과라고 일컫는 ‘옌즈경제’(颜值经济)의 확산에 따라 중국 내 색조화장품 시장이 성장세를 이어가고 있다. 동시에 가성비를 중시하고 애국소비를 강조하는 트렌드에 기반해 중국 로컬 브랜드의 빠른 성장이 눈에 띈다. 시장조사기관 유로모니터에 따르면 지난 2021년 중국 색조화장품 시장규모는 656억5천200만 위안에 달했으며 오는 2026년에는 963억2천800만 위안에 달할 것으로 예측한다. 색조화장품 가운데 아이 메이크업 제품의 시장규모는 지난 2021년 전년 대비 7.1% 증가한 101억4천만 위안에 이르고 이는 전체 색조화장품 시장규모의 15.4%를 차지했다. 이러한 내용은 최근 코트라 창사무역관의 ‘중국 Z세대 소비성향과 소비 트렌드의 변화 분석’ 리포트를 통해 확인한 것이다. 수입 동향 중국의 아이 메이크업 제품 수입액은 지난 2017년부터 2021년까지 증가세였으나 2022년에는 전년 대비 13.9% 감소했다. 최근 5년간 중국의 아이 메이크업 제품 주요 수입국은 일본·한국·프랑스·이탈리아·미국 등이다. 한국은 지난 5년간 중국의
재단법인 대한화장품산업연구원(원장 이재란· www.kcii.re.kr ·이하 연구원)이 중소 K-뷰티기업의 글로벌 마케팅 지원을 위한 사업전개를 본 궤도에 올린다. 연구원은 글로벌 K-뷰티 인기 확산과 한 단계 더 전문화한 중소 K-뷰티기업에 대한 콘텐츠 마케팅 지원을 강화하기 위한 차원으로 한국관광공사(사장 김장실)와 전반 업무에 걸친 협약을 체결했다고 밝혔다. 협약식에서 두 기관은 외래 관광객과 해외 소비자 대상 K-뷰티 마케팅을 핵심 과제로 채널-콘텐츠 협업 시너지를 만들기 위한 로드맵에 합의하고 상호 협력을 진행하기로 합의했다. 연구원은 글로벌 화장품 홍보 플랫폼 뷰티플레이(서울 명동)를 중심으로 전문화한 K-뷰티 디지털 콘텐츠를 개발·생산하고 한국관광공사와 협력해 글로벌 소비자에게 K-뷰티 관련 콘텐츠 배포에 나선다. 연구원의 이러한 활동은 엔데믹 시대의 개막과 동시에 K-뷰티 잠재고객이라고 할 방한 관광객 유치에 날개를 달아줄 수 있는 긍정 효과를 기대케 하는 대목이다. 이를 위해 연구원은 한국관광공사와 디지털 홍보·마케팅 협력을 포함, 다양한 K-뷰티 방한 유도 프로그램을 기획한다는 구상이다. 특히 해외 소비자 홍보에 어려움을 겪고 있는 중소 K
올해 개막과 동시에 지난해 1월보다 무려 18.0%의 감소율을 기록한 우리나라 화장품 수출 실적에서 상위 20국가의 점유율이 89.5%까지 떨어진 것으로 나타났다. 반면 나머지 105국가는 같은 기간 35.7%의 증가율과 함께 점유율도 10.5%를 기록했다. 대한화장품협회(회장 서경배· www.kcia.or.kr )가 관세청 수출입실적 자료를 기준으로 집계한 ‘2023년 1월 국가별 화장품 수출실적’ 자료에 의하면 이 기간 부동의 3강으로 군림하고 있는 중국과 미국, 일본 등 3국은 모두 각각 -42.2%·-15.3%·-9.4%의 실적 감소를 보였다. 이에 따라 전체 수출실적에서 차지하는 점유율에도 변화가 생겼다. 중국이 29.0%의 점유율을 기록, 전년 같은 기간의 41.2%보다 12.2% 포인트가 줄었다. 반면 2위 미국과 일본은 각각 14.0%, 11.4%의 점유율로 전년 1월보다 소폭의 점유율 상승을 기록했다. 미국과 일본의 경우 실적 하락에도 불구하고 전체 수출실적이 감소함에 따른 점유율 상승이라고 해석하는 것이 바람직한 분석이다. 이외 국가들의 순위도 변동이 있었다. 베트남은 2천800만 달러(27.3% 증가)를 기록하면서 홍콩을 밀어내고 4위에
코트라 로스앤젤레스 무역관 조사 데이터 지난해 미국의 우리나라 샴푸 수입액은 3천635만 달러로 전체 수입시장에서는 약 8.6%의 비중을 차지한 것으로 나타났다. 컨디셔너를 포함한 기타 헤어케어 제품 수입액은 전체 시장의 2.1%인 2천764만 달러로 집계됐다. 특히 샴푸의 경우 한국산 제품 수입액은 전년대비 176%에 이르는 성장세를 기록했다. 전체 시장동향 글로벌 시장조사 전문기관 유로모니터가 지난해 5월 발간한 미국 헤어케어 시장 보고서에 의하면 미국 헤어케어 제품 시장을 크게 △ 샴푸 △ 컨디셔너·트리트먼트 △ 스타일링 제품 △ 염색용 제품 △ 전문가용 제품 △ 2-in-1 제품 등으로 분류하고 있다. 유로모니터에 따르면 지난 2021년 미국 전체 헤어케어 시장의 규모는 2020년보다 7.7% 증가한 약 155억 달러였다. 이 가운데 2021년 샴푸 시장의 규모는 31억2천470만 달러, 컨디셔너·트리트먼트 시장은 30억5천530만 달러로 나타났다. 샴푸의 경우 향후 5년간 연평균 4.3%의 성장률로 오는 2026년까지 약 38억5천490만 달러, 컨디셔너·트리트먼트 시장은 연평균 4.1% 성장해 2026년까지 약 37억3천460만 달러 규모까지 늘어
중동 지역 주요 뷰티헬스&IT 시장이자 무역 허브로 부상하고 있는 아랍에미리트(UAE) 두바이, 지난 1일부터 3일까지 이곳 두바이 월드 트레이드 센터(DWTC)에서 ‘두바이 더마 2023’이 열려 사흘 동안 약 22억 AED(디르함(Dhs): 아랍에미리트 화폐 단위·1디르함=300원) 규모 이상의 직·간접 비즈니스 성과를 올리며 막을 내렸다. 국제뷰티산업교역협회(회장 윤주택·이하 IBITA)에 따르면 이번 전시회에는 △ 전 세계 114국가· 2만4천명 이상의 참관객 방문 △ 26국가·500곳 이상의 기업 △ 1천440개 이상의 글로벌 브랜드가 참가해 비즈니스 기회를 창출했다. 이와 함께 340명의 전문가들이 참여해 과학 세션 세미나와 전문 워크숍을 개최했으며 성형·레이저·피부미용·안티에이징 등과 관련한 혁신성 중심의 디지털 포스터 발표회가 90여 차례에 걸쳐 이어졌다. 두바이 더마 역대 최대 규모의 전시회로 이름을 올린 이번 행사는 △ 주요 뷰티·에스테틱 산업 서플라이 체인과 네트워킹·파트너십 체결 △ 정보교류 △ B2B 비즈니스가 이뤄지는 두바이의 특성과 장점을 여실히 입증했다는 평가다. 관련해 IBITA 관계자는 “특히 이번 전시회는 글로벌 의료
‘한국 상품이 싸고 예쁘지만 중국 거 살래.’ 중국에서 K-뷰티를 비롯한 한국 상품의 위상이 크게 흔들리고 있다. 한국 상품 구매가 줄고 자국상품이나 유럽‧미국산으로 대체하려는 소비자가 급증했다. 핵심 소비층인 20‧30대에서 이같은 현상이 두드러지며 'K-뷰티 위기경보'가 발령됐다. 코로나19로 달라진 중국 소비 트렌드를 파악해 새로운 대중 수출 전략을 마련해야 한다는 목소리다. 한국 제품 불매 이유 ‘불합리한 가격’ 28.5% 한국무역협회 상하이지부가 ‘코로나19 이후 중국 소비자 트렌드 설문조사’ 보고서를 발표했다. 이번 보고서는 중국 10대 도시 소비자 1천명을 대상으로 설문조사를 실시한 결과를 담았다. 설문은 지난 해 12월 10일부터 올해 1월 24일까지 한달 동안 진행했다. 중국에서 최근 5년 내 한국 상품을 구매해본 소비자는 43.1%로 나왔다. 2020년 78.7% 대비 크게 줄었다. 20대(83.3%→41.2%)와 30대(84.8%→40.4%)의 구매 경험이 큰 폭으로 감소했다. 상하이(87%→41.3%)와 베이징(87%→40.2%) 등 1선 도시 소비자의 구매 하락이 두드러졌다. 한국 상품을 구매하지 않은 원인은 △ 상품 후기(35.9%)