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년 연속 수출 100억 달러 돌파가 기정사실화하면서 정부와 산업계 전반에 걸친 K-화장품·뷰티 산업에 대한 관심 역시 한층 고조되고 있다. 동시에 연관 산업과의 컬래버레이션과 네트워킹 역시 이전에 볼 수 없었던 수준의 활발한 양상이 전개되고 있는 모양새다. (사)스마트제조혁신협회(회장 강철규· www.smiba.or.kr )가 오는 22일(수) aT센터 창조룸I에서 진행하는 ‘K-뷰티, 함께 하는 글로벌 도약’이라는 주제의 세미나와 네트워킹 행사 역시 이같은 연장선상에서 해석할 수 있다. 화장품 제조(산업)는 2025년 부처협업형 스마트공장 구축지원사업(이하 부처협업형 사업)의 지원업종으로 지정되면서 ‘K-뷰티 얼라이언스’(전문가 그룹)의 지원을 받는다. 이를 통해 중소기업 수출 품목 1위, 화장품 수출 세계 3위의 명성을 보다 확고하게 구축 중이다. 스마트제조혁신협회가 주관하는 이번 행사는 △ K-뷰티 수출역량 강화 △ 초격차를 만들어 나가기 위한 우수사례 연구 △ 관련기관의 수출지원정책 △ 부처협업형 사업개선 논의 등으로 구성해 진행한다. 세부 내용으로는 △ 인도네시아할랄청 지정 할랄인증기관 비아이씨할랄코리아 김채리 총괄이사-‘글로벌 할랄 산업 잠재력과
‘케이팝 데몬 헌터스’가 전 세계에서 광풍이라고 할 정도의 인기를 끌면서 한국 전통문화에 대한 관심이 커지고 있다. 한국의 미를 세계에 알리기 위해 국가유산청이 K-뷰티와 손 잡았다. 국가유산청(청장 허민)은 오늘(22일) 오후 2시 서울 창덕궁 규장각에서 (주)클리오와 업무 협약을 맺었다. 한국 고유의 국가유산과 K-뷰티의 노-하우를 접목해 K-컬처를 전세계로 확산한다는 취지다. 협약 사항은 △ 국가유산 활용 기획상품 개발 △ 기획 상품 판매 일부 수익금 기부 △ 자연유산 보호활동 지원 △ 자연유산 관련 궁중복식 보존·복원 △ K-헤리티지와 K-뷰티를 연계한 국내외 홍보 등이다. 국가유산청과 (주)클리오는 오는 29일 헤리티지 에디션으로 아이팔레트 2종을 출시한다. ‘국가유산청 × 클리오 헤리티지 에디션 아이팔레트’는 20호 매화빛 댕기와 21호 모감주 밑 서재 두 가지. 매화와 모감주 나무에서 영감을 받은 색상으로 제작했다. 판매 수익금 일부는 자연유산 보호를 위해 기부한다. 양 측은 이번 협력을 통해 국가 유산을 현대 감각에 맞춰 활용 가능성을 제시하는 우수 민관협력 사례를 구축할 방침이다. K-뷰티의 인기를 기반으로 국가유산의 아름다움을 전 세계로 확
올리브영이 ‘KCON LA 2025’에서 대규모 K-뷰티 부스를 운영했다. ‘KCON LA 2025’은 1일부터 3일까지 미국 로스앤젤레스 크립토닷컴 아레나와 LA 컨벤션센터에서 열렸다. K팝 아티스트와 팬들이 참여해 축제를 즐겼다. 올리브영은 130평(430㎡) 규모로 K-뷰티 부스를 꾸렸다. 66개의 브랜드의 164개 제품을 전시했다. 관람객 약 3만6천명이 방문해 다양한 제품을 체험했다. 한국 스킨케어‧선케어 관심 집중 K-뷰티 부스에선 ‘4대 스킨케어 루틴 존’이 눈길을 끌었다. 한국인이 선호하는 피부관리법을 소개하는 공간에 참관객이 몰려들었다. 기초화장품 40여종은 K-뷰티의 다양성을 보여주는 동시에 한국식 스킨케어에 대한 이해를 도왔다. 올리브영은 제품을 △ 에센스·세럼 △ 선케어 △ 마스크팩·패드 △ 크림 등 부문별 대표 제품을 선별해 전시했다. 선케어존도 인기를 모았다. 올리브영은 UV 차단 측정 기기를 설치해 K-선케어의 효과를 체감하도록 도왔다. 피부 진단과 맞춤형 상품을 추천하는 ‘스킨 스캔’ 서비스도 운영했다. K뷰티 스킨케어 루틴을 담은 스킨케어 스타터 키트도 증정했다. 닥터엘시아‧라운드랩‧메디힐‧바이오던스‧아이소이‧넘버즈인 등 6개
미국 라스베이거스=화장품 전문지 공동 취재단 K-뷰티가 다시 한 번 세계의 중심에 섰다. ‘2025 북미 코스모프로프 라스베이거스’(Cosmoprof North America·이하 CPNA 2025)가 지난 15일 오전 10시(현지 시각) 개막한 가운데 대한민국 190여 기업이 참가, 북미 시장 공략을 본격화한다. 오는 17일까지 미국 라스베이거스 만달레이 베이 컨벤션센터에서 이어진다. CPNA 2025는 전 세계 105국가·1천200여 기업이 부스를 열었고 3만여 명의 글로벌 바이어가 참관하는 북미 대표 B2B 뷰티 박람회다. 한국은 △ 완제품 △ 뷰티 디바이스 △ 네일·헤어 △ 원료 △ 패키징 △ OEM·ODM 등 전 부문에 걸쳐 참가, K-뷰티의 현주소와 미래를 동시에 보여주고 있다는 평가를 얻고 있다. 전시장 곳곳에서 K-뷰티의 위상을 실감할 수 있는 분위기다. 주최 측은 공식 홈페이지와 행사 안내문을 통해 ‘K-뷰티 스페셜 존’을 별도로 소개, 참관객들의 이목을 끌고 있다. 현장에서도 해당 존을 중심으로 많은 방문객들의 발길이 이어지고 있는 상황. K-뷰티 만의 혁신성을 강조한 스킨케어·메이크업·뷰티 디바이스 등에 집중 조명하고 있는 특별 존은 시각
코트라 로스앤젤레스무역관 리포트 요약 지난 2022년 말 제정한 ‘화장품 규제 현대화법’(이하 MoCRA·Modernization of Cosmetics Regulation Act of 2022)의 시행과 2기 트럼프 정부 집권과 동시에 여전히 위협으로 작용하고 있는 25% 수준의 관세 부과 등 다양한 무역 장벽에도 불구하고 대 미국 수출 실적이 상승세를 그리고 있는 K-뷰티. K-뷰티가 이렇나 법·제도 관련 장애물을 넘어 성장세를 이어가기 위해서는 철저한 SWOT 분석과 함께 △ 클린뷰티 △ BIPOC(Black, Indigenous, and People of Color)를 위한 브랜드 △ 디지털 네이티브 뷰티 분야에 대한 관심과 공략을 이뤄가야 할 것으로 나타났다. 코트라 로스앤젤레스 무역관은 최신 리포트를 통해 지난해 미국 수입화장품 시장에서 1위에 오른 K-뷰티에 대한 실적과 함께 단일 국가 최대 규모의 화장품 시장을 형성하고 있는 미국 시장 공략에 대한 조언을 내놨다. 주요 기업 현황 리포트에 의하면 2025년 현재 미국 화장품 시장은 △ 로레알USA(62억 달러) △ 유니레버(49억 달러) △ P&G(44억 달러) △ 에스티로더(40억 달러
‘2025 올리브영 페스타’가 막을 내렸다. 이 행사는 21일부터 25일까지 5일 동안 서울 노들섬 일대에서 진행됐다. 올리브영 측은 행사에 약 3만 7천명이 방문했다고 밝혔다. 소비자 약 3만3천명과 뷰티산업 종사자‧관람객‧바이어 3천7백명을 합친 수치다. 참가자들은 ‘올리브영 어워즈’ 수상 브랜드부터 인디뷰티까지 다양하게 체험했다. △ 슬로우 에이징 △ 이너뷰티 △ 액티브 스킨케어 등 주제별 부스관에서다. 퓨처 커넥트(Future Connect) 행사에선 ‘K뷰티 글로벌 진출’ 노하우를 전수했다. 홍기은 올리브영 글로벌커머스사업부 경영리더는 ‘세계 뷰티시장의 변화와 올리브영의 글로벌 전략’을 소개했다. 뷰티성분 트렌드와 화장품 규제‧통관 강의도 이어졌다. 이진수 씨엠에스랩 대표는 “해외시장 인사이트부터 통관 지식까지 다양한 실무정보를 습득했다. 브랜드의 해외진출 성패는 대표‧실무자의 네트워킹 능력에 달려있다. 올리브영을 통해 국내외 비즈니스 인프라를 확대할 계획이다”고 밝혔다. 체험형 토크쇼 ‘뷰티&헬스 딥다이브’도 열렸다. 인플루언서와 뷰티 전문가의 △ 토크쇼 △ 메이크업 시연 △ 원데이 클래스 등이 호응을 얻었다. 아렌시아 세션에 참석한 20대
트럼프 2기 관세 정책에 따라 K-뷰티가 수혜를 입을 것이라는 분석이 제기됐다. 트럼프 정부가 캐나다‧멕시코‧중국에 추가 관세 부과를 예고하면서다. 미국 수출국 중 상대적으로 낮은 관세율이 적용되는 국가가 경쟁 우위를 가질 가능성이 커졌다. 아울러 중국서 화장품을 제조해온 브랜드사는 생산기지를 다변화할 전망이다. 이는 화장품 OEM‧ODM 강국인 한국에게 새로운 기회요인이라는 관측이다. 권우정 교보증권 연구원은 ‘트럼프 캐나다‧멕시코‧중국 관세 부과, 화장품 산업 영향 점검’ 보고서를 발표했다. 트럼프 대통령은 2월 1일 캐나다와 멕시코에 25%, 중국에 10% 추가 관세를 부과하는 행정명령에 서명했다. 미국은 이를 오늘(4일)부터 시행 예정이었으나, 캐나다‧멕시코의 경우 한 달 유예하는 것으로 3일 결정했다. 현재 미국의 화장품 관세율(HS 코드 3304~)은 △ 캐나다‧멕시코‧한국 0% △ 중국 25% 등이다. 트럼프 2기의 관세 조치가 시행될 경우 화장품 관세율은 △ 캐나다‧멕시코 25% △ 중국 35% △ 한국 0%가 되는 상황이다. 미국 화장품 수입국 순위를 보면 △ 캐나다 13%(3위) △ 중국 9%(5위) △ 멕시코 5%(6위)다. 트럼프 1기
건강과 아름다움을 동시에 추구하는 소비자 수요가 증가하며 빠르게 성장하고 있는 일본 이너뷰티(Inner Beauty) 시장에서 K-이너 뷰티가 새로운 기회를 잡을 수 가능성이 높아지고 있다. 동시에 K-뷰티 열풍이 '먹는 K-뷰티'로 진화, 대한민국에서 유행하거나 인기가 높은 한국 건강기능 제품들이 일본에서도 주목을 받기 시작하고 있다는 코트라 도쿄무역관의 리포트가 관심을 끈다. 일본 이너뷰티 시장 규모·동향 일본 후지경제에 따르면 올해 일본 보건기능식품(우리나라의 건강기능식품) 시장 규모는 1조1천541억 엔(전년 대비 4.0% 증가)에 달할 전망이다. 이 가운데 ‘기능성 표시 식품’(Foods with Function Claims·FCC) 카테고리 성장세는 더더욱 두드러진다. 기능성 표시 식품이 보건기능식품 시장에서 차지하는 비중은 지난 2020년 44.1%에서 지속 증가해 올해에는 63.7%에 달할 것으로 예상했다. 주요 소비자층 일본 시장조사 기업 TPC 오사카의 설문조사와 에스테 프로 라보(Esthe Pro Labo) 등의 조사에 따르면 △ 일본 이너뷰티 주요 소비자층은 20~40대 여성 △ 이들이 선호하는 성분은 콜라겐·유산균·히알루론산·플라센타
화장품 안전규제에 대한 사전 대응의 필요성이 커지고 있다. 미국‧유럽‧중국‧아세안 등 글로벌 뷰티업계가 안전관리를 강화하면서다. 국내 기업의 화장품 수출 단계에서 안전관리 기준 부적격 사례가 빈번하게 발생하며 선제적 대응이 요구되는 시점이다. 산업통상자원부가 오늘(20일) 오전 10시부터 12시 30분까지 서울 중구 대한상공회의소 중회의실A에서 ‘화장품산업 글로벌 통상규범 현황 진단과 분쟁대응 전략’ 세미나를 개최했다. 이번 행사는 K-뷰티 산업의 수출 경쟁력을 키우기 위해 마련됐다. 화장품 국제교역과 해외진출에 수반되는 글로벌 통상규범을 살펴보고 대응 방안을 제시했다. 미국 연방주의 화장품 제도 조예진 김앤장 법률사무소 변호사는 ‘화장품산업의 미국 진출 관련 연방주 제도’(광고 규제를 중심으로)를 발표했다. 그는 미국 연방거래위원회(FTC‧Federal Trade Commission)의 화장품 광고 규제 역할을 설명했다. 연방거래위원회는 화장품 부당 광고에 대한 조사권을 가지고 있다. 허위‧기만‧오인‧불공정 광고 시 △ 광고중지 명령 △ 과징금 부과 △ 동의 명령 △ 경고장 발부 등을 실시한다. 화장품 광고 문구는 객관적 신뢰성을 확보해야 한다. 효능에 대
“K-뷰티 만의 스타 브랜드가 계속 탄생할 수 있는 생태계는 완성됐습니다. 콜마는 K-뷰티 성공과 발전을 위해 최선을 다할 것입니다.” 윤상현 콜마 부회장은 지난 1일 동대문디자인플라자(이하 DDP)에서 열린 ‘2024 서울뷰티위크’ 개막 기조연설을 통해 이같은 의지를 재확인했다. 윤 부회장은 이날 K-뷰티의 글로벌 경쟁력과 위상을 소개하는 한편 최근 전 세계에서 K-뷰티가 성공가도를 달리고 있는 배경을 설명했다. 그는 △ 혁신에 기반한 연구개발(R&D) △ 온라인 중심의 젊은 고객 확대 △ 일상을 책임지는 다양한 카테고리 제품군 등을 K-뷰티 성공 요인으로 꼽았다. “중소·인디 브랜드와 동반성장” 다짐 올해로 3회 째를 맞이한 서울뷰티위크는 서울시와 국내 화장품·뷰티 기업이 함께 기획하고 참여하는 행사다. 지난 1일 개막, 3일까지 DDP를 비롯해 명동·홍대·강남역 등 도심 뷰티 명소에서 진행 중이다. 특히 올해의 경우 전 세계에서 각광 받고 있는 K-뷰티 산업의 경쟁력 강화를 위해 중소 뷰티 브랜드에 대한 비즈니스 지원 확대에 방점을 뒀다. 한국콜마는 K-뷰티 성장의 한 축을 맡고 있는 글로벌 화장품 ODM 전문 기업으로서 3회 연속 서울뷰티위크
시장 현황 팬데믹 종료와 함께 홍콩 스킨케어 시장의 성장세가 다시 주목을 끌고 있다. 여행객이 다시 홍콩을 찾기 시작했다. 특히 중국 본토 관광객 유입이 홍콩 스킨케어 시장의 빠른 성장으로 이어지고 있다는 분석이다. 시장조사기관 유로모니터에 따르면 2023년 홍콩 스킨케어 시장 매출액은 전년 대비 19.9% 증가한 261억4천만 홍콩달러(약 33억5천128만 달러)였다. 최근 5년 매출 추이를 살펴보면 2020년 팬데믹 영향으로 시장 규모가 큰 폭으로 감소 한 후 빠른 회복세다. 스킨케어 제품 중에서는 페이셜 케어의 성장률이 가장 두드러진다. 2023년 홍콩 페이셜케어 관련 제품 매출액은 전년 대비 19.5% 증가한 164억 홍콩달러(약 21억 달러)로 전체 스킨케어 시장의 약 60% 이상을 차지한다. 이 가운데 수분크림 품목은 전체 스킨케어 시장 내 단일 품목 중 가장 높은 113억 홍콩달러의 매출액을 올렸다는 보고다. 이같은 홍콩 스킨케어 시장에 대한 분석은 코트라 홍콩무역관의 최신 리포트를 통해 확인할 수 있다. 주목해야 할 홍콩 스킨케어 시장 주요 트렌드 ■ 부상하는 온라인 채널 홍콩 온라인(전자상거래) 채널은 1990년대 후반부터 시작, 2000년대
‘푸른 산호초’를 부르는 하니. 오지상들이 열광했다. 하니 영상을 보고 또 보는 ‘뉴진스 오지상’들이 등장했다. 단발머리, 마린룩, 물광피부. 수줍고 청순하다. 과즙 머금은 하니의 피부는 K-뷰티에 대한 동경으로 이어지고 있다. 뉴진스와 K-뷰티는 지금 일본에서 하나의 현상이 됐다. “K-뷰티는 일본에서 붐을 지나 라이프스타일로 자리잡았어요. 남녀노소를 떠나 많은 일본인들이 K-뷰티를 좋아하죠. 새로운 한국 브랜드를 계속 찾고 기다려요. 한국 아이돌처럼 하얗고 매끈한 피부를 꿈꾸기 때문에요.” 후지와라 다케시 RX재팬 상무. 그가 K-뷰티의 본고장 한국을 찾았다. 한국 뷰티 브랜드를 직접 만나 생생한 목소리를 듣기 위해서다. 그는 7월 25일부터 26일까지 롯데월드타워에서 전시회 상담회를 열고 다양한 브랜드사와 접촉했다. “유망 브랜드를 RX재팬이 주최하는 전시회에 초청하려고 왔어요. RX재팬은 코스메도쿄‧코스메오사카와 라이프스타일 위크 등을 개최해요. 명확히 B2B를 표방한 뷰티 전시회죠. K-뷰티 브랜드를 유통하려는 진성 바이어를 현장에서 만날 수 있는 기회에요.” 후지와라 다케시 상무는 일본에선 K-뷰티 자체가 브랜드라고 말한다. K-뷰티는 혁신성을 무