GS리테일과 GS홈쇼핑이 합병해 대형 커머스 기업이 탄생한다. 합병 후 존속법인은 GS리테일이며, 합병비율은 1대 4.22주다. GS홈쇼핑 주식 1주 당 GS리테일의 신주 4.22주가 배정된다. GS리테일(대표 허연수)과 GS홈쇼핑(대표 김호성)은 10일 이같은 내용의 합병 안건을 출석이사 만장일치로 통과시켰다고 밝혔다. 기업결합 심사와 내년 5월 개최되는 양사의 주주총회 등 제반 절차를 거쳐 7월까지 합병을 마무리할 계획이다. 이번 합병 결정은 국내외 유통시장에서 생존 우위를 확보하기 위한 선제적 조치다. 오프라인 유통에 강점을 가진 GS리테일과 온라인 모바일 커머스에 강한 GS홈쇼핑을 결합해 경쟁력을 높일 전략이다. 이번 합병이 성사되면 자산 9조원, 연간 취급액 15조원, 하루 거래 6백만건에 이르는 초대형 온·오프라인 겸업 단일 유통기업이 탄생한다. GS리테일은 전국 매장 1만5천 곳을 보유했다. GS홈쇼핑은 3천만에 가까운 TV홈쇼핑 시청가구와 함께 약 1천8백만 명이 사용하는 모바일 쇼핑앱을 운영한다. 두 회사의 결합은 강력한 유통 네트워크를 보유한 사업자의 탄생이라는 의미를 지닌다. 국내 유통업계에서 자산 규모로는 롯데쇼핑(33조원)이, 연간 매
아모레퍼시픽그룹이 가맹점 세 곳, 아리따움·이니스프리·에뛰드 가맹점경영주협의회와 연이어 상생 협약을 체결하고 동반성장을 위한 노력을 지속해 나아가겠다고 밝혔다. 아모레퍼시픽그룹은 지난 16일 전국아리따움경영주협의회(회장 남효철)·전국아리따움점주협의회(회장 김익수)와 협약을 맺은 후 19일에는 에뛰드가 에뛰드경영주협의회(경영주 조용우)와, 21일에 이니스프리가 이니스프리경영주협의회(회장 성낙음)와 각각 협약을 마무리했다. 하반기 120억 추가 지원 약속…“가맹점은 동반성장의 핵심 파트너” 아리따움의 경우 모두 60억 원 규모의 지원을 포함한 7개 시행안에 합의했다. △ 가맹본부는 코로나19 위기 극복을 위해 가맹점에 임대료 지원 △ 올해 안으로 재고상품을 특별 환입 △ 내년 1분기까지 폐업하는 점포의 경우 인테리어 지원금 반환을 면제하고 상품 전량을 환입 △ 가맹점 경쟁력 제고 위해 가맹점 전용 상품 50%로 확대 공급 △ 온라인 직영몰의 매출을 나누는 마이스토어 제도 개선 통해 가맹점주 수익 비율 제고 등이 주요 내용이다. 이니스프리는 40억 원 규모의 지원 등 3개 협의안에 합의하고 성실한 이행을 상호 다짐했다. △ 가맹점에 대한 임대료 특별 지원 △ 온라
(주)LG생활건강(대표 차석용) 3분기 매출이 전년동기 대비 5.4% 성장한 2조706억 원으로 집계됐다. 영업이익은 5.1% 증가한 3천276억 원, 당기순이익은 6.7% 증가한 2천317억 원을 기록했다고 공시했다. LG생활건강 측은 공시를 통해 “코로나19의 장기화로 불확실성이 지속되고 경쟁이 치열한 상황에서도 한층 강화된 브랜드 경쟁력에 힘입어 전년동기 대비 매출과 이익이 모두 성장했다. 매출은 분기 최대 매출을 기록하며 지난 2005년 3분기 이후 59분기, 영업이익은 2005년 1분기 이후 62분기 증가세를 이어갔다”고 밝혔다. 뷰티와 데일리 뷰티를 합산한 전체 화장품 3분기 매출은 전년동기 대비 5.5% 성장한 1조4천490억 원이었으며 영업이익은 2.4% 증가한 2천472억 원을 기록했다. 관련해 LG생활건강 측은 “어려운 환경에서 살아남기 위해 많은 경쟁사가 할인 경쟁을 벌였으나 당사는 브랜드 자산 강화를 위해 원칙을 지키면서 브랜드력과 제품력을 기반으로 위기를 최소화했다”고 강조했다. 3분기 누계 매출은 전년동기 대비 1.4% 증가한 5조7천501억 원, 영업이익은 3.1% 증가한 9천646억 원이었다. 매출과 영업이익 모두 사상 최대 누계
아모레퍼시픽이 중국 최대 면세 유통 기업 CDFG(China Duty Free Group·차이나듀티프리그룹)와 전략적 비즈니스 파트너십을 체결, 최근 급성장세를 보이고 있는 중국 면세 시장 선점을 위한 발판을 마련했다. 안세홍 아모레퍼시픽 사장과 찰스 첸 CDFG 회장이 참가한 파트너십 체결식은 지난 13일 오후 온라인으로 진행했다. 이번 협약을 통해 아모레퍼시픽은 그동안 CDFG와 이어온 협력 관계를 더욱 강화하는 동시에 하이난 지역을 중심으로 급성장하고 있는 중국 면세 시장에 효과 높게 대응하면서 글로벌 면세 사업 성장 기반을 마련하겠다는 구상이다. 이번 파트너십을 통해 양 사는 △ 하이난 지역 면세 사업에 대한 지원 강화 △ 신규 매장에 대한 우선 협상·신규 브랜드 입점 확장을 통한 양 사 간 비즈니스 성장 도모 △ 차별화한 고객 경험을 위한 마케팅·디지털 전환 투자 강화 △ 데이터 자산 공유 활성화를 통한 신속·긴밀한 협업 체계 구축 등 급변하는 시장 환경에서 함께 성장할 수 있는 지속가능한 비즈니스 관계 구축을 위해 최선을 다하기로 했다. 안세홍 사장은 “아모레퍼시픽은 온·오프라인 채널을 통해 글로벌 면세 고객에게 최상의 서비스와 제품을 제공하기 위
한국 대표 럭셔리 뷰티 브랜드 설화수의 글로벌 베스트셀러 ‘윤조에센스’가 누적 매출액 3조 원을 돌파했다. 이는 아모레퍼시픽이 출시한 제품 중 최초로 달성한 기록이다. 윤조에센스는 세안 후 피부에 가장 먼저 사용하는 ‘퍼스트 안티에이징 에센스’. 전 세계 여성들의 피부 관리 습관을 획기적으로 바꿨다고 평가받는다. 제품의 핵심 성분 ‘자음 액티베이터™’는 피부 속 숨겨진 20개의 피부장벽인자를 깨워 스스로 힘 있게 빛나는 피부를 선사해준다. 설화수 윤조에센스는 지난 1997년 출시 이후 진화를 거듭해왔다. 전 세계 고객이 10초마다 1개씩 구매하는 브랜드 베스트셀러자 스테디셀러로 등극했다. 10회 이상 재구매한 고객이 40만 명이 넘고 중국·미국·호주·인도 등 설화수의 글로벌 시장 확대와 함께 전 세계 고객에게 꾸준히 사랑받고 있다. 이 같은 성과를 바탕으로 2014년에는 제품 누적 매출액 1조 원을 달성했고 2017년 2조 원 돌파에 이어 이번에 누적 매출액 3조 원을 넘어섰다. 출시 후 판매한 제품은 3천500만 병이 넘는다. 설화수는 윤조에센스 누적 매출 3조 원 달성을 기념해 오는 25일까지 롯데ON·SSG닷컴·AK몰·GS SHOP·현대 Hmall에서
“글로벌 시장에서 대한민국을 대표하는 뷰티생활문화 기업으로 만들겠다” 에이피알(대표 김병훈)이 코스닥시장 상장을 위한 예비심사청구서를 제출하면서 내놓은 비전이다. 에피알은 내년 초 상장을 목표로 본격적인 기업공개(IPO) 절차에 돌입했다고 공식 발표했다. 상장 주관사는 미래에셋대우가 맡는다. 에이피알은 IPO에 대비해 전체 주식의 12%(82만6천112주)를 차지하고 있던 상환전환 우선주(RCPS)를 전량 보통주로 전환해 코스닥 시장에 성공적으로 상장할 준비를 마쳤다. RCPS는 국제회계기준 부채에 속하기 때문에 보통주로 전환하지 않으면 부채 비율이 높아진다. 에이피알의 RCPS 보유기관 17곳 모두 보통주 전환에 동의한 것으로 전해졌다. 에이피알 측은 RCPS 전량 전환을 통해 재무건전성을 제고하고 장기 관점에서 기업가치를 높일 수 있을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에이피알은 △ 일명 ‘유재석 화장품’으로 유명한 더마코스메틱 브랜드 ‘메디큐브’ △ 스트릿 캐주얼 패션 브랜드 ‘널디’ △ 고기능·저자극 피부 솔루션을 제공하는 화장품 브랜드 ‘에이프릴스킨’을 포함, 남성 화장품 브랜드 ‘포맨트’와 뷰티&헬스케어 브랜드 ‘글램디’ 등 다양한 브랜드 포트폴리오를
코로나19로 인한 비대면·온라인 플랫폼화가 급속도로 진행하고 있는 가운데 국제 화장품·뷰티 전시회 전문 에이전시 (주)코이코(대표이사 김성수)가 그 동안 준비해 왔던 ‘K-뷰티 커넥트’ 구축을 마무리하고 본격 가동에 들어간다. (주)코이코는 지난 17일 관련 업계 전문가와 참가업체 대표 등이 참석한 가운데 K-뷰티 커넥트의 진행과정과 현재 상황, 그리고 이후 운용전략 등 전체 내용을 공개하는 한편 이 자리에서 논의한 개선·보완점을 적극 수렴해 반영키로 했다. 김성수 대표는 이 자리에서 “당초 K-뷰티 커넥트에 대한 내용을 모든 참가사와 함께 공유하고 개선방안 등에 대해 심도 깊게 논의코자 했으나 코로나 대응 2.5가 시행됨으로써 불가피하게 일부에게만 공개하게 된 점을 매우 안타깝게 생각하며 국내 코로나 상황에 대처하면서 이후 전체 참가기업을 대상으로 설명회를 별도로 가질 계획”이라고 밝혔다. 불가피한 일정 연기로 인해 K-뷰티 커넥트의 시범운영기간은 올해 11월 30일까지로 2개월 연장해 진행할 예정이다. 관련해 (주)코이코 측은 “이 기간 동안 전 세계 서플라이 체인과의 협력을 보다 강화함으로써 맞춤형 비즈니스에 대한 상담 진행에는 오히려 더 큰 성과를 거
클라우드 기반 온라인 화장품 개발 플랫폼 ‘COS247’이 본격 서비스를 시작한다. 글로벌 서비스형 소프트웨어(SaaS) 개발 전문기업 씨와이(대표이사 조영득)가 화장품을 고민하고 연구하는 사용자를 위한 화장품 산업 맞춤형 솔루션으로 개발한 COS247은 ‘언택트 기반 화장품 개발·협업 솔루션’을 표방하고 있다. 씨와이 측은 COS247 오픈 베타 서비스의 최종 점검을 마무리하고 ‘24시간 7일, 화장품 개발에 대한 토털 서비스’의 개시를 선언했다. 김진영 기획마케팅팀장은 “COS247은 맞춤형화장품 시대, 최첨단 화장품 개발 플랫폼의 표준이 될 것”이라고 자신하고 “△ 화장품 개발 표준 워크 플로우 기반 △ 프로젝트 중심, 고객-공급사 커뮤니케이션 △ 클라우드 기반으로 언제 어디서나 자유롭게 △ 고객사(CD)에게는 제품 이력관리와 협업 지원을 △ 공급사(SD)에는 고객사 관리와 신규 판로확보를 제공하는 등 화장품 비즈니스의 새 카테고리를 창출할 것으로 기대한다”고 밝혔다. COS247에는 고객사와 공급사, 그리고 파트너사 등 모든 그룹이 함께 사용할 수 있는 프로그램을 구축했다. △ 고객사로는 브랜드기업을 포함 책임판매업자·인플루언서·일반(개인)회원이, △
‘변화와 혁신’. 바꾸고, 뜯어 고친다는 뜻이다. 새로움에 대한 열망이 새로운 인물을 낳았다. 이선심 24대 대한미용사회중앙회(이하 미용사회) 회장이다. 변혁을 구호로 내건 그는 지난 9월 1일 열린 미용사회 24대 회장 선거에서 새 수장으로 당선됐다. 유효표 710표 가운데 320표를 얻었다. 득표율 45.1%다. 과반에 못 미쳤지만 의미있는 야권의 승리로 평가받고 있다. “코로나19라는 어려운 상황 속에서 회장 자리에 올랐다. 침체된 미용업계를 보면 가슴이 아프다. 책임의식을 갖겠다. 어려움을 이겨내고 어떻게 산업을 살릴 것인지, 그것부터 고민하겠다.” 이선심 회장은 기쁨 보다 무거운 마음이 먼저 들었다고 털어놨다. 고백은 이어졌다. “본질을 깨닫는 순간 변화가 시작된다. 하늘이 무너져도 솟아날 구멍은 있다. 가슴에 늘 물음표를 갖고 산다. 오뚝이처럼 일어날 방법을 찾겠다. 미용업계에 산적한 일을 하나 하나 침착하게 처리해 나갈 계획이다.” 이 회장은 이번 선거 기간 대도시부터 지방 변두리까지 두루 다녔다. 미용인들의 살아있는 목소리를 들었다. 그들의 목소리는 ‘어떻게 하면 일 잘 하는 회장이 될 것인가’라는 화두가 됐다. 시대를 읽고, 시대에 맞는 지도
아모레퍼시픽그룹(대표이사 회장 서경배)이 지난 4일 창립 75주년을 맞아 디지털·비대면 형식으로 기념식을 개최했다. 국내외 모든 임직원과 장기근속 수상자 등이 사무실과 자택에서 온라인 중계 채널과 화상회의 채널에 접속, 응원과 댓글로 창립 75주년을 맞이한 뜻깊은 소회를 나눴다. 기념식에 앞서 서경배 회장은 75년의 역사를 고스란히 담은 아모레퍼시픽 아카이브(본사 2층) 공간에서 창립 기념 메시지를 영상으로 전달했다. 서 회장은 영상에서 “75년의 오랜 역사는 창업 선배들로부터 우리 모두가 손수 일궈온 자랑스러운 결실”이라며 “아모레퍼시픽은 수많은 어려움과 국경의 한계를 뛰어넘어 우리만의 뷰티 문화를 결국 세계인 모두의 것으로 만들어낸 뷰티 전문 기업”이라고 밝혔다. 이어서 “오랜 시간, 깊은 신뢰를 쌓아온 우리에게는 팬데믹도 또 한 번의 도약을 준비할 기회가 될 수 있다”면서 “고객의 열망을 조사하고 삶을 이해하며 온-오프라인을 넘나드는 고객 관리를 이어갈 때 새로운 시대의 해답은 고객이 가져다 줄 것”이라고 ‘고객 중심’ 경영 의지를 다졌다. 이와 함께 장기근속 수상자 대표를 직접 찾아가 선물과 감사의 마음을 전하는 인터뷰 영상을 통해 근속 10주년·20
현대백화점그룹이 자회사 (주)현대HCN을 통해 국내 천연 화장품 원료 부문 1위 기업 SK바이오랜드를 인수한다고 공식 발표했다. 현대백화점그룹 내 미디어 부문 사업을 관장하고 있는 (주)현대HCN은 서초방송을 비롯한 8개의 SO를 보유하고 있다. (주)현대HCN은 지난 18일 SKC가 보유한 SK바이오랜드 지분 27.9%(약 419만 주·경영권 포함)를 1천205억 원에 인수한다고 밝혔다. 관련해 (주)현대HCN은 이날 오전 이사회를 열어 ‘SK바이오랜드 주식 인수 계약체결’에 대한 안건을 의결했다. 오는 10월 16일까지 이에 대한 작업을 마무리할 예정이다. 동시에 SKC 역시 관련 내용에 대해 공시를 통해 이를 공식화했다. 뷰티·헬스케어, 유통 공룡들의 각축장? 현대백화점그룹이 SK바이오랜드 지분과 경영권을 인수함에 따라 핵심사업으로 설정한 △ 유통(백화점·홈쇼핑·아울렛·면세점) △ 패션(한섬) △ 리빙·인테리어(리바트·L&C)에 이어 뷰티·헬스케어 부문으로의 사업 확장을 본격화할 것이라는 전망이다. 이와 함께 화장품을 위시한 뷰티·헬스케어 사업이 유통 재벌기업의 각축장이 될 가능성도 점차 높아지고 있다. 물론 방향은 각각 다르다. 즉 신세계인터내
화장품 연구·개발·생산 전문기업 코스메카코리아(대표이사 조임래·박은희)가 2분기에 △ 매출액 909억 원 △ 영업이익 22억 원 △ 순이익 4억 원(이상 연결재무제표 기준)의 실적을 거뒀다고 공식 발표했다. 매출액은 전년 동기 대비 8.7%, 영업이익은 65.6%, 순이익은 90.6% 감소한 수치다. 미국 소재 잉글우드랩(대표이사 조현철)은 지난 2분기 동안 △ 매출액은 309억 원(-15.1%)였고 영업이익과 순이익은 적자전환했다. 한국법인, 온라인채널 중심 성장세 유지 코스메카코리아의 경우 코로나19의 영향에도 불구하고 한국법인은 온라인채널을 중심으로 고객사 포트폴리오를 다변화함으로써 성장 기조를 유지했다. 미국법인이 일시적으로 해외 부자재 공급망에 차질을 겪었고 중국법인이 매출 부진으로 고전하면서 전체 연결 실적이 감소했다. 한국법인의 매출액은 전년 동기 대비 1.4% 증가한 581억 원을 기록했다. 코로나19에도 불구하고 매출 상위 고객사의 꾸준한 수주와 온라인 고객사의 확대로 안정적인 성장을 이어 나갔다는 것이 회사 측의 설명이다. 온라인 고객사의 매출은 전년 동기 대비 42% 증가했다. 특히 인플루언서·인디브랜드 고객사의 신규 진입이 활발했다. 장