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빅데이터는 10대의 성(sex)과 같다. 모두가 말하지만, 어떻게 하는지 아무도 모른다. 다른 사람 모두 그것을 하고 있다고 생각하고, 자신도 하고 있다고 주장한다.” 미국 듀크대학교 교수이자 경제학자인 댄 애리얼리(Dan Ariely)가 한 말이다. 빅데이터는 다들 안다고 여기지만, 정확히 알고 활용하는 사람은 적다. 빅데이터는 그 자체보다 분석이 중요하다. 데이터 사이언티스트(Data Scientist)라는 새로운 직종이 각광받는 것은 이 때문이다. “뷰티 데이터 사이언티스트에 대한 수요가 늘었어요. 머지않아 많은 기업이 데이터 사이언티스트를 필수 채용하는 날이 올겁니다. 앞으로 유망직종으로 발전할 거에요.” 뷰티 데이터 사이언티스트로 활동하는 김정민 릴리즈미 대표. 그는 10여년 동안 화장품업계의 마케팅 분야에서 경험을 쌓았다. 마케터로 일하면서 빅데이터의 중요성에 눈 떴다. 개인의 직관이나 노하우가 아닌, 데이터에 의존하는 시대가 왔다고 봤다. 김 대표는 뷰티산업과 IT를 연관지어 연구했다. 뷰티 빅데이터 속에서 유용한 상관관계를 발견하고, 실행 가능한 정보를 추출한다. “뷰티 데이터 사이언티스트는 뷰티와 데이터를 동시에 보는 눈이 있어야해요. 뷰티
17년 만의 귀환이다. 지난 2004년 5월, 코리아나화장품 경영진단팀장을 마지막으로 화장품 업계를 떠난 후 최근까지 석유화학 플랜트 기업 우양에이치씨 CEO 직을 수행하고 다시 친정의 품으로 돌아왔다. 지난달부터 (주)아띠아누의 새 대표로 취임한 윤일진 대표는, 그래서 자신만이 가지는 감회가 남다르다. “하루가 다르게 변하는 모든 환경을 지금 이 순간에도 겪고 있는 상황에서 다시 화장품 업계로 돌아오겠다는 결심을 했을 때 한편으로는 설레었고 또 다른 한편으로는 두려움도 있었습니다. 떠날 당시에도 화장품 산업은 유통을 포함해 전체 생태계가 변화의 격랑 속에 있었지만 지금은 그 변화의 폭과 크기, 속도가 더더욱 심화하고 있습니다. 다시 잘 할 수 있을까 하는 스스로의 질문을 수없이 한 끝에 컴백을 결정했지요.” 윤일진 대표의 이러한 결심의 배경에는 서용석 (주)아띠아누 회장의 설득과 권고, 그리고 두 사람 간의 믿음이 있었기에 가능했다. 코리아나화장품 시절 각자가 담당했던 부서는 달랐다. 윤 대표는 재고관리·총무인사·경영진단 등 주로 안살림을, 서 회장은 영업 등을 포함한 필드에서 뛰면서 현장의 삶을 살았던 것. 어찌 보면 다른 영역에서 쌓아왔던 각자의 경륜이
설립 53년 만에 사단법인으로 새롭게 출범한 대한화장품학회를 이끌어 갈 박영호 신임 대한화장품학회장의 취임 일성은 ‘전문·세분화의 뎁스(Depth·깊이)는 두텁게, 커버 영역은 넓게, 이를 통한 융합’으로 요약할 수 있다. 특히 대한화장품학회를 구성하는 각 회원이 기업(산)·교육(학)·정부기관(관) 등 다양한 분야에 속해 있으면서도 ‘화장품 과학자’라는 정체성을 동시에 가지고 있다는 점에서 이의 시너지를 최대화 할 수 있는 방향성을 정립하는 것이 곧 화장품학회의 미래, 나아가 화장품 산업 전체의 장래를 결정할 수 있는 시금석이 될 것이라고 강조한다. “시대가 요구하는 전문성·세분화의 깊이를 더욱 두텁게 하는 동시에 연관한 타 산업과의 교류·연결을 확장할 수 있는 디딤돌을 놓아야 합니다. 단순히 ‘화장품’이라는 영역에서만 머물러서는 안될 뿐만 아니라 이미 의·약학-바이오-IT 등 거의 모든 산업과 융복합이 이뤄지고 있지 않습니까? 화장품 과학자들이 결집해 있는 화장품학회가 이 같은 흐름에 부합하는 연구를 지속하고 미래 방향성을 제시할 수 있는 역할을 해야겠지요.” 박 회장은 이 같은 구상을 현실화하기 위해 현재 운영하고 있는 △ 규제과학 △ 소재 △ 제형 △
“‘다섯 가지의 T’로 풀어낸 클린 더마 브랜드 ‘티핏’(tfit)은 지난해 10월 론칭 후 주로 중국시장과 온라인 채널 중심의 전략을 펼쳐 왔습니다. 이제는 올리브영을 위시한 국내 H&B스토어(오프라인)와 오픈마켓에 대한 비중을 한층 더 끌어올릴 생각입니다. ‘클린 뷰티’ ‘더마코스메틱’ 트렌드와도 시점에 정확하게 맞아 떨어지고 있을 뿐만 아니라 브랜드 라이프사이클 측면에서도 점핑을 할 수 있는 포인트라고 판단했습니다.” 티핏 브랜드 운용을 총괄하고 있는 티핏클래스 이혜진 이사는 티핏 브랜드가 지향하고 있는 콘셉트와 현재 시장 트렌드의 적합성을 분석, 브랜드 볼륨을 벌크-업할 타이밍을 잡았다. 브랜드 론칭 1년을 갓 넘긴 상황에서 이미 지난 11월 광군제에서 티몰의 ‘초신성브랜드’의 자리에 오르면서 가치를 입증했고 무엇보다 티핏이 지향하고 있는 콘셉트가 충분한 시장성을 발휘할 수 있다는 확신이 섰기 때문. “터치(Touch)·테크(Tech)·템포(Tempo)·트렌드(Trend)·타임(Time)이라는 이 다섯 가지의 ‘T-요소’를 각 개인에게 가장 적합하게 맞춰주는(To Fit) ‘티핏’은 현 시점에서 소비자가 가장 원하고, 필요한 솔루션을 담아내는데
‘K-뷰티’를 키운 건 8할(八割)이 마스크팩이다. 한국 연예인들이 마스크팩을 즐겨 써서 피부가 좋다고 알려지면서다. 마스크팩은 1일1팩 문화를 퍼뜨리며 전세계 소비자의 화장대를 바꿔놨다. 한국은 마스크팩의 종주국이다. K-마스크팩은 진화를 거듭하면서 글로벌 시장 지배력을 키워가고 있다. 마스크팩을 놓고 벌어지는 치열한 기술싸움과 첨단소재 개발 열기가 K-뷰티를 키우는 동력이다. K-뷰티의 시작이자 허리인 마스크팩. 이 마스크팩 산업의 기초를 단단히 떠받히는 기업이 있다. 마스크 시트 전문 제조기업인 일진에스지엔이다. 김동춘 일진에스지엔 대표는 비건 인증 마스크 시트를 들고 K-마스크팩의 재도약을 선언했다. 하이드로겔+텐셀=스킨겔 “스킨겔(SKIN GEL)은 하이드로겔 시트의 강점과 텐셀 시트를 접목했어요. 특별 처방으로 시트 사이에 하이드로겔을 함침한 형태에요. 마스크팩의 유효성분을 효과적으로 피부에 전달합니다.” 스킨겔을 만드는 과정도 설명했다. 우선 부직포를 수축시켜 조밀하게 변형한다. 그 다음 하이드로겔을 안쪽에 함침한다. 부직포 사이사이 하이드로겔이 고루 분포된다. 여기에 에센스를 넣으면 시트 안쪽 겔과 반응한다. 피부에 빈틈없이, 촉촉한 상태로 에
‘정확하게 사랑받고 싶었어’. 장승리의 시 ‘말’에 나오는 시구다. 원하는 것을 정확하게 받아야 끝나는 세계가 있다. 사랑이든 돈이든 음식이든. 배달의 세계에서는 라이더가 중요하고, 피부에는 전달 물질이 중요하다. 좋은 성분을 피부에 신속 정확하게 전달하는 기술을 놓고 두뇌싸움이 벌어진다. 독자 개발한 RNA 플랫폼 기술을 들고 화장품시장에 출사표를 던진 회사가 있다. 올리패스알엔에이다. 이 회사 김동남 마케팅본부 상무는 고부가가치 RNA 화장품으로 K뷰티의 新 르네상스 시대를 열겠다고 선언했다. 기능성 원료+RNA 플랫폼 기술 접목 유효 성분 피부 전달력 높여 “RNA는 유전자 발현을 조절하는 물질이에요. DNA 유전정보에 따라 단백질을 합성할 때 작용하는 화합물이죠. 다양한 생명현상에 작용하는데, 모더나나 화이자 등 코로나19 백신으로 인해 대중에게 알려졌어요.” 김동남 상무는 기능성 성분을 특정 단백질에 전달하는 타깃 기술력을 강조했다. RNA 화장품의 원천기술이다. 올리패스알엔에이는 설립 5년만에 기능성 RNA 원료를 개발했다. 이를 기초화장품 브랜드 ‘RS. 101’과 헤어 브랜드 ‘HR. 101’ 등에 담았다. 기능성 원료에 RNA 플랫폼 기술을
젊은 남자 두 명이 머리를 맞댔다. 0.01%가 다른 화장품을 만들기 위해서다. 브랜드의 홍수시대에 살아남는 법은 ‘다르게’라고 여겼다. 스킨케어 브랜드 어뮤(amue)는 0.01% 단위의 황금 배합을 찾아나선 두 남자의 손끝에서 탄생했다. 백기수 오원일 림즈 공동 대표다. “다르게 만들어야 소비자가 다르게 느낄 거라 생각했어요. 어뮤 제품의 내용물부터 용기까지 전부 색다르게 만들어보자 싶었죠.” 아무리 좋은 화장품 성분이라도 배합이 중요하다. 피부에 섬세하게 효과를 주기 위해 0.01% 단위의 성분 배합에 공들였다. 성분 간 최적의 시너지를 연구했다. 화장품은 클린뷰티라는 콘셉트나 순수한 성분만으로 충분하지 않다. 결과로 말해야 한다. 친환경‧지속가능 성분을 사용하되, 효과에 무게중심을 실었다. “어뮤 스킨토너는 스킨과 에센스 기능을 결합했어요. 깊은 진정과 보습 기능을 제공해요. 끈적임 없는 산뜻한 흡수력을 지녔어요.” 어뮤의 보습은 과학이라고 강조한다. 스킨토너는 세안 후 피부에 닿는 첫 제품이기에 속보습 겉보습을 동시에 신경 썼다. 이달 나온 어뮤 페이셜 크림도 보습이 핵심이다. 식물 성분에 휴면 기술을 적용해 유효성분을 추출했다. 휴면 기술은 세포
지난 2014년 ‘화장품산업’을 특정해 전국 지방자치단체로서는 첫 산업진흥을 위한 조례를 제정해 국내 화장품 업계의 관심을 모았던 전라북도 남원시가 화장품 전문 지식산업센터로서의 역할을 수행할 ‘남원코스메틱비즈센터’(이하 코스메틱비즈센터) 오픈을 눈 앞에 두고 있다. 내년 6월 준공이 예정돼 있는 코스메틱비즈센터 역시 화장품산업 진흥조례와 마찬가지로 지자체로서는 최초로 결실을 맺는 사업이다. 남원시장으로 취임한 2010년 10월부터 지금까지 남원시의 화장품산업 진흥을 진두지휘하고 있는 이환주 남원시장을 직접 만나 그 동안 진행해 왔던 남원시의 화장품산업 진흥정책과 이번 코스메틱비즈센터 건립·운영의 배경, 의미, 그리고 미래가치에 대해 들어보았다. 아울러 이환주 시장과의 인터뷰는 코로나19 방역지침을 철저히 준수해 대면 형식으로 진행했음을 밝힌다. <편집자 주> ■ 남원시와 화장품산업, 처음 듣게 되면 쉽게 연결이 되지 않는데 어떤 배경에서 이 같은 정책에 대해 관심을 가지고 추진을 하게 됐는지. - 화장품산업 진흥은 선거공약이기도 했지만 이같은 구상을 밝혔을 때 대부분 의아해했던 것이 사실이다. 더구나 취임 당시(2010년)에는 ‘K-뷰티’라는 단
욕심쟁이 노인은 젊어지는 샘물을 너무 많이 마셔서 아기가 된다. 더, 좀 더, 보다 더 젊어지고 싶은 욕심 때문이었다. 그리스의 식민도시 쿠마에에 살던 무녀 시빌(Sibyl)은 아폴론 신에게 청한다. 손 안에 있는 모래알 수만큼 오래 살고 싶다고. 영원한 삶은 얻었으되 젊음을 얻지 못한 시빌은 계속 늙어 몸이 쪼그라들다 마침내 목소리만 남는다. 인간은 젊음을 꿈꾼다. 젊음에 대한 희구와 동경은 안티에이징 산업을 발전시켰다. 노화는 글로벌 소비자가 꼽는 첫 번째 피부 고민이다. 김효정 닥터제이코스 대표는 여기에 주목했다. 안티에이징 화장품 브랜드를 개발한 이유다. 2018년 6월 닥터제이코스를 세우고 3년 동안 기술 개발을 거쳐 올해 제품을 출시했다. “대한화장품산업연구원에 몸담으며 세계 18개국의 23개 도시에 사는 1만 2천여 명의 피부 특성을 분석했어요. 이 자료를 가지고 피부유형을 81가지로 나눴고요. 소비자의 피부 타입‧특성‧고민에 맞는 맞춤형 솔루션을 제안하고 있습니다.” 김 대표는 노화 방지를 중심에 두고 세 가지 브랜드인 닥터제이코스‧에스비랩‧피토일드를 선보였다. 닥터제이코스 벨벳 글로우는 주름 개선과 보습을 담당한다. 에스비랩 앰플은 피부장벽을
“코로나19는 △ 비건뷰티 △ 맞춤형 화장품 △ 인플루언서 커머스를 낳았다. 이 세가지를 관통하는 요소는 사람이다.” 최인석 레페리 대표는 사람 중심 트렌드와 브랜드 커뮤니케이션 전략을 강조했다. 최 대표는 위드 코로나 시대를 앞두고 K뷰티의 새로운 성장과 방향성을 사람에서 찾았다. 최인석 대표는 8일 경기도 킨텍스에서 열린 2021 대한민국 뷰티 박람회에서 ‘뷰티 유튜버 빅데이터로 알아본 2021 뷰티 트렌드’를 강의했다. 이번 강의에서는 코로나 팬데믹 이후 뷰티 흐름과 미래 전망을 제시했다. 국내 뷰티 유튜버 1천2백여명이 만든 콘텐츠 약 4만건을 분석해 특징을 도출했다. 최 대표는 “전세계가 코로나로 급격한 변화를 맞았다. 미래 뷰티시장을 새로운 눈으로 볼 때 기회를 잡을 수 있다. 위기를 기회로 삼은 뷰티 브랜드들은 빠른 회복세를 보이고 있다”고 설명했다. 위기에서 길을 찾으려면 인간을 중심에 놓고 사고하고 소통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그 과정에서 핵심은 진정성이라고 말했다. 라이브커머스에서도 인간 중심 소통이 중요하다고 봤다. 그는 “인플루언서 커머스는 팬덤마켓으로 불리며 유통 시장을 흔들고 있다. 국내 라이브커머스 시장은 유행에 따라 수익성만 추구하
“지유는 매출이 아닌 콘텐츠를 만듭니다. 전문가들이 모여 라이브 커머스 콘텐츠를 제작해요. 라이브 커머스는 매출을 내기 위한 필수 과정이죠. 라이브 커머스가 쌓이면 고객 충성도가 올라가요. 이게 매출로 연결되죠.” 김민성 지유 대표는 과정으로서의 라이브 커머스의 역할을 강조한다. 매출만 바라고 오는 브랜드와는 손잡지 않는다. 중소 브랜드이 라이브 커머스를 통해 대형 플랫폼에 입점할 수 있도록 문을 열어주는 것이 지유의 핵심 역할이다. “브랜드 힘이 약하면 플랫폼 파워를 이용해야 해요. 자사몰을 키우거나 대형 플랫폼에 입점하는 식으로요. 라이브 커머스는 이 두가지를 다 해결해줍니다. 라이브 커머스를 축적해 자사몰 역량을 강화하는 거죠. 라이브 커머스 레퍼런스를 모아 대형 플랫폼에 진출하는 것도 방법이고요.” 지유(GIU)는 글로벌 인플루언서 유닛(Global Influencer Unit)의 약자다. 인플루언서와 전속 쇼호스트 150명이 라이브 커머스 콘텐츠를 만든다. 지유는 브랜드를 쿠팡‧롯데‧현대‧두타 등과 연결한다. 두타 온라인몰을 전담 관리하고, 쿠팡 라이브 전문 콘텐츠 제작한다. 경기도 주식회사의 라이브 커머스와 스토어 운영도 맡고 있다. 김민성 대표는
우송대 뷰티디자인경영학과가 글로벌 뷰티 리더를 배출하는 특성화 교육기관으로 비상하고 있다. 우송대학교 뷰티디자인경영학과(학과장 김혜균)는 글로벌 뷰티산업을 선도할 뷰티스페셜리스트를 양성한다. 해외 25개국의 자매대학과 연계해 21세기 창의 비즈니스를 실현할 글로벌 뷰티 아티스트를 배출한다. 이론과 실무 역량을 갖춘 뷰티 전문 교수진이 뷰티와 마케팅 융복합 교육을 실시하는 것이 특징이다. 2022학년도 뷰티디자인경영학과 원서 접수는 9월 10일(금)부터 14일(화)까지다. 모집 정원은 총 62명이다. 정원 내 △ 일반 △ 자기 추천 △ 지역 인재 △ 종합 전형을 실시한다. 정원 외 △ 농어촌 학생 △ 특성화고 졸업자 △ 기초생활 차상위 등도 선발한다. 뷰티+경영 결합 스페셜리스트 양성 우송대학교 뷰티디자인경영학과는 뷰티와 경영 교육을 결합해 미용 기술과 조직 운영 능력을 두루 갖춘 인재를 기른다. 세분화된 헤어‧피부관리‧메이크업‧네일아트 교육을 실시한다. 토탈뷰티 전문가 육성을 위해 △ 이미지 메이킹 △ 패션코디스타일링 △ 뷰티매니저 과정 등도 운영한다. 여기에 브랜드 관리와 인터넷 마케팅 교육을 더해 K-뷰티 전문가를 배출한다. LG생활건강‧LG패션 등과 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