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마트팩토리 사업 추진 과정 요약 ‘스마트팩토리’(스마트공장)에 대한 정의를 가장 간단하면서도 명확하게 내리면 ‘데이터에 기반해 제품의 생산 과정을 컨트롤 하고 개선해 나가는 지능형 공장’이라고 할 수 있다. 최소 비용·시간으로 최적 제품을 생산하며 여기에는 소프트웨어의 지능화와 하드웨어의 자동화를 필히 수반해야 한다. 스마트팩토리 사업은 최초 2002년 당시 중소기업청(현 중소벤처기업부)의 ‘생산현장 디지털화 사업’에서부터 뿌리를 찾을 수 있다. 이후 산업통상자원부와 중기부의 사업중복에 따른 조정작업을 거쳐 2017년 7월부터 ‘ICT 융합 스마트공장 보급·확산 사업을 중기부로 일원화·이관해 △ 전담기관 일원화(스마트제조혁신추진단 설립·2019년 7월) △ AI·데이터 기반 중소기업 제조혁신 고도화 전략(2020년 7월) △ 중소기업 스마트 제조혁신 전략 시행(2020년 11월)에 이른다. 2020년 기준 국내 스마트팩토리 보급실적은 모두 1만9천799곳(스마트제조혁신협회 제공 자료)으로 첫 집계를 시작한 2014년(277곳)보다 1만9천522곳이 늘어났고 2019년의 1만2천660곳 대비 7천139곳(56.4%)이 증가한 상황이다. 스마트팩토리 범위와 구
‘너도나도’ 화장품사업에 뛰어드는 시대다. 성역은 없다. 화장품산업은 개발‧제조‧유통 노하우를 보유한 대기업의 전유물에서 벗어난 지 오래다. ‘네가 누구든’ ‘어디서 뭘 했든’ 뛰어들 수 있는 시장이다. 화장품 구매 결정 요인이 브랜드에서 제품‧성분‧콘셉트로 바뀌었다. MZ세대가 소비주역으로 떠오르면서 뷰티시장의 판이 뒤집혔다. 화장품산업은 만인 대 만인의 투쟁터로 변모했다. 올해도 제약‧패션‧식품업계를 비롯해 유통‧엔터테인먼트 등 이종업계의 화장품시장 진출은 거세질 전망이다. 제약업계 “의약품 성분‧제조력으로 승부” 센텔리안24‧파티온‧활명의 공통점은? 제약사가 내놓은 화장품 브랜드다. 온라인몰‧홈쇼핑을 넘어 백화점‧H&B스토어‧라이브커머스 등으로 유통을 확장하고 있다. 해외로도 뻗어나간다. 과거와는 달라진 양상이다. 젊고 빠르고 거세졌다. 서자(庶子)에서 적자(嫡子)로 격상되는 경우도 많다. 제약업계가 화장품을 새 먹거리로 여긴 것은 오래 전부터다. 검증된 의약 성분이나 신 원료로 화장품을 출시, 제약 사업 확장을 위한 종잣돈을 마련하는 사례가 종종 보고됐다. 제약사는 높은 기업 인지도‧신뢰도와 R&D 인프라, 의약품 제조 기술력 등을 무기
모든 것을 바꿔놓았다. 이전으로 돌아갈 수 없다. 코로나19는 인류의 통과의례가 됐다. 통과의례는 세 단계를 거친다. 분리‧전이‧통합이다. 지난 해 2월 코로나19가 발생하며 이전 세계와 분리되기 시작했다. 이어 현실과 바이러스가 공존하는 전이가 일어났다. 2021년은 통합의 시기가 될 전망이다. 과거와 단절하고 새로운 위치로 나아가는 시기다. 코로나19는 4차 산업혁명에 바탕한 디지털 경제화를 가속화했다. 물자와 사람의 이동이 제약을 받으며 디지털 기반 비대면 경제가 세를 키웠다. 포스트 코로나는 디지택트 시대로 불린다. 디지택트는 가상세계를 뜻하는 디지털(digital)과 접촉을 의미하는 콘택트(contact)를 합친 말이다. 온라인 뷰티 전시회 진성 바이어 매칭 강화 온택트 전시 플랫폼 ‘K-뷰티 커넥트’ 주목 화장품산업의 꽃으로 불리는 전시회도 디지택트로 전환했다. 물리적 공간에서 경험했던 화장품과 뷰티문화는 온라인 버추얼 전시 형식으로 탈바꿈했다. 2021년에는 디지털 대면 전시회가 확대된다. 정부 투자와 지원도 온택트 전시회에 집중되면서 산업 지형도가 새롭게 조성될 움직임이다. 온택트 전시회는 물리적 한계를 벗어난 자유로운 공간 구성, 새로운 인터
생허브 바이오·천연추출물 색도 개선·한방 발효 기술 등을 앞세워 화장품과 함께 국내 1위의 건강기능식품 ODM 전문기업으로서의 위상을 확고하게 다지고 있는 콜마비앤에이치(공동대표 윤여원·정화영)가 ‘1억불 수출의탑’을 수상했다. 동시에 이 같은 실적을 이끈 윤여원 공동대표는 철탑산업훈장을 받아 겹경사를 맞았다. 무역의 날 기념식은 한국무역협회 주관·산업통상자원부 후원으로 진행하는 행사로 해외 시장 개척과 수출 증대에 기여한 기업을 선정, 연 1회 수출의탑을 수여한다. 기여도에 따라 수출 기업 대표·임직원에게는 산업훈·포장과 표창 등 정부 포상도 함께 준다. 철탑산업훈장을 받은 윤여원 대표는 글로벌 경쟁력을 갖춘 화장품과 건강기능식품의 수출 확대를 통해 K-뷰티&헬스케어 위상을 끌어올린 공로를 인정받았다. 2018년 5천만 불 이어 2년 만에 1억불 성과 콜마비앤에이치는 지난 2011년 1백만불 수출의탑 수상을 시작으로 2017년에 3천만불 수출의탑을 받는데 성공했다. 이듬해인 2018년에는 5천만불 수출의탑 수상하고 불과 2년 만에 수출 실적을 두 배로 끌어올리며 국내 건강기능식품 ODM기업으로서는 최초로 1억불 수출의탑을 움켜쥐는 성과를 거두는 저력
OEM·ODM의 영역을 탈피, OBM 전문기업으로서의 입지를 굳히고 있는 주식회사 뉴앤뉴(대표 이호영)가 지난 12월에 있었던 제 57회 무역의 날을 맞아 ‘1천만불 수출의 탑’ 수상의 영예를 안았다. 특히 주식회사 뉴앤뉴는 ‘새로움에 도전하여, 건강한 아름다움의 가치를 만든다’는 기업정신과 경영철학을 바탕으로 단순 OEM·ODM 비즈니스 영역을 넘어 브랜드 빌딩을 위한 기획 단계부터 제품 개발과 생산, 마케팅 전략에 이르기까지 ‘원-스톱 맞춤형 OBM’(제조업자 브랜드 개발생산) 시스템을 구축, 이에 대한 역량을 인정받고 있다. 동시에 이러한 시스템이 이번 1천만불 수출의탑 수상까지 이르게 하는 핵심 경쟁력으로 작용했다는 평가다. ‘원-스톱 맞춤형 OBM 시스템’ 구축 주식회사 뉴앤뉴는 이 같은 OBM 비즈니스 영역 확장을 위해 주요 수출대상국에 대한 상표권 출원을 진행했다. 이는 글로벌 시장 공략을 위한 첫 번째 수순임에도 불구하고 이를 간과하고 있는 국내 기업들의 실패사례를 유심히 지켜봤기 때문에 취한 선제조치라고 할 수 있다. 당연히 국제 지식재산권(IP) 확보와도 자연스럽게 이어지게 된다. 특히 국내 화장품 최대 수출 대상국으로서의 굳건한 자리를 지
주식회사 스킨팜(대표이사 안지훈)이 지난해 12월 8일에 있었던 ‘제 57회 무역의 날 기념식‘(한국무역협회 주최) 에서 1백만불 수출의 탑’과 산업통상자원부 장관 표창 수상의 영예를 안았다. 수출의탑 선정 기준이 이전 해 7월부터 해당 해 6월까지의 실적으로 이루어진다는 특성으로 인해 1백만불 수출이었지만 실제로 스킨팜이 2020년에 거둔 실적은 350만 달러에 이른다. 지난 2004년에 설립한 주식회사 스킨팜은 화장품과 의약외품 연구개발·제조 전문기업으로서 OEM·ODM·OBM 시스템을 구축하고 국내 시장 확대는 물론 해외시장 개척을 위해 활발하고 창의력 넘치는 활동을 전개해 왔다. 특히 지난해 전 세계로 확산한 코로나19 여파로 인해 패닉 상태에 빠진 상황에서 의약외품 제조허가 보유를 최대한 활용, 발빠르게 손 소독제 생산을 시작했다. 동시에 초기 폭발하는 수요에 대처하고 원활한 물량 공급을 위해 생산시설 가동을 극대화했다. 5톤 규모의 제조 가마를 새로 설치하는 동시에 10여종의 충진시설을 보강했으며 원활한 생산과 공급, 보관을 위해 공장을 3층으로 증축해 수출 진행에 차질이 없도록 사전 준비에 만전을 기했다. 주식회사 스킨팜의 이러한 신속 대처와 함
3천만불 수출의탑 주인공 에이피알(APR·대표 김병훈)은 지난 2014년 ‘에이프릴스킨’을 시작으로 △ 더마코스메틱 브랜드 ‘메디큐브’ △ 남성 ‘포맨트’ △ 뷰티&헬스케어 브랜드 ‘글램디’ 등 다양한 브랜드를 보유한 글로벌 뷰티생활문화 기업. ‘Advanced People’s Real life’의 약자로 ‘고객의 삶을 개선하는데 기여하는 회사’를 추구하는 에이피알은 창업 초기부터 직접 운영하는 자사몰을 중심으로 한 온라인 직접 판매 D2C(Direct to Customer) 전략을 펼치며 업계를 선도하고 있다. 에이피알은 자사몰에 누적된 고객 경험을 바탕으로 소비자 중심의 차별화된 신제품을 출시하고 적극적인 브랜드 개발을 전개, 혁신을 통한 고객만족에 중점을 두고 있다. 이를 통해 각 브랜드마다 스테디셀러를 보유하며 매년 높은 매출 증가율을 보이고 있는 에이피알은 글로벌 기업으로의 도약을 목표로 사업영역 확대에 박차를 가한다. 주력 수출 브랜드·제품·진출 국가 에이피알은 코스메틱 브랜드 에이프릴스킨과 메디큐브, 건강기능 식품브랜드 글램디 등을 앞세워 미국·일본·중국·대만 등 6국가에 진출해 있다. 해외 매출액은 2018년 134억 원에서 2019년
글로벌 뷰티시장에서 ‘스킨알엑스랩 마데세라 크림’으로 인지도를 높인 베이식스(대표 김 버나드 리)가 5백만 불 수출의 탑 주인공이 됐다. 스킨알엑스랩을 시작으로 스킨그래머‧지아나앤오드리 등을 해외 시장에 선보이며 K-뷰티의 영역을 넓혔다. 태국을 비롯한 동남아 지역과 북미권까지 수출 길을 튼 베이식스는 무역의 날 수상을 기점으로 글로벌 뷰티&라이프스타일 그룹으로 도약할 방침이다. 뉴미디어 소비자 타깃, 솔루션 제시 베이식스는 지난 2012년 10월부터 인터넷과 모바일 등 뉴미디어 소비자에게 맞는 판매 전략을 펼쳤다. 스마트 기획‧제조‧유통 시스템을 통해 젊은 층에게 맞는 원스텝 뷰티 솔루션을 제공한다. 대표 브랜드는 △ 더마코스메틱 ‘스킨알엑스랩’ △ 클린 뷰티를 지향하는 ‘스킨그래머’ △ 키즈 라이프스타일 ‘지아나앤오드리’ △ 안티에이징을 돕는 ‘스트라이벡틴’ 등이다. 스킨알엑스랩은 피부에 주는 효과를 최우선으로 삼는다. 고객의 피부 고민을 분석해 최적화된 제품을 제안한다. 대표 제품 마데세라 크림은 태국서 K-뷰티 붐을 일으키며 스테디셀러로 떠올랐다. 보습크림이지만 빠르게 스며들고 번들거리지 않는 것이 특징. 덥고 습한 동남아 지역의 기후에 잘 맞
LG생활건강(대표 차석용)이 화장품 수출의 역사를 새로 썼다. 화장품 업계 사상 최초로 10억불 수출의탑을 거머쥔 것. 이와 함께 이형석 부사장은 2020년 무역의날 기념식에서 화장품 업계 인사로는 최고위에 해당하는 동탑산업훈장까지 수상하면서 의미를 더했다. 럭셔리뷰티(화장품)의 지칠 줄 모르는 고성장과 홈케어&데일리뷰티(HDB), 그리고 음료사업 부문의 안정성있는 성장을 지속하고 있는 LG생활건강은 지난해 3분기까지 누적 매출 5조7천501억 원(전년 동기 대비 1.4% 증가), 누적 영업이익 9천646억 원(전년 동기 대비 3.1% 증가)을 기록하면서 매출과 영업이익 모두 사상 최대 누계 실적을 갱신한다. 코로나19도 극복한 럭셔리&중국 비즈니스 지난 2019년의 매출액(연결기준) 7조6천억 원 돌파와 영업이익·당기순이익 부문까지 모두 사상 최고 성과를 일궈낸 데는 △ 차별화한 럭셔리 화장품 사업의 성공 △ 사드·코로나19까지 극복한 중국 사업 호조에 기인한다는 분석이다. 특히 럭셔리 브랜드 ‘더 히스토리 오브 후’의 경우에는 국내 화장품 업계 최초로 단일 브랜드 매출 2조원을 달성하는 등 시간이 갈수록 입지와 명성이 더욱 공고해 지고 있는
K-뷰티의 저력이 코로나19 상황 속에서 더욱 빛을 발휘한 2020년이었다. 2020년 11월 말을 기준으로 우리나라 화장품 누적 수출실적은 총 68억9천100만 달러를 기록, 2019년 같은 기간보다 15.7%가 성장했으며 2019년의 전체 실적 65억4천200만 달러보다 이미 5.3%를 넘어서는 기록을 세웠다. <산업통상자원부 통계 자료 기준> 1월말부터 시작된 ‘코로나19’의 여파와 이어진 팬데믹으로 인해 전 세계의 경제상황이 한 치 앞을 내다볼 수 없는 미궁 속으로 빠져들고 있었음에도 K-뷰티의 수출은 멈출 줄을 모르고 고공성장 행진을 지속했다. 11월 누적 실적, 2019년 전체 실적 넘어서 2020년 6월부터 11월까지 6개월 연속 전년 동기 대비 증가세를 이어갔다. 11월 화장품 수출은 지난해 같은 기간의 6억 달러보다 무려 25.4%가 증가한 7억5천200만 달러를 기록했다. 이는 9월의 8억3천400만 달러, 3월의 7억6천200만 달러에 이어 세 번째로 많은 금액이었으며 증가율 역시 9월의 47.3%, 3월의 28.7%에 이은 3위에 해당하는 것이다. 또 10월의 7억2천100만 달러보다 4.3%가 증가했다. 이 같은 추세라면 2
‘꾀 많고 영리하다’ ‘생존과 번식 능력이 뛰어나다’ ‘세계 어디서나 살고 있다.’ 쥐의 특징이다. 경자년(庚子年) 쥐의 해를 맞아 화장품업계 로드숍은 쥐같은 생존력과 속도, 성장을 요구받고 있다. 지난 2019년 원브랜드숍의 침체와 H&B스토어의 강세 속에 글로벌 뷰티 편집매장 세포라가 출사표를 던졌다. 올 한해도 이들 간 제품‧가격‧서비스 경쟁이 치열해지며 로드숍 판도변화가 예고되고 있다. 온라인 그늘에 가려진 오프라인업계 2020년 유통시장 시장에서 오프라인은 전반적으로 성장이 둔화할 전망이다. 경기 불황으로 소비력이 줄어든 데다 저가 온라인몰이 세를 넓히고 있기 때문. 오프라인도 초저가 경쟁에 나서면서 ‘가격전쟁’으로 수익성이 악화될 것이라는 분석이다. 이경희 이마트유통산업연구소 소장은 “소매시장 재고가 쌓이면서 초저가 경쟁이 확산되고 있으며, 오프라인 업태의 성장률이 하락하는 추세다. 2019년에 이어 2020년에도 저성장세가 이어지며 소비심리가 약화돼 민간소비를 제약할 것으로 보인다”고 밝혔다. 소비자 라이프스타일이 오프라인에서 온라인으로 이동, 전방위적인 디지털화가 빠르게 진행되는 것도 이를 뒷받침한다고 말했다. 지갑 닫는 소비자, 스마트
경자년 2020년, 희망의 새해가 다시 떠올랐다. 한 해를 보내면서 지난 한 해의 신산함을 토로하지만, 다시 시작하는 한 해는 또 다른 희망과 열정으로 마음을 다지게 마련이다. 지난 2016년을 기점으로 ‘K-뷰티의 위기설’은 끊임없이 되풀이됐고 이를 접한 화장품 기업들은 ‘내년은 더 힘들텐데…’라는 불안감 속에서 한 해, 한 해를 시작했지만 벌써 그것도 3년을 넘겼다. 그래도 잘 버텼다. 비록 지난해 수출실적이 2011년 이후 최저 성장률에 그치면서 불안감을 가중시키기는 했지만 그래도 여전히 곳곳에서 새로운 희망과 가능성은 감지되고 있다. 2020년을 맞이하면서 화장품 업계의 쟁점이 될 사안과 새로운 트렌드를 부문별로 짚어보는 기획을 마련했다. <편집자 주> ■ 맞춤형화장품 제도 시행…조제관리사 자격시험 올해 화장품 정책에서 단연 첫 번째 화두는 오는 3월 14일 시행을 앞두고 있는 맞춤형화장품제도의 도입과 이를 위해 2월 22일 치러지는 ‘맞춤형화장품 조제관리사 국가자격시험’이다. 지난해 말 식약처가 발표한 ‘2020년부터 달라지는 식품·의약품 분야 주요 정책’에서 화장품 부문에서의 중점 사안은 2월과 3월의 맞춤형화장품 조제관리사 자격시험