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전 3기, 화장품은 내 인생입니다” 유통 노하우에 의약 기술력 보유한 전문 판매‧제조사로 우뚝 “화장품을 들고 피부과를 찾아가면 모두가 백화점이나 화장품 매장에서 판매해야 하는 것을 왜 병원에 가져오느냐며 생소해 했던 과거의 상황이 지금 한국 더모코스메틱의 시작이 될 것으로 생각지 못했다. 지금은 병원 화장품 유통과 관련 제품 제조에 주력하고 있으며 한국 더모코스메틱의 문을 여는 역할을 했다는데 자부심을 갖고 있다.” 김홍숙 HP&C 대표는 1993년부터 해외 화장품과 의약품 브랜드의 국내 디스트리뷰터를 담당하면서 국내 최초로 병원에 화장품을 유통하는 사업을 시작했다. 사업의 볼륨이 점차 커지면서 매출도 함께 늘어났지만 해외 본사 측이 한국에 직진출하면서 사업을 포기할 수 밖에 없는 상황이었다. 김 대표는 이후 또 한 번의 화장품 병원 유통 기회를 잡았지만 전과 같은 이유로 사업을 접어야만 했다. 사업에 대한 회의감과 포기라는 말이 머릿속을 맴돌았지만 김 대표는 장고 끝에 내 브랜드, 내 상품이 있어야 한다는 일념하에 제조에 목표를 두고 오송에 공장을 설립했다. “병원 영업과 의약품 제조에 더해 화장품까지 함께 생산하면서 지금의 HP&C를
“지리산 품은 천혜의 자연, 원료사업 최적지” 지원센터·원료사업단 오가며 천연화장품 기반화에 동분서주 “남원시는 이미 지난 2014년 지자체로서는 최초로 ‘남원시 화장품산업 진흥 조례’를 제정했습니다. 이를 통해 화장품산업 전담조직이 시청 내에 조직돼 운영되기 시작했고 화장품 연구개발과 기업지원, 화장품산업단지 활성화를 위해 남원시화장품산업지원센터를 운영하게 된 것입니다. 여기에 국내 유일의 허브산업 특구(남원지리산 웰빙허브산업 특구)로 지정돼 있다는 탄탄한 인프라가 남원지리산권 화장품원료사업단을 운영할 수 있는 배경이라고 할 수 있겠죠.” 지원센터에서는 산업진흥실장으로, 원료사업단에서는 사업단장으로, 1인2역을 수행하고 있는 김지효 단장은 가장 기본적이고도 우선적으로 남원시와 지리산을 가지고 있다는 점에서 경쟁력 확보를 자신한다. 지원센터와 사업단에서의 수행하는 업무가 독립적으로 진행되는 것이 아니고 유기적인 흐름에서 이뤄져야 한다는 점은 그 누구보다도 잘 인지하고 있기 때문에 앞으로의 사업전개에 있어 김 단장의 지대한 역할은 아무리 강조해도 지나침이 없다. “시청의 행정과 정책지원, 남원허브시험장의 지리산 허브재배기술의 개발, 지원센터의 허브소재와 천연화
“중국 시장, 현장에 해답이 있다” 한국산 제품 수요 증가세…진출 원하면 지금이 적기 “후진타오 정권에서는 도시화와 대도시(예를 들면 상하이와 항저우) 사이사이에 위성도시를 만드는 사업에 주력했다면 시진핑 정권에서는 향진 기업을 전국적으로 키우는 정책과 함께 특히 중국 각 지역별로 특화된 타운을 만들어 로컬 기업뿐만 아니라 해외 기업 유치에 주력하고 있다.” 후저우뷰티타운의 한국고문을 맡고 있는 김형열 한아화장품 대표가 밝히는 시진핑 정권 이전과 이후의 정책적 차이점이다. 김 대표는 뷰티타운의 한국고문이라는 직함을 최대한 활용, 한국 기업과 소통하면서 애로사항을 청취해 타운조성 과정에 이를 적극 반영하고 있다. 그는 “후저우시는 중국 특화 타운 가운데 유일한 뷰티타운 조성에 박차를 가하고 있으며 중국 정부가 추진하는 향진기업 육성 프로젝트로 올해 상반기 중국 10대 타운으로 꼽혔다”며 “후저우 잇츠한불 공장은 후저우시 관계자들의 노력으로 1년 6개월이라는 이례적인 기간에 위생허가증, 생산허가증을 발급받게 됐다”고 밝혔다. 보통 해외 기업이 위생허가증과 생산허가증을 받는 데는 평균 2년, 어떤 기업들은 3~4년이 걸리기까지 한다. 이전까지 베이징 위생부에서 진
해외 플랫폼 완비 위해 적극 투자…IPO 시기도 조율 중 “2014년 중국 사업을 시작할 당시 거래하고 있는 업체가 거의 없을 정도였지만 이제 자생할 정도의 수준까지 올라섰다. 중국으로 나가 있는 국내 기업들도 보통 2년 정도 고생하는 것으로 알고 있고 맨몸으로 단기간에 성과를 내기 쉽지 않은 곳이다.” 김형주 대표는 포장지 회사에서 영업사원으로 근무한 이력이 있다. 당시 국내 화장품 시장은 마스크 팩이 막 시판되던 상황이었다. 김 대표는 마스크 팩 파우치에 대한 확신을 갖고 퇴사 후 세화인더스트리를 설립, 지금의 LTP글로벌로 성장시켰다. LTP글로벌은 중국 현지에 공장을 마련하고 월 6천만장 정도의 생산규모를 유지하고 있다. 다만 로컬 기업과 가격 경쟁이 심화되고 있는 상황이어서 대동소이한 원재료 단가로 인해 치열한 마진 경쟁 중이다. 또 내년부터 본격가동될 예정인 베트남 공장을 통해 다른 해외 국가에 대한 마케팅을 확대해 나갈 계획이다. “내년은 중국, 베트남 플랫폼이 가동되는 시기이기 때문에 제조 기반에 신경을 쓸 예정이며 한국 시장은 현 수준을 유지하되 포장지 회사의 볼륨을 키우는데 주력할 계획이다. 또 IPO는 시기를 조율하고 있는 상황이다. 그
“기업이 원하면 무엇이든 지원” 1社 1공무원 배정 원칙…숙소·병원·학교 등 복지도 레벨-업 후저우시 우싱구 다이시진 진용걸 진장은 “다이시진이 3선 도시임에도 대규모 뷰티타운이 조성된 것은 대단히 의미깊은 사안이며 특히 이 같은 국제 규모의 세미나와 회의 개최는 다이시진의 발전에도 지대한 역할을 하고 있어 앞으로 뷰티타운에 대한 중국 정부 차원의 적극적인 지원을 약속한다”고 입을 뗐다. 다이시진은 중국의 핵심 경제개발 구역인 장강 삼각주에 위치해 지리적 강점을 보유하고 있을 뿐만 아니라 지난 2년간 31곳 기업의 뷰티타운 입주, 125억 위안에 달하는 투자를 통해 세계적인 뷰티 거점으로 자리매김하고 있다. 영향력 있는 중국 현지 업계 관계자들의 적극적인 참여에 더해진 정부의 전폭적인 지원을 통해 빠른 속도로 조성 중인 후저우뷰티타운은 빠르면 5년 이내에 최종 완성되는 청사진을 마련해 뒀다. 그는 “저장성에서는 뷰티타운 조성을 위한 가장 기본적인 사안들에 대한 기반을 제공하고 후저우시는 뷰티타운의 혜택과 관련된 지원을, 우싱구와 다이시진은 입주기업에 대한 구체적이고 실질적인 업무를 맡는다”며 “다이시진 정부는 위생허가 신청을 비롯, 중국에서 화장품 사업을 진
“일본 공략 10년, 해외시장 개척 디딤돌” 해외매출이 70% 차지…할랄인증 통해 중동 개척 시동 올해로 브랜드 론칭 10주년을 맞은 엘리샤코이는 홈쇼핑에서 인기를 얻고 있는 ‘모어 프레쉬 샴푸’로 국내뿐만 아니라 해외 시장의 러브콜을 받으며 업계의 주목을 받고 있다. 김훈 엘리샤코이 대표는 “2007년 브랜드를 론칭 하자마자 일본으로 수출을 시작했다. 진입이 까다로운 시장이지만 당시 소니플라자, 중고가 시장 체인 입점에 성공하면서 브랜드 인지도를 착실하게 쌓아갔다”며 “어렵게 일본을 진출한 노력과 경험이 지금까지 엘리샤코이를 이어온 원동력이 됐고 ‘모어 프레쉬 샴푸’로 해외 시장의 문을 적극적으로 두드릴 수 있는 계기를 마련하게 됐다”고 소회를 밝혔다. 현재 엘리샤코이는 전 세계 15국가에 제품을 수출하고 있으며 해외 매출은 회사 전체 매출의 70%를 차지할 정도로 해외시장에 대한 비중이 높다. 이전까지는 온·오프라인 채널 입점에 주력했다면 최근에는 현지 홈쇼핑을 통한 제품 판매와 브랜드 인지도 제고에 역점을 두고 있다. “일반 채널의 공략도 중요하지만 해외 시장에서 홈쇼핑채널 만큼 브랜드 인지도를 단기간에 높일 수 있는 효과적인 플랫폼은 없다. 일본의 경
“산업에 국경없다, 한국기업과 함께 할 것” 세계 최고 수준 뷰티타운이 목표…300만평 부지 추가 확보 “지난 2013년 중국 정부에서 중국 화장품 생산기지 명패를 부여, 뷰티산업 재정비의 임무를 맡아 중국 전역을 돌며 뷰티타운에 적합한 지역을 선정하는 가운데 최적의 입지조건과 환경, 현지 관계자들의 적극적인 마인드에 매료돼 후저우를 선정하게 됐다.” 지난 9월 25일 중국 뷰티타운 개막식에서 만난 후군정 중국 후저우뷰티타운 관리위원회 총고문은 지금까지의 뷰티타운 조성과 발전 과정에서 가장 많은 노력을 기울인 핵심 인사다. “후저우뷰티타운은 상하이, 항저우 사이에 위치해 있어 1~2시간 안에 중국 최고 상권지역으로 이동이 가능하며 깨끗한 환경, 공기에 더해 습도와 온도가 화장품 제조에 최적화된 지역이다. 게다가 토지 가격이 상하이의 1/10, 항저우 1/8에 불과해 기업들의 경제적 부담을 덜 수 있다는 장점이 있다.” 후군정 총고문은 기업가로서 후저우뷰티타운에 입점할 기업을 고려하지 않을 수 없었다고 강조한다. 물류비, 인건비 뿐만 아니라 초기비용으로 인해 입주를 고민하는 기업들을 고려해 비용 감소에 중점을 뒀기 때문에 기업인의 객관적인 시선으로 봐도 후저우
코스모프로프 볼로냐는 가장 강력한 플랫폼 홍콩서 선보인 1Fair 2Venues 도입…전문성 강화 “코스모프로프 월드와이드 홍콩에서 선보였던 1Fair 2Venues의 전시 형태를 오는 2018년 3월에 열리는 코스모프로프 월드와이드 볼로냐에서도 선보이게 된다. 홍콩 박람회에서 처음 시도한 혁신적인 도전으로 많은 참가사들의 긍정적인 의견을 수렴한 결과 볼로냐에도 도입하게 됐다.” 지난 19일 ‘코스모프로프 월드와이드 볼로냐 2018 설명회’에서 만난 볼로냐 피에레의 로사노 보찌 디렉터는 내년으로 51주년을 맞은 코스모프로프 월드와이드 볼로냐가 새로운 모습으로 세계 뷰티 관계자들을 만나게 될 것이라고 밝혔다. 오는 2018년 3월 15일부터 19일까지 열리는 ‘코스모프로프 월드와이드 볼로냐’는 전시 장소를 2곳으로 나눠 전통과 혁신이 공존하는 차별화된 뷰티 박람회의 모습을 선보일 예정이다. 로사노 보찌 디렉터는 “볼로냐 박람회는 세계 뷰티 시장에서 가장 중요하고 강력한 플랫폼으로 이미 자리 잡았다. 특히 글로벌 마켓 트렌드를 조망하거나 혁신적인 제품을 사전에 확인할 수 있다는 점, 잠재 시장을 파악해 발전 가능성을 도모할 수 있다는 점 등은 우리 박람회의 핵
“생산·연구기능 확대, 도약 지켜보라” 미생물 전공 살려 발효·아토피 화장품 개발 눈앞에 중저음의 목소리 톤과 짧고 간결한 어투는 이정섭 (주)이손 대표의 신념과 철학을 그대로 보여주는 상징과도 같다. 이 대표 자신은 ‘쟁이’라는 말로 다소 거칠게 표현하지만 ‘화장품 연구개발자·엔지니어’로서의 고집이 고스란히 녹아있다. 대학과 대학원을 거치면서 미생물 연구에만 매진했던 이 대표는 이제 박사과정의 마지막 한 학기만을 남겨두고 있다. 회사생활 10여년, (주)이손의 CEO로서 18년을 지내오면서도 실험과 제품개발, 연구에 대한 열정을 놓지 않고 있었기에 그 결실을 눈앞에 두게 된 것이다. “10여 년 동안의 직장생활을 끝내고 1999년, 말 그대로 ‘적수공권’(赤手空拳)으로 시작했습니다. 지금 생각해보면 무모할 수도 있었던 창업이었지만 연구개발자로서의 자신감과 자부심으로 부딪친 것이죠. 성공의 기준과 판단은 각자에 따라 다를 수 있겠지만 화장품 연구와 개발의 영역에서 한 번도 멀어지지 않고 하고 싶은 일을 해 왔고, 지금도 하고 있다는 사실 만으로도 나름 ‘재미있고 즐거운 인생’ 아닐까요?” 반문하는 말투에도 그의 자신감과 단호함은 변함없다. 이 같은 신념이 지
파우더 제형 틴트·아이브로우 개발 토털 색조전문기업 이끌 ‘청수의 젊은 피’ 20여 년 간 축적된 노하우와 기술력으로 국내 화장용 펜슬 시장의 정상을 지켜온 청수코스메틱이 새로운 경영 지표를 제시하며 신제품·신제형 개발에 박차를 가하는 등 변화와 혁신을 시도하고 있다. 특히 최근 기존 파우더 제형의 틴트와 아이브로우의 단점을 보완하고 청수만의 기술력을 접목한 제품 개발과 파운데이션 등 기존 제품에서 만나지 못했던 새로운 제품을 개발, 종합 색조 제조사로서의 면모 다지기에 나섰다. 청수코스메틱 기술연구소 박현정·이소희 연구원은 기존 파우더 제형의 틴트, 아이브로우에 향을 덧입히고 타투 효과를 적용한 제품을 개발, 종합 색조 전문기업으로 발돋움할 수 있는 전기를 마련한 일등공신들이다. 이소희 연구원은 여러 해외전시회를 다니며 확인한 파우더 제품의 단점, 즉 쓴맛 개선에 매진했다. 이 연구원은 “파우더가 수분을 감싸고 겉에 색소와 오일로 코팅돼 입술에 파우더를 바르면 입자가 터지면서 함유된 수분이 틴트처럼 변하는 구조로 자연스럽게 펴 발려지는 제품이지만 향에 관련된 부분이 최대 단점이었다”며 “고유의 쓴 맛이 있는 파우더의 단점 보완을 위해 기존 단 성분을 적용했
"안전성·경쟁력 확보, 위해평가가 초석“ 평가기술 고도화 통해 DB 구축…세계 수준 자부 “갈수록 높아지는 화장품 안전에 대한 소비자들의 의식과 글로벌 스탠다드를 지향해야 하는 화장품 산업의 경쟁력을 위해서도 화장품 위해평가의 중요성은 아무리 강조해도 지나치지 않습니다. 특히 ‘리스크 커뮤니케이션’ 즉 안전성과 관련한 소비자와의 소통이 절대적으로 필요해 지는 만큼 이에 대한 사전작업의 일환으로서도 화장품 위해평가와 이와 관련한 연구활동은 앞으로도 시기와 기간을 정해두지 않고 지속적으로 전개해야 할 과제 중의 하나라고 할 것입니다.” 지난 28일 열린 ‘2017 화장품 위해평가 국제 심포지엄’의 준비와 진행을 진두지휘한 곽승준 창원대학교 교수는 이번 심포지엄의 개최 의미와 함께 그 필요성, 중요성을 이렇게 강조했다. 특히 이번 심포지엄은 올해부터 진행하고, 연말까지 계속 진행할 ‘화장품 위해평가 고도화연구’의 성과들을 발표하고 미국·일본·유럽·호주에서 참석한 전문가들과의 정보를 교류하기 위한 장으로서의 역할도 가지고 있어 그 의미가 더욱 중요하게 평가된다. “최근 화장품은 물론이요 살충제 계란, 생리대 이슈, 간염 유발 소시지와 햄 등 터져나오는 모든 분야의
“작은 기업의 낮은 목소리 헤아리겠다” 실무부터 정책까지 섭렵한 ‘2인의 최고 베테랑’ 한 뜻으로 출발 흔히들 스포츠 분야에서 ‘환상의 콤비’ ‘최강의 드림팀’이라는 말로 해당 팀의 위상과 능력, 파워를 표현하곤 한다. 화장품과 의약외품, 의료기기 등과 관련한 가장 기본적인 실무에서부터 법규·제도 등을 아우르는 전체적인 정책에 이르기까지 모든 과정과 업무를 섭렵한 두 명의 최고 베테랑이 뜻을 함께 했다. 지난 1977년 국립보건원 시절부터 두 사람의 인연이 시작됐으니 올해로 40성상을 넘어섰다. 화장품·의약(외)품·의료기기 등 식약처 업무와 관련한 전 분야의 컨설팅을 전문적으로 수행할 엠디코스랩을 공동으로 창립한 장성재·최상숙 공동대표에 대한 얘기다. 어찌 보면 두 대표에 대해 이런저런 미사여구를 써 가면서 기사를 작성한다는 것 자체가 부질없는 헛수고일지도 모른다. 화장품 업계나 제약업계, 의료기기 업계에서 관련 업무를 수행하는 사람들이라면 이들 두 대표의 존재를 모를 리가 없기 때문이다. 장 대표가 먼저 소회를 밝힌다. “지금 있는 이 자리에서, 지금 시작한 이 일로 무엇을 바랄게 있겠습니까? 식약처에서 평생을 근무했던 공무원으로서, 이제는 ‘행정사’로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