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변화와 혁신’. 바꾸고, 뜯어 고친다는 뜻이다. 새로움에 대한 열망이 새로운 인물을 낳았다. 이선심 24대 대한미용사회중앙회(이하 미용사회) 회장이다. 변혁을 구호로 내건 그는 지난 9월 1일 열린 미용사회 24대 회장 선거에서 새 수장으로 당선됐다. 유효표 710표 가운데 320표를 얻었다. 득표율 45.1%다. 과반에 못 미쳤지만 의미있는 야권의 승리로 평가받고 있다. “코로나19라는 어려운 상황 속에서 회장 자리에 올랐다. 침체된 미용업계를 보면 가슴이 아프다. 책임의식을 갖겠다. 어려움을 이겨내고 어떻게 산업을 살릴 것인지, 그것부터 고민하겠다.” 이선심 회장은 기쁨 보다 무거운 마음이 먼저 들었다고 털어놨다. 고백은 이어졌다. “본질을 깨닫는 순간 변화가 시작된다. 하늘이 무너져도 솟아날 구멍은 있다. 가슴에 늘 물음표를 갖고 산다. 오뚝이처럼 일어날 방법을 찾겠다. 미용업계에 산적한 일을 하나 하나 침착하게 처리해 나갈 계획이다.” 이 회장은 이번 선거 기간 대도시부터 지방 변두리까지 두루 다녔다. 미용인들의 살아있는 목소리를 들었다. 그들의 목소리는 ‘어떻게 하면 일 잘 하는 회장이 될 것인가’라는 화두가 됐다. 시대를 읽고, 시대에 맞는 지도
사단법인 한국미용건강총연합회중앙회(이하 한미연중앙회)가 ‘2020 제9회 월드뷰티페스티벌 사이버 기능경기대회 & 공모전시기획전’을 개최한다. 코로나19로 인해 대회 최초로 비대면 방식으로 치른다. 한미연중앙회는 이달 15일부터 내달 15일까지 대회 참가 사전 접수를 실시한다. 이어 11월 9일부터 11일까지 작품을 접수한다. 작품 심사는 11월 12일부터 14일까지다. 최종 우수작은 11월 20일 발표할 예정이다. 이번 공모전과 기능경기대회를 진두지휘하는 쟈니리 한미연중앙회 이사장을 지면으로 마주했다. 2020 제9회 월드뷰티페스티벌은 어떤 행사인가 공정‧신뢰‧명품을 내건 국제 뷰티 대회다. 2014년부터 서울‧부산에서 열었다. 세계 20개국에서 선수 약 5천여명이 참여하는 글로벌 뷰티 축제다. 올해는 5월 부산 행사를 가을로 연기해 언택트 대회로 마련했다. 해외 10여개국에서 선수가 출전해 갈고 닦은 미용기술과 예술성 높은 작품을 선보일 전략이다. 언택트 뷰티대회 특징은 비대면 뷰티대회는 공정성‧투명성을 확보하는 것이 관건이다. 대회 출전 선수는 작품 동영상과 사진을 제출해야 한다. 일부 종목은 실물 작품도 내도록 정했다. 대회 후 사이버 전시관을
코로나19가 바꾸고 있는 것이 한 두 가지가 아니지만 정명훈 스텀프코리아 대표에게도 코로나19는 K-뷰티와의 연결고리가 됐다. 코로나19의 팬데믹으로 일반인에겐 쉽게 다가오지 않던 ‘방호복, 방역’이라는 단어가 일상화가 됐고 선별 진료소와 병원에서 주로 착용하는 방호복을 전문으로 생산하던 정 대표에게도 K-뷰티 업계와의 인연이 맺어졌기 때문이다. 마스크와 함께 손 소독·세정제에 대한 수요가 폭발하면서 자연스럽게 방역 물품 생산기업을 접촉하는 과정을 거치게 된 것. “A~D 레벨로 분류하는 방호복 가운데 스텀프코리아는 레벨D를 주력으로 생산합니다. 코로나 발생 초기 중국 우한병원, 이어서 질병관리본부에 정식 납품을 시작했고 현재는 미국과 프랑스, 러시아 등 11국가에 수출을 진행하거나 상담 중입니다.” 사실 정 대표는 최근의 시장상황을 감안했을 때 조금 특이하다는 평을 듣기도 한다. 코로나19 발발 초기에도 그랬고 현재도 여전히 주문량이 쇄도하고 생산을 위한 원자재 수급에서 난항을 겪고 있지만 100% 국산 소재와 100% 자체 기술·생산을 고집하고 있어서다. 속된 말로 ‘물 들어올 때 노 저어라’고 방호복과 방역 물품에 대한 수요가 급증하고 있는 시점에서 ‘
“헤어케어 제품으로만 지금까지 전국 대리점 체제를 유지하면서 시판 전문점 채널을 고수하고 있는 화장품 기업을 찾기는 쉽지 않을 겁니다. 20여 곳의 대리점은 (주)새앙의 브랜드 ‘새앙머리’로 첫 발을 내디뎠을 때부터 지금까지 변함없이 그 자리를 지키면서 동고동락을 함께 해 왔습니다. 이 어려운 시기에도 흔들림 없이, 꿋꿋하게 회사와 브랜드 철학을 지켜주고 있습니다. 회사의 가장 큰 자산이죠.” 기능성 헤어케어 브랜드 ‘새앙머리’로 전문점 채널 주력으로 삼고 있는 이동규 (주)새앙 대표의 머리와 가슴 속에는 언제나 브랜드와 대리점이 자리잡고 있다. 급격한 유통변화를 겪으면서 전문점 채널이 하락세에 접어들었어도 이 대표는 포기하지 않았다. 그렇다고 해서 대세를 거슬러 온라인 채널을 도외시하지도 않았다. 양 쪽이 공존할 수 있는 방안을 찾기에 몰두했다. “대리점과 전문점이 새앙머리 브랜드와 제품을 찾는 이유는 적정 수준의 마진과 빈틈없는 채널관리가 이뤄졌고 사업을 영위할 수 있는 가치를 보장했기 때문입니다. 코로나19로 모든 경제활동이 마비상태에 이를 정도였던 올해에도 (주)새앙과 대리점이 큰 기복 없는 경영을 할 수 있었던 것 역시 이에 기반을 두고 있습니다.”
‘유명한가’ ‘전세계에서 통용되는가’ ‘믿을 수 있나’. 브랜드사가 화장품 인증마크를 선택할 때 고려해야할 사항이다. 제품의 가치와 신뢰도를 보증하는 인증마크는 세계적인 인지도와 전문성이 중시된다. 비건 인증마크 브이 라벨(V-LABEL)은 오래 되고 잘 알려진 것이 특징이다. 1977년 이탈리아 채식주의자협회가 개발했다. 고유한 잎사귀 디자인은 1985년 이탈리아에서 열린 ‘제1회 유럽 채식주의자회의’에서 처음 소개됐다. 브이 라벨은 1993년 베지터리언과 비건 제품을 식별하기 위해 사용됐다. 현재 세계인의 존중을 받는 라벨로 인정받고 있다. “브이 라벨은 세계 30대국에서 통용되죠. 모든 국가에서 동등 기준을 유지해 국제성과 전문성을 두루 갖췄어요.” 브이 라벨 한국 공식 에이전트인 하우스부띠끄에서 화장품 인증을 담당하는 임지윤 매니저. 임 매니저는 전세계 약 5천개 기업이 1만5천여개 제품에 브이 라벨을 사용하고 있다고 밝혔다. 해외 10대 대형 유통채널이 선택한 비건 마크다. 브이 라벨은 최근 비건(VEGAN) 외 ‘로 비건’(raw vegan) 마크를 추가했다. 비건 인증 대상도 화장품을 넘어 식품‧패션‧위생용품 등으로 확대한다. 브이 라벨을 취득하
자연주의‧메디컬·프리미엄 화장품 강화 고급화‧차별화 전략으로 새 성장 모색 코로나 먹구름이 화장품업계에 드리운 그늘이 깊다. 저마다 허리띠를 졸라매는 보릿고개다. 배고픈 시기에 일보 후퇴 대신 십보 전진을 택한 기업이 있다. 메드비다. 글로벌 메디컬 화장품 기업 메드비가 이달 전국 총판과 수출 딜러 모집에 나섰다. 포스트 코로나 시대를 준비하기 위해서다. “투자를 늘리고 혁신을 거듭하고 있어요. 국내외 영업‧마케팅 인력을 보강하고, 품목도 확장하는 단계에요..” 김은경 메드비 부장은 총괄 경영을 책임진다. 상품‧재무‧인력 관리가 그의 몫이다. 메드비는 지난 해 론칭한 자체 브랜드 메드비를 전략적으로 육성한다. 기능성 화장품과 메디컬 스킨케어, 헤어 제품까지 라인별 품목을 확대했다. 이달에만 신제품 30여종이 나온다. 해외 바이어가 선택할 수 있는 범위가 넓어진 셈이다. 아울려 메드비는 이커머스에 힘을 싣는다. 국내 15개 온라인몰은 물론 미국 중국 러시아 싱가포르 등 해외 주요 이커머스에 제품을 선보인다. 터키에서 드럭스토어 4,600개점을 운영하는 유통회사에서도 메드비에 러브콜을 보냈다. “지난 해부터 메드비 브랜드를 세계에 알렸어요. 해외박람회부터 글로벌
25년차 화장품 전문가. 화장품 유통에서 시작해 브랜드사 CEO가 된 손종탁 대표. 그가 새로운 스킨케어 브랜드 ‘파시랩’을 들고 나타났다. ‘전세계인이 안심하고 쓸 수 있는 화장품’ ‘안전하고 품질이 우수한 제품’ ‘모든 소비자에게 호평을 받을 수 있는 제품’ 어디 없을까. 오래 연구하고 고민했다. 파시랩이 탄생했다. 아무튼, 클린뷰티 “글로벌 스킨케어 트렌드는 Clean‧Healthy‧Safe입니다. 세 가지에 중점을 두고 연구‧개발했죠. 잘 만든, 준비된 화장품으로 전세계 소비자에게 다가서려고 해요.” 파시랩(FASCY LAB)은 파시(FASCY : Fascinated Lady)와 실험실을 뜻하는 Laboratory를 더한 단어다. 매력적인 여성을 완성하는 파시 브랜드에 R&D를 강화해 파시랩을 개발했다. 친환경‧가치 소비를 추구하는 소비자를 위해 클린 뷰티에 초점을 맞췄다. 단상자에 양각으로 새긴 ‘--+-’는 ‘더 이상 뺄 게 없다’는 뜻이다. 파시는 복도 많지 ‘파시=핸드크림’ 공식은 여전히 유효하다. 파시 핸드크림은 특허받은 디자인 캐릭터를 적용해 세계를 들썩였다. 패션 잡화 분야까지 진출했다. 파시는 ‘갖고 싶은’ 브랜드로 등극했다. 손
‘수십가지 화장품으로 어지러운 화장대…. 화장품은 많은데 쓸 것은 없는 이 시대 뷰티 유목민들. 나에게 맞는 화장품을 찾아 정착할 수 있을까?’ 뷰티 유목민에게 하나의 답이 제시됐다. 맞춤형 화장품이다. 3월 14일 국내서 세계 최초로 맞춤형 화장품 제도가 시행됐다. 정부 주도형 K뷰티 육성 사업이다. 이 제도는 초개인화 기술에 근간을 뒀다. 개인화 시대를 넘어 초개인화 시대가 도래했다. AI‧사물인터넷‧빅데이터 등 신기술은 개인별 맥락 쇼핑을 실현한다. 개인 추천 서비스에서 나아가 소비자 행동을 읽고 TPO(Time‧Place‧Occasion)를 반영해 제품‧서비스를 제안한다. 빅데이터 기반 초개인화 기술에 바탕을 둔 맞춤형 화장품 시대가 본격 개막했다. 맞춤형 화장품을 오래 연구하고 산업에 대비해온 이가 있다. 유서연 레파토리 대표다. 우선 이력이 독특하다. 건대 금속공예과를 졸업했다. 금속 알러지 때문에 업을 잇지 못했다. 캐나다로 건너가 대체의학을 전공하고, 건국대 향장학 석사 학위를 취득했다. 이때 맞춤형 화장품을 주제로 논문을 썼다. “피부과‧성형외과에서 기획이사를 맡았어요. 다양한 기능성 화장품을 접했죠. 수많은 고객을 만나고 상담하면서 맞춤형
어쩌면 모든 것이 직장생활을 하면서 취미삼아 중국어 스터디 그룹을 조직해 독학처럼 공부를 시작한 데서 출발했던 것 같다. 대학에서 화학공학을 전공하고 화학플랜트 설계·공정 분야에서 20년 넘게 직장인으로서의 삶을 지켜왔던 그가 꿈에서도 생각지 못했던 화장품 수출로 올해 글로벌 강소기업으로까지 선정된 지금의 이 자리에 서 있는 것이 말이다. 황종서 아시아비엔씨 대표의 드라마틱한 인생 역정에 대한 첫 고리는 이렇게 시작한다. “스터디 그룹은 같은 직장에서 근무하던 세 명의 동료로 시작해 지금까지 그 뿌리가 이어지고 있습니다. 중국 유학생과 이주 여성들을 대상으로 한 중국어 자원봉사단체(NGO)로까지 발전했고 결국 제 화장품 인생의 단초를 제공해 준 셈이 된 겁니다.” 2015년부터 본격적인 사업을 펼치기 시작한 황 대표는 2017년에 수출 프런티어 기업에, 그리고 다시 이듬해에는 전문무역상사로 선정되는 역량을 과시했다. 화장품에는 문외한이나 다름없었던 그가 이처럼 빠르게 화장품 전문 수출기업가로 자리매김하게 된 데는 어떤 비결이 있었을까. “눈앞의 작은 이익에 연연하지 않고 한 번 맺은 해외 바이어와의 인연을 ‘정말로 소중히’ 여겼습니다. 가격에 대한 부분은 물
2003년생 파우더룸. 1세대 뷰티 커뮤니티다. 회원수 193만명을 보유한 네이버 카페를 운영한다. 유튜브‧인스타그램‧페이스북에도 집을 지었다. 최초이자 최고라는 기록을 여럿 보유했다. 5월 앱을 개편하고 이커머스 사업 진출을 선언했다. 코덕(코스메틱 덕후) 콘텐츠를 구매로 연결하는 플랫폼을 개발했다. 뷰티업계가 또 한번 변화를 맞을 차례다. 콘텐츠 커머스 첫발 2019년 초 파우컴퍼니 파우더룸 대표를 맡았다. 다음‧SK텔레콤‧11번가 등 포털과 오픈마켓을 두루 거쳤다. 파우더룸 앱과 커머스 사업을 키우기 위해 합류했다. 코덕의 콘텐츠를 소비로 잇는 것이 핵심 경쟁력이다. 뷰티 콘텐츠는 힘 파우더룸은 커뮤니티에서 출발했다. 뷰티 고관여자들의 전문 콘텐츠가 실시간 공유된다. 한 방향으로 정보를 제공하는 것이 아니다. 콘텐츠의 진정성과 온도가 다르다. 콘텐츠를 즐기고 나누고 제품을 소비할 수 있는 공간이다. 파우더룸의 강점은 여기에 있다. ‘커뮤니티가 단단히 쌓아올린 콘텐츠’. 화장품은 사람이다 화장품은 과학이면서 꿈의 영역이기도 하다. 생필품이면서 스타일이자 취미의 도구다. 나는 꿈과 스타일에 주목한다. 파우더룸 앱은 사용자 사이에 다리를 놓는다. 비슷한 취향
‘천연’ ‘유기농’ ‘오가닉’ ‘내추럴’ 등의 단어 자체가 생소했을 뿐만 아니라 이를 화장품에 적용한다는 발상 자체가 어려웠던 그 때, 그 시점이 1988년이었다. ‘유기농 알로에 화장품’이라는 콘셉트를 내건 화장품을 미국에서 처음 수입해 국내 시장이 선보였던 것이 지금으로부터 무려 32년 전이었으니 가히 ‘천연·유기농 화장품 시장 선구자’ 또는 ‘천연·유기농 화장품 1세대’라고 불러도 결코 과언이 아닐 터다. 신인호 이노코스마 오가닉스 대표가 겪어온 얘기다. “제가 30년을 넘게 고집하면서 버텨왔던 일이 이제야 국내 화장품 업계에서도 정식으로 받아들여졌다는 현실에 감회가 새롭기도 하지만 한편으로는 허탈한 마음이 들었던 것도 사실입니다. 천연·유기농 화장품에 대한 공식적인 제도화가 지난해부터 이뤄졌고 1호 인증제품이 올해 2월에 나왔으니까 말이죠. 그렇지만 이제라도 제가 그 동안 신념으로 지켜왔던 천연·유기농 화장품에 대한 인식과 그 가치를 인정받을 수 있게 됐다는 점은 결코 가볍게 넘길 수 없는 중요한 계기라고 자평하고 싶습니다.” 현재 국내 천연·유기농 화장품에 대한 인증은 화장품법 제 2조에 의거해 식약처 지정 인증기관을 통해 이뤄진다. 즉 천연화장품은
1930년 미국 대공황 시대. 모두가 가난해졌다. 남과 구별짓기를 원하는 이들은 의복을 갖춰 입고 식사를 했다. 식탁에는 지닌 것 중 가장 좋은 그릇을 올렸다. 꽃병도 뒀다. 고급한 단어를 쓰며 대화를 했다. 매너가 탄생했다. ‘매너가 사람을 만든다’. 영화 킹스맨에 나온 대사다. 일상적 행동방식이나 자세가 곧 내가 된다는 의미다. 남에게도, 나에게도 매너를 갖추는 것은 중요하다. 보이는 곳은 물론 보이지 않는 내부에 이르기까지. 여성청결제와 이너퍼퓸, 왁싱제 등은 대표적인 매너용품으로 꼽힌다. 신체 내부를 가꾸는 이너뷰티 트렌드가 확산하면서 몸을 부위별로 관리하는 이들 전문 제품이 소비자 선택을 받고 있다. “전 엄마가 사다주신 여성청결제를 쓰고 자란 세대에요. 화장대에도 메이크업보다 피부 본연의 건강을 되찾아주는 스킨케어나 보디케어 제품이 많았어요.” 무무코스메틱 장정윤 대표다. 10여년 전부터 연예인 왁싱으로 이름을 알렸다. 2014년 회사를 차리고 이너보디케어 분야로 뛰어들었다. 클린 뷰티 브랜드 ‘알롱’이 탄생했다. “고객이 왁싱 시술을 받으면서 은밀한 피부 고민을 털어놓는데요, 작은 목소리 하나까지 놓치지 않았어요. 소중한 부위에 사용하는 제품이니