화장품·퍼스널케어 소재 전문 기업 케이씨아이(대표 이진용·이하 KCI)가 글로벌 ESG 평가기관 에코바디스(EcoVadis)의 2025년 지속가능성 평가에서 2년 연속 최고 등급 ‘플래티넘(Platinum) 메달’을 획득했다. 에코바디스 지속가능성 평가는 전 세계 185국가·15만 곳 이상의 기업이 활용하고 있는 글로벌 ESG 평가 플랫폼이다. 환경·노동과 인권·윤리·지속가능한 조달 등 기업의 전체 지속가능성을 평가해 △ 플래티넘(상위 1% 이내) △ 골드(상위 5% 이내) △ 실버(상위 15% 이내) △ 브론즈(상위 35% 이내) 등급을 부여한다. KCI는 지난 2013년부터 에코바디스의 지속가능성 평가를 받기 시작, 지난해 처음으로 최고 등급인 플래티넘 메달을 획득했다. 올해 2년 연속으로 최고 등급을 받음으로써 글로벌 상위 1%에 해당하는 ESG 선도 기업으로서 위상을 강화했다. 특히 KCI는 이번 평가에서 △ ESG위원회 운영을 통한 거버넌스 체계 강화 △ 임직원 대상 ESG 교육 확대 △ 협력업체 평가를 기반으로 한 공급망 관리 개선 △ 친환경 원료 사용 확대 △ 탄소 배출 저감 노력 등의 카테고리에서 높은 점수를 받았다. 이진용 대표는 “KCI는
국내 미용업계의 거성 유동진 일진코스메틱 회장이 2월 6일 별세했다. 유동진 회장은 1936년 강원도 횡성에서 태어났다. 1962년 화장품 전문 제조기업 일진화학공업사(일진코스메틱의 전신)를 설립해 한국 미용산업의 초석을 다졌다. 그는 ‘좋은 제품은 고객이 만든다’는 신념을 지녔다. “브랜드는 내가 만드는 것이 아니라, 고객이 그 이름을 부를 때 비로소 가치가 생긴다”고 믿었다. 제품의 가치는 제조사가 아닌 고객의 선택에서 비롯된다고 생각했다. 이러한 유동진 회장의 고집은 단순한 제품 혁신을 넘어 고객 중심 철학으로 발전했다. 고객우선주의로 국내 미용업계에 혁신을 몰고왔다. 작은 실험실에서 탄생한 ‘케론 시스테인’ 미용업계 판도 뒤흔들다 일진코스메틱의 출발점은 서울 용두동의 작은 실험실이었다. 배고픔‧가난과 싸우며 어렵게 살던 시기에 유동진 회장은 화장품 사업에 뛰어들었다. 아름다움을 통해 사람들에게 행복을 주고싶다는 신념에서 출발했다. 1960년대 국내 퍼머넌트 제품은 강한 화학 성분으로 인해 모발 손상을 일으켰다. 또 화장품 정보와 지식이 부족하고 외국 제품에 대한 의존도가 높았다. 유 회장은 국산 제품의 품질을 높이고, 고객이 신뢰할 수 있는 브랜드를
19개월 연속 전년 같은 달 대비 성장세(2023년 6월~2024년 12월)에 제동이 걸렸던 대한민국 화장품 수출이 한 달 만에 반등에 성공하며 다시 한 번 성장을 위한 고삐를 죄기 시작했다. 산업통상자원부(장관 안덕근· www.motie.go.kr )가 오늘(1일) 집계 발표한 ‘2025년 2월 수출입동향’ 자료에 따르면 이 기간 화장품 수출 실적은 8억8천700만 달러를 기록한 것으로 나타났다. 이는 지난해 2월의 7억1천700만 달러보다 1억7천만 달러·23.8% 증가한 수치로 지난해 10월의 35.8% 이후 가장 높은 증가율이다. 이와 함께 지난 1월보다 1억3천900만 달러·18,6%가 늘어난 수치다. 오늘 발표한 산업통상자원부 통계 기준 2024년 화장품 수출 실적과 지난달 수출실적에도 일부 수정이 있었다. 즉 △ 2024년 9월 400만 달러 감소(9억1천500만 달러 → 9억1천100만 달러) △ 10월 100만 달러 감소(10억3천400만 달러 → 10억3천300만 달러) △ 11월 200만 달러 감소(9억1천만 달러 → 9억800만 달러) 등의 감소치를 반영하면 지난해 화장품 연간 수출 실적은 101억7천800만 달러로 집계됐다. <월
한국콜마가 국내 시가총액 250대 기업 대상 ESG 평가에서 환경 부문 1위에 올랐다. 혁신성을 강조한 친환경 연구개발과 지속가능한 글로벌 산업 생태계 구축에 기여한 성과를 높이 평가받은 결과다. 한국콜마는 “ESG행복경제연구소가 지난 25일 발표한 2025년 ‘국내 시총 250대 기업 ESG 지속가능경영 평가등급’에서 종합 A+등급을 받았다”고 밝혔다. △ 환경 부문 A+등급 △ 사회적 책임·지배구조 부문 A등급을 받는 등 전 부문에서 고르게 높은 평가를 획득했다. 종합 평가 결과 18곳의 기업 만이 A+등급을 획득했다. 한국콜마는 화장품·화학 업종으로 분류한 45곳 기업 가운데서는 1위였다. ESG행복경제연구소는 지난 2021년부터 매년 국내 기업의 지속가능한 성장을 돕고 지속가능경영 체계를 고도화하기 위해 △ 환경(Environmental) △ 사회적 책임(Social) △ 지배구조(Governance) 부문을 평가해 등급을 발표하고 있다. 한국콜마는 환경 부문에서 지속성있는 친환경 연구개발 활동으로 89.5점을 획득해 전체 1위에 해당하는 최고 평점을 받았다. △ 세계 최초 친환경 종이튜브 상용화 △ 종이스틱과 종이파우치 등 플라스틱 사용량을 절감한
오는 2028년부터 본격화하는 단계별 안전성 평가 제도 시행을 앞두고 화장품 업계의 의견을 수렴하고 이에 대한 정부 차원의 지원체계를 점검하는 자리가 마련됐다. 이와 함께 갈수록 다양하고 빨라지고 있는 화장품 개발 상황을 반영, 제품의 유형 분류체계를 유연하게 적용할 수 있는 방안 검토가 필요하다는 화장품 업계의 의견에 “관련 규제는 검토 과정을 거쳐 개선하겠다”는 식약처의 응답도 있었던 것으로 확인했다. 식품의약품안전처(처장 오유경· www.mfds.go.kr )는 지난 26일 화장품 산업의 경쟁력을 향상시키고 미래 발전 방향을 논의하기 위한 올해 첫 간담회(대한화장품협회 회의실)를 가졌다고 밝혔다. 이번 간담회는 그동안 식약처가 진행해 온 화장품 분야 규제개선 성과를 공유하는 동시에 안전성 평가 제도 도입 등을 포함한 올해 추진할 주요 역점 사업에 대한 설명, 그리고 화장품 업계가 제안하는 현안을 청취하고 논의했다. 특히 이날 간담회의 핵심 이슈는 △ 안전성 평가 제도 도입에 따른 업계 지원체계와 진행 계획 △ 다양한 화장품 개발에 맞춘 유형 분류 체계 유연 적용 방안 △ 마이크로바이옴 등 새로운 콘셉트를 장착한 신제품 개발 신속화를 위한 지원 방안 등이
모두가 화장품을 바른다. 당연히 화장품을 ‘안다’고 생각한다. ‘알고 있다’는 확신은 맹신으로 이어질 수 있다. 우리가 잘못 알고 있는 화장품 정보는 과연 얼마나 될까. 화장품을 바르는 것만으로 기미‧잡티가 씻은 듯 사라질까? 자글자글하던 주름은 싹 펴지나. 립스틱, 매일 먹어도 되나? 약국화장품은 약처럼 치유효과가 있을까. 비싼 화장품을 쓰는 게 더 좋은가? 퍼스널컬러는 진리인가. 화장품에 대한 오해를 바로 잡고 이해를 돕는 책 ˹화장품의 정석˼이 나왔다. 37년 동안 화장품업계에 몸담아온 김주덕 성신여자대학교 뷰티융합대학원장이 펴냈다. ˹화장품의 정석˼에서 ‘화장품을 제대로 알고, 올바르고 건강하게 사용하는 것이 중요하다’고 하셨습니다. 초등학생도 스스로 화장품을 바르고, 중‧고교생도 유튜브를 보고 화장을 합니다. 화장품, 누구나 다 아는 것 아닐까요? SNS가 일상을 점령하면서 잘못된 화장품 정보가 넘쳐납니다. 검증되지 않은 주장, 비과학적 단견이 SNS‧언론매체‧책을 어지럽혀요. 거짓정보는 화학물질 공포증인 케미포비아(chemohobia)를 유발하고, 화장품에 대한 불안을 조장하죠. 이는 뷰티산업에 대한 불신으로 이어지고요. 올바른 화장품 정보를 알려
우리나라 초등학생이 색조 화장품을 사용하는 비율은 11%(1천25명), 중·고등학생의 경우 26%(1천196명)에 이르는 것으로 나타났다. 또 색조 화장품을 사용한다는 응답자 가운데 색조 화장 시작 시기는 초등학교 5학년·6학년 때가 가장 많았다. 초등학생 32%(329명)는 초등학교 5학년에, 중·고등학생 39%(470명)는 초등학교 6학년때부터 시작했다. 이같은 내용은 식품의약품안전처(처장 오유경· www.mfds.go.kr )가 지난해 5월부터 11월까지 △ 초등학생 9천274명 △ 중·고등학생 4천678명 등 모두 1만3천952명을 대상으로 한 화장품 종류·시작 시기 등 화장품 사용 현황 조사결과를 통해 확인한 것이다. 관련해 식약처는 “색조 화장을 시작하는 연령대가 점차 낮아짐에 따라 청소년 등이 눈 화장용 제품류와 색조 화장용 제품류를 안전하게 사용할 수 있도록 올바른 사용법과 주의사항 등을 안내한다”고 밝혔다. 초·중·고등학생 화장품 사용 현황 조사 결과 식약처 조사 결과 초등학생의 경우 색조 화장품을 사용하는 비율이 조사 대상의 11%(1,025명)였고 중·고등학생은 26%(1,196명)였다. 색조 화장품을 사용한다는 응답자 중 초등학교 5학년
즐거운 화장 놀이 문화를 전파하고 있는 글로벌 메이크업 브랜드 에뛰드가 ‘다이소 대전’ 참전을 선언하고 서브 브랜드 ‘Play 101’을 이달 말 전격 론칭한다. 에뛰드의 서브 브랜드 Play 101은 메이크업을 시작하는 초보자를 위한 메이크업 입문서 같은 역할을 하는 동시에 쉽고 재미있는 메이크업 경험을 선사하겠다는 의지를 내세우고 있다. Play 101은 ‘색조 맛집’ 에뛰드의 노-하우를 담아 아이·페이스·립 등 다양한 컬러와 제품군으로 구성한 25종을 선보인다. 대표 품목 ‘플레이 101 듀얼 아이 피스’는 두 가지 색상으로 구성한 듀얼 아이섀도우. 원하는 조합을 결합해 자신의 톤과 무드에 맞춰 사용할 수 있는 제품이다. △ 웜 톤에 어울리는 01 봄신상등판 △ 쿨 톤을 위한 02 쿨블레스유 △ 음영 메이크업에 활용하기 좋은 03 홀린듯 정주행 △ 음영과 아이라이너 대용으로 사용하기 좋은 컬러 04 시럽추가 테이크아웃까지 모두 네 가지 컬러다. 부드러운 파우더 제형과 촉촉한 글리터의 조합으로 다채로운 메이크업 연출이 가능하다. 하이라이터와 블러셔도 함께 조합할 수 있도록 ‘플레이 101 멀티 블렌딩 피스 블러셔’와 ‘플레이 101 멀티 블렌딩 피스 하이
소비자→평가자, 제품 추천→효능 공유, 나→너. 올해 뷰티시장을 움직일 세가지 변화의 축이다. 화해가 진단했다. 화해는 ‘2025 뷰티 트렌드 보고서’를 통해 올해 흐름을 짚었다. 소비자는 평가자로 위치 전환한다. 제품 추천에서 효능 공유 시대로 변화한다. 나에 머물렀던 시선은 너에게로 확장된다. 이 보고서는 올해 뷰티업계 열쇳말을 KEY로 정하고 큰 흐름으로 세가지를 꼽았다. △ K : Know㎽smetics 전문 지식을 갖춘 소비자 △ E : Easy pick 쉽게 찾는 나만의 뷰티 △ Y : YOUnique 당신의 고유함을 발견하는 시대 등이다. 화해는 뷰티업계에서 성분주의가 확산할 것으로 봤다. 화장품 전문지식을 가진 소비자는 전문 평가자로 이동한다. 소비자 니즈가 더욱 세분화되면서 나에게 꼭 맞는 맞춤형 솔루션을 찾는 경향이 짙어진다. 데이터 기반 개인 맞춤형 추천이 신뢰를 얻는다. 자아에 대한 관심이 타인을 향한다. 타인의 고유한 개성을 발견하고 존중하는 문화가 확산된다. K : Know㎽smetics(전문 지식을 갖춘 소비자) Know-smetics는 Knowledge와 cosmetics의 합성어다. 화장품에 대한 깊은 이해를 바탕으로 주체적으로
글로벌 화장품 연구·개발·생산(ODM) 전문기업 코스맥스가 연간 매출 2조 원을 돌파, 글로벌 시장 1위 굳히기에 들어갔다. 국내 인디 브랜드 고객사와 동반성장을 구현하고 동남아시아 지역 법인을 포함한 해외 법인의 가파른 성장이 이러한 양상을 이끌었다는 분석이다. 매출액·영업이익·당기순이익, 3대 지표 모두 고성장 코스맥스는 오늘(24일) 공시를 통해 지난해 연결재무제표 기준 △ 매출액은 전년 대비 21.9% 증가한 2조1천661억 원 △ 영업이익은 1천754억 원(51.6%) △ 당기순이익은 884억 원(133.9%)을 시현했다고 밝혔다. 한국 법인은 지난 2023년 처음으로 매출 1조 원을 돌파한데 이어 지난해에도 높은 성장세를 이어갔다. 매출은 전년 대비 28.4% 증가한 1조3찬577억 원, 영업이익은 59.8% 늘어난 1천387억 원이다. 회사 측은 “국내 인디 브랜드 고객사가 글로벌 시장에서 선전하며 내수는 물론 수출 물량까지 크게 늘어나 두 자릿수 성장을 시현했다. 상위 고객사의 주문 물량 확대와 함께 빠르게 성장하는 소규모 고객사까지 가세하면서 사업 구조 안정성까지 커졌다”고 설명했다. 또 “제품 유형별 비중은 기초와 색조가 5대 5의 비율을
한국콜마가 최초로 무기자외선차단제(이하 무기자차)와 유기자외선차단제(이하 유기자차) 성분을 결합한 복합자외선차단제(이하 복합자차) 안정화 기술 개발에 성공했다. 자외선 차단력이 뛰어난 무기자차의 장점과 발림성이 좋은 유기자차의 장점을 하나로 모은 하이브리드 기술을 완성했다는 점에서 그 의미가 크다는 평가다. 유·무기 자차성분 결합, 선크림 제형 내 안정화 회사 측은 “유기자차·무기자차 성분을 결합한 복합체 원료를 선크림 제형 내에 안정화하는 ‘유브이-듀오 플러스’(UV-DUO PLUS) 기술 개발에 성공했으며 이는 화장품 업계에서는 처음”이라고 밝혔다. 자외선차단제는 자외선 차단 방식에 따라 유기자차와 무기자차로 나뉜다. 유기자차는 피부가 흡수한 자외선을 열에너지로 변환해 방출하는 방식으로 피부가 하얘지는 백탁현상이 적고 발림성이 좋다. 반대로 무기자차는 피부 표면에서 자외선을 반사하는 방식이며 피부 자극이 적고 자외선차단력이 뛰어난 반면 백탁현상이 나타난다. 두 가지 메커니즘을 모두 적용한 복합(혼합)자차는 피부 자극을 줄인 무기자차와 부드럽게 발리는 유기자차의 장점만 살려 소비자들의 선호도가 높다. 그렇지만 성분 혼합 시 유기자차 성분이 제형 내 오일 성
3월 13일 누리꿈스퀘어 국제회의실 올해 화장품 정책 기조를 한 눈에 파악할 수 있는 자리가 마련된다. 식품의약품안전처(처장 오유경· www.mfds.go.kr )는 화장품 영업자(제조‧책임‧맞춤형화장품판매업체)와 관련 단체(협회) 관계자 등을 대상으로 오는 3월 13일(목) 누리꿈 스퀘어 국제회의실(서울시 마포 소재)에서 ‘2025년 화장품 분야 정책설명회’를 개최한다고 밝혔다. 관련해 식약처는 “이번 설명회에서는 △ 2025년 주요 정책 방향과 제도 변경 사항 △ 2025년 제조유통관리 계획 △ 영업자 준수사항 △ 화장품 원료관리 △ 표시 광고 기준 △ 기능성화장품 심사 제도 등에 대한 내용을 상세하게 안내할 예정”이라고 전했다. 이와 함께 “특히 우리나라 화장품 기업의 해외 진출을 지원하고 국제 안전 규제 강화 흐름에 대응할 수 있도록 국제화장품규제조화협의체(ICCR) 활동과 글로벌규제 조화 지원센터 운영 방안, 국내 화장품 안전성 평가 도입 계획 등에 대한 내용도 비중있게 다룰 것”이라고 덧붙였다. 식약처가 역점을 두고 있는 ‘규제 외교’의 중심 무대 가운데 한 기관인 국제화장품규제조화협의체(International Cooperation on Cos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