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영세한 책임판매업체가 70~80%를 차지하고 있는 현 시점에서 화장품 안전성 평가 제도를 실시해야 할 적기인가?” △ “우리나라 화장품 산업 구조의 특성 상 제조업체(OEM·ODM)의 협력과 자료 제공없이는 시행이 불가능하지 않느냐?” △ “이들 제조업체(OEM·ODM)가 안전성 평가 보고서를 작성하는데 협력(협조)해 준다고 장담하기는 어렵다고 본다” △ “안전성 평가사 양성을 위한 교육 프로그램 마련과 이의 시행을 위한 기간은 충분한지?” 화장품 안전성 평가 제도의 단계별 시행(2028년)과 전면 시행(2031년)에 이르기까지 이러한 논의와 의견 수렴, 그리고 이에 따른 문제점 보완 등의 작업이 끊임없이 이어져야 할 전망이다. 책임판매업체 부담 가중이 가장 큰 우려 식품의약품안전처가 지난 10일 화장품 안전성 평가 제도 도입에 따른 설명회와 후속 조치로 가진 간담회를 통해 쏟아져 나온 질문들과 풀어가야 할 과제들이 일부 확인됐다. 설명회 이후 제조업체·책임판매업체(브랜드 사)·원료기업·컨설팅기업 등의 대표·실무책임자 25명이 참석한 가운데 진행한 간담회(FKI 전경련회관 컨퍼런스센터 가넷홀)에서 기업 측은 안전성 평가 제도의 도입 시점에 대한 의문부터
글로벌 화장품 ODM(연구·개발·생산) 전문기업 코스맥스와 국가유산진흥원이 손잡고 우리 전통의 향기를 복원해 대중에 선보인다. 코스맥스는 국가유산진흥원·국가유산청 궁능유적본부와 함께 창경궁 앵도나무와 덕수궁 오얏나무의 향기를 담은 ‘단미르 궁궐 향수’(2종)을 개발했다고 밝혔다. 이번 개발은 역사 속 향기유산을 재현하자는 취지에서 시작했다. 이를 위해 코스맥스는 지난 3월 궁능유적본부·국가유산진흥원과 3자간 업무 협약을 체결하고 우리 고궁을 대표하는 향을 발굴하는 등 향기 문화유산 콘텐츠 개발에 나섰다. 코스맥스는 지난 2016년부터 한국의 역사 속 고유의 향기를 재현하는 ‘센트리티지(Scenteritage®) 프로젝트’를 진행하고 있다. 자연 고유의 향기를 재현하면서도 역사 의미가 담긴 원물을 훼손하지 않고 향을 포집할 수 있는 자체 기술도 개발했다. 코스맥스는 센트리티지 프로젝트를 통해 △ 안동서원 배롱나무꽃향 △ 음성 송연먹향 △ 강화 고려 인삼전초향 △ 제주 문방오우 석창포향 등 약 10년간 21가지 향을 재현·개발하는데 성공했다. 센트리티지를 통해 개발한 향료 조성물에 대해선 특허를 취득했으며 국내외 다수 학회에서 발표를 통해 연구 결과도 인정받았다
이탈리아 기업・메이드인 이탈리아부 발렌티노 발렌티니(Valentino Valentini) 차관이 글로벌 화장품 ODM·OEM 기업 인터코스코리아의 한국 사업장 ‘오산 뷰티 허브’를 방문(9월 6일), 생산 시설과 연구개발 (R&D) 현장을 직접 살펴봤다고 인터코스코리아 측이 밝혔다. 회사 측은 관련해 “발렌티니 차관의 이번 방문은 인터코스코리아가 한국 내 이탈리아의 최대 투자처임을 확인하고 오산 뷰티 허브가 K-뷰티를 넘어 아시아 뷰티 산업 혁신의 전략 거점임을 보여주는 계기로 평가할 수 있다”고 의미를 부여했다. 글로벌 화장품 ODM·OEM 기업 인터코스그룹(Intercos Group)의 한국 법인 인터코스코리아는 그룹의 글로벌 네트워크와 기술력을 바탕으로 국내외 다양한 뷰티 브랜드에 혁신 솔루션을 제공해 왔다. 특히 메이크업 분야에서 성장을 주도하며 그룹 내 아시아 시장의 전략 입지를 강화하는 데 꾸준히 기여했다는 평가를 받았다. 인터코스그룹의 올해 상반기 아시아 지역 매출은 지난해 대비 15.6% 증가한 것으로 나타났다. 발렌티니 차관이 방문한 오산 뷰티 허브는 국내 고용 창출 효과를 발휘하고 있는 인터코스코리아의 통합 뷰티 허브. R&D
러쉬가 11월 28일까지 ‘제11회 러쉬 프라이즈’ 후보자를 접수한다. 러쉬 프라이즈(Lush Prize)는 동물대체시험법 분야에서 공로를 세운 이들에게 시상한다. 영국 뷰티 브랜드 러쉬가 2012년 제정해 매년 수상자를 선정한다. ‘러쉬 프라이즈 2026’에서는 △ 신진 연구자 △ 과학 △ 홍보 △ 교육 △ 로비 △ 정치 공로 분야 등 6개 분야에서 12팀을 뽑는다. 자세한 신청 방법은 공식 웹사이트(https://lushprize.org)에서 확인할 수 있다. 러쉬 프라이즈는 연간 25만 파운드(한화 약 4억 원) 규모의 상금을 지원한다. 현재까지 36개국 140명의 수상자에게 총 294만 파운드(한화 약 55억)을 후원했다. 러쉬는 동물대체시험법 교육과 연구를 강화하고 있다. 이와 발맞춰 각국 정부는 동물실험의 단계적 폐지 전략을 발표하는 단계다. 미국 FDA는 2025년 4월 전임상 안전성·독성 시험에서 동물실험을 점진적으로 중단하는 역사적 로드맵을 제시했다. 유럽위원회는 화학물질 안전 평가 시 실시해온 동물실험을 2026년 1분기까지 폐지할 예정이다. 영국은 동물실험 대체 연구 개발‧적용을 촉진하는 국가 전략을 발표할 계획이다. 농림축산검역본부에 따
WGSN이 ‘2027년 뷰티 성분 트렌드’를 발표했다. 2027년 뷰티시장을 이끌 성분 전략은 일곱가지로 제시됐다. △ 활성성분으로서의 물 △ 자연을 닮은 포뮬러 △ 사막에서 얻은 영감 △ 고단백 뷰티 △ 마인드풀 에스테틱 성분 △ 개선된 클래식 성분 △ 블루존 생물군계 △ 디지털 디톡스 등이다. 뷰티‧건강‧장수…자연에 답 있다 건강에 민감해지는 소비자들은 점점 더 깨끗한 소재와 안전한 성분을 원한다는 분석이다. 자연이 뷰티 성분의 혁신을 주도한다. 건강과 장수에 대한 관심은 환경으로 연결된다. 브랜드는 자연과 친밀하고 진정성 있는 관계를 키워 나가면서 자연의 지혜를 배워야 한다. ‘우리’와 ‘나’를 모두 중시하는 흐름 속에서 전인적 접근 방식이 요구된다. 외적 아름다움을 넘어 마음‧영성‧에너지·라이프스타일을 아우르는 시각이 필요하다. 과학적 효능과 영적 측면을 두루 지닌 성분이 새로운 시장을 형성한다. 브랜드는 자연에서 영감을 얻은 웰니스와 재생 솔루션에 관심을 기울일 시점이다. 이를 통해 기후 비상사태 대응하고 회복력을 선사해야 한다. 기상이변, 생물다양성 감소, 생태계 붕괴는 향후 10년 간 인류에게 가장 크게 영향을 미칠 글로벌 리스트로 꼽힌다. 성분
코스모닝은 매월 10일을 기준으로 전월 한 달 동안 코스모닝닷컴에 실린 전체 기사의 꼭지별 클릭수를 분석한다. 독자가 어떤 분야의 기사에 관심을 가지고 있는지 알아봄으로써 화장품시장 트렌드를 통찰하는 기회를 갖기 위해서다. 이 분석은 B2B 중심의 코스모닝 독자가 가진 화장품업계 관심도를 집중 반영한다. 기사 분석 자료가 화장품회사의 마케팅‧영업‧홍보‧상품개발‧연구개발 부문 경영전략 수립 시 도움이 될 것으로 기대한다. 또 원료회사와 부자재회사 등 전방산업 종사자와 다양한 경로의 화장품 유통업 등 후방산업 종사자의 전략 수립에도 유용할 것으로 예상한다. <편집자 주> 1위 기사는 ‘원씽 “다이소보다 쌉니다” 4950원 화장품 출시’가 차지했다. 코스모닝닷컴에서 ‘다이소’ 키워드는 지난해부터 지속적으로 독자의 주목을 받고 있다. 이 기사는 원씽이 이마트 전용으로 출시한 스킨케어 제품이 ‘다이소보다 싸다’는 점을 강조했다. 최근 브랜드사들이 특정 유통 전용 상품을 속속 내놓으며 ‘올리브영 VS 다이소’ 양대 구도에 변화가 오고 있다. 저가를 내세운 다이소 대항마가 늘어나며 저가화장품 열풍은 식지않는 모습이다. ‘아마존에서 그냥 세럼 말고 ‘OOOO 세
닥터지가 모발 관련 특허 1건을 등록하고, 두피 관련 특허를 출원했다. 모발 특허 명칭은 ‘쿨링감, 가려움 개선 및 탈모 완화 효과가 우수한 모발용 화장료 조성물’이다. 이 조성물은 쿨링감과 제형 안정성을 동시에 구현한 것이 특징이다. 닥터지 연구진은 두피에 자극없이 쿨링감을 전달하면서 사용감을 향상시키는 기술을 개발했다. 이를 닥터지 ‘두피랩 쿨 솔트 스케일링 샴푸’에 적용했다. 이 샴푸는 두피를 쾌적하게 관리하고 탈모 증상을 완화한다. 아울러 닥터지는 ‘두피 피지 완화, 트러블 개선, 가려움 진정 및 탈모 완화를 위한 두피용 화장료 조성물’ 특허를 출원했다. 닥터지는 이 조성물이 △ 두피 환경 개선 △ 두피 각질 및 트러블 완화 △ 두피 가려움증 감소 효과를 제공한다고 설명했다. 닥터지 측은 “두피는 피지 분비가 많아 유해균이 증식하기 쉽다. 이를 방치하면 지루성 탈모가 유발될 수 있다. 특허 출원한 두피용 화장료 조성물은 두피 환경을 개선하는 성분이다”고 말했다. 닥터지는 이 조성물로 만든 '두피랩 쿨 솔트 스칼프 트러블 앰플'을 선보였다. 이 앰플은 인체적용시험을 실시해 탈락 모발 수가 75% 준 효과를 확인했다. 최혜민 고운세상코스메틱 더마톨로지랩
헤어&보디케어 브랜드 오디드가 이달 말 폴란드 드럭스토어 슈퍼팜에 입점한다. 오디드(odiD)는 글로벌 화장품 유통기업인 아시아비엔씨(ASIABNC)가 운영한다. ‘기능성과 감성의 조화’를 브랜드 철학으로 삼고 유럽시장 공략 수위를 높여나갈 전략이다. 슈퍼팜(Super-Pharm)은 프랜차이즈 뷰티&헬스 매장이다. 폴란드를 비롯한 중동부 유럽에서 신뢰도가 높다. 뷰티와 퍼스널케어 분야에서 강력한 시장 영향력을 보유했다. 오디드는 폴란드 슈퍼팜 매장 총 75곳 가운데 65곳에 진출했다. 품목은 △ 밀크프로틴 인텐시브 샴푸 △ 밀크프로틴 인텐시브 노워시 앰플 트리트먼트 △ 밀크프로틴 인텐시브 헤어오일 등 6종이다. 이들 제품은 오디드 독자 기술력과 섬세한 향, 우수한 사용감을 결합했다. 폴란스 소비자에게 새로운 뷰티 경험을 제공할 예정이다. 이연우 아시아비엔씨 글로벌사업팀 유럽 매니저는 “아시아를 넘어 유럽 전역에 브랜드의 기술력과 감성을 소개하고 있다. 슈퍼팜을 발판 삼아 유럽에 오디드의 품질을 알릴 계획이다. 현지 소비자와 접점을 넓히며 시장 점유율을 확대해 나가겠다”고 전했다.
한국콜마와 글로벌 온라인 이커머스 채널 아마존이 K-뷰티의 중심인 서울에서 다시 한번 협력을 위한 손을 잡았다. 두 회사는 지난해부터 파트너십을 이어오고 있으며 이번 행사를 통해 K-뷰티 브랜드의 글로벌 시장 확대를 위한 지원을 한층 강화할 계획을 밝히고 전략을 공유한다. 한국콜마는 “오는 19일(금) ‘아마존 뷰티 인 서울 2025’(Amazon Beauty in Seoul 2025·코엑스 그랜드볼룸)에 제조기업 단독 후원사 자격으로 참여한다”고 밝혔다. 행사는 화장품 제조사·브랜드·유통기업·뷰티 인플루언서·투자사 등 화장품·뷰티 업계 관계자들이 한자리에 모여 글로벌 시장 진출 전략을 공유하고 실질 협업 기회를 모색하기 위해 기획했다. 지난해 진행한 콘퍼런스의 성공에 이어 규모와 커버 영역을 더욱 확대한 모습이다. 한국콜마는 행사 공식 후원사로서 K-뷰티 고객사들과 동반성장 전략을 모색한다. 이를 위해 현재 고객사는 물론 예비 고객사를 위한 신규 사업과 해외 진출 상담 부스를 운영한다. AI를 활용한 피부 진단 기술을 선보여 글로벌 시장 공략 방향도 제안할 예정이다. 특히 윤상현 콜마그룹 부회장은 행사 첫 번째 세션 ‘글로벌 비전’에서 ‘화장품 제조기업 관
아모레퍼시픽그룹이 창립 80주년을 계기로 새로운 도약을 선언했다. 아모레퍼시픽그룹은 80주년 창립기념식(9월 4일)에서 2035년까지 매출 15조 원 달성을 선언하고 글로벌 뷰티&웰니스 산업을 선도하기 위한 중장기 비전과 전략을 밝혔다. 아모레퍼시픽그룹은 ‘크리에이트 뉴뷰티’(Create New Beauty)를 비전 슬로건으로 내세우고 이를 구체화할 5대 전략을 수립했다. 사업 포트폴리오를 고도화해 프리미엄 스킨케어 부문에서 글로벌 톱3에 진입하는 동시에 글로벌 성장에 속도를 내 해외 매출 비중을 70%까지 확대한다는 구상이다. 아모레퍼시픽의 80년 발자취 1945년 9월 5일 설립한 아모레퍼시픽그룹은 ‘아름다움과 건강으로 인류에 공헌한다’는 창업 정신을 바탕으로 혁신을 이어왔다. △ 1954년 국내 최초 화장품 연구소 개설 △ 1958년 월간 미용 정보지 ‘화장계’ 창간 △ 1964년 방문판매 제도 도입 △ 1971년 메이크업 캠페인 전개 △ 1993년 무한책임주의 선언 등을 통해 대한민국 화장품 산업과 뷰티 문화를 선도해왔다. 나아가 인삼과 녹차 성분을 처음 화장품에 적용해 한국 기능성 화장품의 가능성을 열었다. 세계 최초로 ‘쿠션 파운데이션’을
화장품 안전성 평가 제도 도입과 관련 다양한 형태의 교육 프로그램과 콘텐츠 개발을 진행해 오고 있는 (재)대한화장품산업연구원(원장 조신행· www.kcii.re.kr ·이하 화산연)이 미국 오하이오주립대학교(The Ohio State University·이하 OSU)와 화장품 성분 안전성 평가 교육에 관한 업무협약(MOU)을 체결했다. 화산연-OSU 간 협약은 동물시험의 제한을 겪고 있는 화장품 산업에서 성분 안전성을 평가할 수 있는 대표 대체시험법이라고 할 ‘인실리코’(insilico) 기법 전문 교육과 이를 통한 전문 인력 양성 등을 목표로 한다. 특히 이번 협약을 통해 그동안 활용 방법과 실제 적용 사례에 대한 접근이 쉽지 않았던 인실리코 기법을 실무 차원에서 활용할 수 있도록 지원하는 데 큰 도움이 될 것이라는 기대를 낳고 있다. 화산연은 그동안 인실리코 기법을 활용한 연구를 꾸준히 추진해 왔다. 전세계에서 권위자를 인정받고 있는 양지혜 교수와 협력. 이미 화장품 안전성 예측 시스템(KCII-CSP)을 개발한 바 있으며 오늘(9일)부터 진행하는 교육(웨비나) 과정에도 KCII-CSP를 활용한 실습을 진행함으로써 참가자들의 이해도를 높일 계획이다. 웨비
계면과학과 콜로이드 계면화학을 기반으로 화장품 원료 전문기업으로서의 입지를 다지고 있는 주식회사 바이오뷰텍(대표 김인영)이 비가온 상태에서 리포좀 베지클을 형성시켜 레티놀(retinol)과 레티날(retinal) 안정화에 성공했다고 밝혔다. 레티놀·레티날 안정화 기술 개발 레티놀과 레티날은 빛이나 열에 취약한 원료로 이미 잘 알려져 있다. 통상 리포좀 베지클 내부에 넣을 경우 고온상태에서 팽윤(swelling) 반응을 통해 다중층 라멜라 소포체 (multi-layer lamellar vesicle)를 형성시켜야 한다. 이후 리포좀 지질체가 고온의 용액상태에서 브라운 운동 중 유효성분(레티날 혹은 레티놀)을 첨가해 봉입하는 과정을 거쳐야만 안정화를 확보한 우수한 리포좀을 만들 수 있다. 김인영 대표는 “리포좀 안에 봉입하는 이 과정에서 레티놀과 레티날은 분해되거나 그 역가가 일부 소멸될 수 있다”고 지적했다. (주)바이오뷰텍은 최근 이러한 단점을 극복할 수 있는 새로운 공업을 개발했다고 밝혔다. 가온하지 않은 초임계 상태에서 용해가능한 리포좀 지질체를 개발, 국내 특허등록을 완료하고 해외 특허출원 중이라는 것. 회사 측은 “이 지질체를 사용할 경우 가온하지 않