특정 분야에서 10년 정도의 경력이라면 ‘전문가’라는 호칭이 크게 어색하지 않다. 그래서 그 경력을 내려놓기는 더더욱 어렵다. 그럼에도 불구하고 그 동안 쌓아온 자신의 경력과 전문성을 뒤로하고 전혀 다른 업종(한 번 더 살피면 밀접한 관련이 있었던)의 회사에 세 차례의 면접을 통해, 그 마저도 ‘신입사원’으로 입사한다는 것은 그리 녹록한 결정이었을 수 없다. 그리고 임원(이사) 승진까지. (주)코바스 피부과학연구소 민영희 이사(부소장)의 이력을 보면 그러하다. “대학에서 고분자공학을 전공하고 식품용 필름포장재 회사(경북 구미시 소재)에서 10년 동안 근무했었어요. 개인 사정으로 인해 경북 구미에서 경기 파주시로의 이주가 불가피해졌고 여기서 가장 가깝고 제 전공과 가장 부합하는 일자리를 찾았는데, 바로 (주)코바스였습니다.” 지금에야 맘 편히, 웃으면서 얘기할 수 있을지 몰라도 당시에는 절박함과 절실함이 훨씬 앞섰던게 사실이다. 2005년에 첫 면접을 본 이후 2007년 입사(그것도 신입사원)할 때까지 공식 면접만 세 번을 봤었고 그 사이사이에는 직원채용 계획에 대한 문의도 계속 했다. “대학 때의 전공(고분자공학)과 이전 직장에서의 경력이 화장품과 무슨 관련
젊다. 초고령화 사회로 접어든 대한민국의 현실에서 ‘젊음’의 기준을 어디에 두고 나눠야 하는가에 대한 의견은 분분하겠지만, 이제 서른 살에 접어들었다면 그 기준이 어디에 있든 젊다는 것만은 부인할 수 없는 사실이다. 게다가 하루만 지나도 우후죽순처럼 탄생하는 브랜드 기업(책임판매업자)이 아니라 제조전문기업의 대표가 공자가 자립했다는 나이, 즉 서른 살이라고 하면 한 번 쯤은 다시 볼 만 하다. (주)이든팜의 지휘봉을 잡고 있는 김덕현 대표를 얘기할 때 나이를 거론하지 않을 수 없다. “2020년에 창립했으니 회사도 젊고 저 역시 젊다는 말을 들을 수밖에 없죠. 그렇지만 젊다고, 혹은 심지어 어리다는 점이 특별 대우나 받는다거나 책임의 무게를 줄일 수 있는 사안이라고는 결코 생각해 본 적이 없습니다. 이미 마흔 명에 육박하고 있는 사원들을 이끌어야 하고 가정에서는 가장으로서의 역할을 해야 하는 위치에 서 있는 사람으로서 ‘젊다, 어리다’는 특정 조건에 기대고 싶지는 않거던요.” 소위 MZ세대에 속하는 김 대표는, 그렇지만 부정 관점으로 여겨지는 그 세대의 특성보다는 오히려 예의바르고 깎듯함을 갖추고서 자신이 추구하는 방향성을 명쾌하게 설명할 줄 아는 긍정 측면
동국제약의 뷰티 브랜드 센텔리안24가 누적 매출 1조억 원을 달성했다. 센텔리안24는 동국제약의 57년 기술력을 접목한 더마 코스메틱 브랜드다. 독자 성분인 병풀 TECAnology™(테카놀로지)로 만든 화장품을 선보인다. 주요 제품은 △ 마데카 크림 △ 마데카 멜라캡처 앰플 △ 마데카 마이크로 스타톡 세럼 △ 마데카 더마마스크팩3 인텐시브 포뮬러 등이다. 마데카 크림 시리즈는 누적 판매량 6,800만개(2015년 4월~2024년 12월 기준)를 돌파했다. 이에 힘입어 센텔리안24는 매출 1조를 기록했다. 2015년 출시 후 2024년까지 집계한 결과다. 센텔리안24는 매출 1조를 기념해 ‘마데카 크림 리야드’ 기획세트를 선보였다. ‘마데카 크림 파워 부스팅 포뮬러’(50ml) 3개로 구성했다. 이 제품은 마데카 크림의 주요 효능에 항산화 기능을 더했다. 센텔라아시아티카 정량추출물(TECA)과 알카닌 복합체, 히알루론산, 콜라겐, 엘라스틴 등이 피부 탄력을 개선한다. 이 기획세트는 ‘마데카 병풀 정원에서 피어나는 마음’을 주제로 만들었다. 패키지는 센텔리안24를 상징하는 병풀과 꽃으로 디자인했다. 1968년부터 이어온 동국제약 피부과학 노하우와 고효능 액티브
동아제약 뷰티 브랜드 파티온이 말레이시아‧싱가포르 가디언에 입점했다. 말레이시아와 싱가포르는 아시아에서 경제 성장률이 높은 국가로 꼽힌다. 구매력 높은 젊은층 사이에서 K-뷰티 인기가 지속되고 있다. 파티온은 고온다습한 말레이시아와 싱가포르 기후에 주목했다. 피부 트러블로 고민하는 소비자에게 진정 효과에 특화된 노스카나인 제품을 소개할 예정이다. 대표 제품인 노스카나인 트러블 세럼은 민감한 피부를 관리한다. 동아제약 더마연구센터의 기술력을 접목해 피부문제를 해결한다. 특허 진정 성분인 헤파린RX 복합체가 들어 있다. 피지를 조절하고 외부 자극으로 붉어진 피부를 다독인다. 파티온 관계자는 “중국‧일본‧베트남에 이어 말레이시아와 싱가포르에 진출했다. 해외 각국에서 온‧오프라인 유통을 동시에 늘리는 단계다. 현지에 맞는 제품과 마케팅을 내세워 시장 점유율을 넓혀 나가겠다”고 말했다.
크레이버코퍼레이션(공동대표 이지철‧천주혁)이 사옥을 서울 강남N타워 11‧12층으로 확장 이전했다. 이 회사는 뷰티 브랜드 스킨1004‧커먼랩스‧좀비뷰티를 보유했다. 해외 바이어에게 K-뷰티를 소개하는 B2B 플랫폼 ‘UMMA’도 운영한다. 대표 브랜드 스킨1004는 해외 110개국에 진출했다. 최근 5년 동안 연평균 162% 성장했다. 2024년 매출 2800억 원, 영업이익 770억 원을 기록했다. 크레이버코퍼레이션은 신사옥 이전과 함께 복지제도를 확대한다. 새 인력의 업무공간을 확보하고, 임직원의 근무환경을 개선한다. 신사옥은 사무실‧미팅룸‧라운지 등을 갖췄다. 편안하고 안정된 분위기를 조성해 업무 집중도를 높였다. 미팅룸에는 화상회의 시스템을 도입했다. 라운지는 사막의 오아시스를 주제로 꾸몄다. 회사 측은 “임직원을 대상으로 다양한 복지제도를 운영한다. 이익 배분 성과급과 장기근속 수당, 원격근무 제도 등을 시행하며 만족도를 높이고 있다. 신사옥에서 부서 간 시너지를 강화해 나가겠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