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화장품 시장 규모가 커지면서 당연히 우리 회사와 같이 용기를 포함한 관련 산업도 활기를 띠게 된 것은 사실이지요. 반면 화장품 산업에 뛰어드는 기업이 많을수록 실제로는 화장품에 대해 잘 알지 못한 채 사업을 시작하는 경우 역시 많아지고 있는 것 또한 부인할 수 없는 현실입니다. 거원은 이같은 지점에서 고객사들에게 가장 빠르게 도달할 수 있는 지름길을 제시하는 역할을 하고 있다고 자부합니다.” 지난 2004년 화장품 용기·부자재 성형제품 토털 제조기업 (주)거원을 설립하고 지금까지 이 부문에서 독자 영역을 확보해 온 박천규 (주)거원 대표의 일성이다. K-뷰티의 위상이 최근 10여년 사이에 ‘상상초월’ 수준으로 높아지고 규모 확대가 이뤄지면서 용기·부자재·원료 등의 연관 산업의 성장도 함께 했지만 그 이면에는 실제로 이 산업을 제대로 이해하지 못한 상태인 경우도 너무 많아 어려움을 겪는 상황을 쉽지 않게 직면한다. 이같은 측면에서 박 대표와 (주)거원의 경쟁력이 빛을 발하게 된다. 박 대표의 이어지는 말이다. “화장품 용기, 관련 부자재 제품들이 얼핏 쉬워 보이지만 대단히 민감한 상품입니다. 가장 단순하게 설명하자면, 내용물과 용기가 반응하는 메커니즘 자체를
‘함박 웃는 아이.’ 어린이 건강 브랜드인 함소아의 뜻이다. 함소아제약이 ‘식물순액’ 화장품으로 새 도약을 선언했다. 1999년부터 아이와 함께 한 기업이 만든 순하고 건강한 화장품. 아이 피부 진료 데이터 250만건을 분석해 만든 화장품. 식물순액의 출발점이다. 식물순액을 개발한 장성희 함소아제약 브랜드전략센터 개발본부장. 그는 신토불이(身土不二)와 약식동원(藥食同源) 사상에 주목했다. 우리 아이들에게는 우리 화장품이 필요하며, 몸에 좋은 성분은 발라도 좋다는 생각에서다. 연세대에서 영양생화학을 전공한 이학박사인 그는 건강기능식품 개발 노하우를 화장품에 접목했다. 건강기능식품에 물 대신 한방 추출물을 적용해 성공한 사례를 떠올렸다. ‘화장품의 70~90%를 차지하는 것은 물이다. 정제수를 아이 피부에 맞는 식물순액으로 대체해보자.’ 2460시간 정성 들여 만든 화장품이 탄생했다. “국화‧대나무‧병풀 성분을 2400시간 발효했습니다. 발효 원액을 60시간 저온 추출하고, 두 차례 정제해 유효 성분만 담았습니다.” 식물순액을 발효하면 입자가 작아져 피부 흡수율이 높아진다. 피부 진정‧보습‧장벽 기능이 강화된다. ‘순하면서 아이 피부 관리에 도움이 되는 화장품’
KTR(한국화학융합시험연구원, 원장 권오정)이 27일 서울 삼성동 코엑스 그랜드볼룸 101~102호에서 열리는 ‘2022 화장품 글로벌 세미나’에 참여한다. 이날 배아영 KTR 글로벌사업센터 책임연구원은 중국 화장품 인허가 절차를 알려준다. 최경진 KTR 수출인증지원센터 책임연구원은 해외 규격 인증 지원사업을 소개한다. 아울러 KTR은 별도의 상담 데스크를 마련하고 해외 진출과 시험 인증 관련 정보를 제공한다. 참가신청 문의는 KTR 화장품센터(02-2092-3721)로 하면 된다. KTR은 중소벤처기업부의 ‘해외규격인증획득 지원사업’ 수행기관이다. 수출 기업의 해외인증 비용을 지원한다. 국가기술표준원과 세계 각국 TBT(무역기술장벽) 대응사업을 수행한다. KTR은 천연‧유기농 화장품과 COSMOS 인증기관이다. 화장품 시험평가와 국내외 인증 획득 업무를 수행한다. 공인시험인증기관으로서 △ 화장품의 유효성‧안전성 평가 △ 비임상·임상시험 △ 해외인증 △ 통관 등 전주기 원스톱 서비스를 펼친다.
삼희피앤피가 염색샴푸 시장에 도전장을 던졌다. 삼희피앤피 ‘케리케어 청춘샴푸’는 자연 갈변 현상을 이용했다. 샴푸를 하면 자연 성분이 갈변 현상을 일으켜 머리를 검게 염색하는 효과를 제공한다. 이 제품은 동백나무꽃 추출물, 동백나무씨 오일, 피자마씨 오일 등을 담았다. 식물성 자연 추출물 5종이 자연 갈변을 일으켜 염색 효과를 낸다는 설명이다. 임상 시험 결과 샴푸 사용 후 21일이 지나면 염색 효과를 볼 수 있다고 밝했다. 두피와 모발을 튼튼하게 유지하고 탈모 증상을 완화한다. 화학 성분 염모제인 P-페닐렌디아민, 황산톨루엔-2 등을 배제했다. 미지근한 물로 머리를 적신 후 샴푸 적당량을 머리와 두피에 발라 거품을 낸다. 3~5분 후 물로 깨끗이 씻어낸다. 케리케어 청춘샴푸는 국내에서 5만개, 미국서 10만개 이상의 판매고를 기록했다. 이 제품은 미국 현지법인인 ‘KOSKOS USA’를 통해 미국시장에 진출했다. 미국 아마존닷컴‧월마트 등 대형 온라인몰에 입점했다. 오프라인 매장 판매도 준비하고 있다. 삼희피앤피는 6월 미국 로스앤젤레스에서 제품 시연회를 열 계획이다. 유통업자와 뷰티 인플루언서 등에게 제품의 우수성을 알리기 위해서다. 중국 일본 베트남 등
올리브인터내셔널의 뷰티 브랜드 밀크터치가 일본 시장 확장에 속도를 낸다. 밀크터치는 올 1분기 일본 시장서 매출 19억원을 올렸다. 전년 동기 대비 310% 증가한 수치다. 밀크터치는 올해 일본시장서 매출 100억원을 달성한다는 목표다. 지난 해 일본 매출액은 11억원을 기록했다. 밀크터치는 일본 뷰티시장과 소비자 특성을 반영한 제품을 개발했다. 현지화 전략이 K뷰티 붐과 시너지를 냈다는 분석이다. 특히 ‘밀크터치 올데이 롱앤컬 마스카라’는 일본서 큰 인기를 끌고 있다. 큐텐재팬 종합 카테고리 1위를 차지하며 전량 품절을 빚었다. 스킨케어 제품인 ‘서양송악 진정크림’과 메이크업 품목인 ‘비 마이 퍼펙트 멀티 팔레트 미니’ 등도 매출이 수직상승하고 있다. 밀크터치는 로프트‧플라자 등 일본 대형 멀티숍 1천5백 곳에 입점했다. 일본 전역에 유통망을 늘리며 6월까지 매장 5천곳에 들어설 계획이다. 이 브랜드는 ‘나와 내 가족이 안심하고 쓸 화장품을 만든다’를 원칙으로 삼았다. 화장품과 이너뷰티 제품을 선보인다. 2019년 탄생 후 올리브영 시코르 11번가 홈쇼핑 등에 입점했다. 일본 등 해외시장도 개척하고 있다. 회사 측은 “일본 화장품 시장을 철저히 조사하고 분